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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영박물관 꿈꾼 ‘영국 양반’의 자존심
미국 동부 보스턴은 영국 청교도들이 만난(萬難)을 극복하며 대서양을 건너와 세운 ‘미국 속 영국 도시’다. 그런 만큼 보스턴 사람들은 자신이 ‘미국 상놈’이 아니고 ‘영국 양반’이라는 자존심을 뼛속 깊이 간직한다. 이런 양반들이 일…
201508 2015년 07월 24일 -

‘인왕제색도’ ‘압구정’
인 간의 마음은 시대에 따라 변하는 동시에 변하지 않기도 합니다. 마음의 측면에서 우리와 더 가까운 화가는 동양화가일까, 아니면 서양화가일까를 자문할 때가 있습니다. 미술 작품에 담긴 마음을 동양의 마음과 서양의 마음으로 구분할 수…
201508 2015년 07월 24일 -

아프로디테 체취 풍기는 그리스 신화 속 도시
지난 연말 지중해 동부 키프로스 섬의 파포스(Paphos)를 방문했다. 이곳 대학교수로부터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이코모스) 참석차 이탈리아 피렌체에 가는 길에 잠깐 들러 한국 정자건축에 대해 강연해달라는 요청을 받았기 때문이다. 파포…
201508 2015년 07월 24일 -

노회찬처럼 하면 위트 정청래처럼 하면 막말
비유는 이목을 집중시킨다. 우리 눈과 귀는 색다른 표현에 민감하다. 눈에 걸리고 귀에 들어와야 졸던 뇌가 작동한다. 또한 비유는 전달 효과를 높여준다. 같은 내용도 표현 방식에 따라 청중은 극단적으로 다른 반응을 보인다. 귀를 쫑긋…
201508 2015년 07월 24일 -

치유와 소통의 수단 그러나 탐닉하지 않다
‘난중일기’는 이순신이 1592년 1월 1일부터 노량에서 전사하기 이틀 전인 1598년 11월 17일까지 7년 동안 쓴 것이다. 임진왜란 기간이라 전투와 관련된 기록이 많다. 그러나 전투가 늘 있었던 것은 아니기에 그 시대의 문화와…
201508 2015년 07월 24일 -

화상전화, 구글 글라스? 있고! 하늘 자동차? 없고! 타임머신? 글쎄…
예측하는 것은 어렵다. 그것이 미래에 대한 것일 때는 더욱 그러하다.초등학교 6학년 때 좋아하던 예쁜 여학생이 있었다. 그 여학생도 내게 관심이 있어서 선물도 주고받는 사이였다. 나중에 대학생이 되면 다시 만나자고 했는데, 지키지 …
201508 2015년 07월 24일 -

“평복 차림 단아한 여성이 비운의 국모”
명성황후 사진의 진위 논란은 1970년대 중후반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해외여행이 점차 확산되면서 국내 학자들이 국경 밖으로 나가 외국 문헌에서 찾아낸, 실로 다양한 명성황후 사진을 국내로 갖고 들어와 소개했다. 그러나 공교롭게…
201508 2015년 07월 24일 -

아내를 사랑하니 때린다? 자신만 사랑하니 때린다!
심리검사를 하면 남자가 ‘마초 타입’인지 여자가 ‘천생 여자’인지 알 수 있다. 마초 타입 남자 대부분은 자신의 말을 그대로 따를 것 같은 천생 여자를 찾아 헤맨다. 어쩌면 ‘사냥한다’는 표현이 더 적절할지도 모르겠다. 실제로 그…
201508 2015년 07월 24일 -

우리가 한눈파는 동안 스쳐가는 세상의 아름다움
첼리스트의 체성감각 피질에는 왼손가락의 감각을 처리하는 세포가 보통 사람보다 훨씬 많다. 왜일까? 전문 첼리스트는 왼손을 능숙하게 다뤄서 반사적으로 맞는 음을 짚고, 손가락의 압력과 진동을 조절해 음악적으로 뛰어난 연주를 해야 하기…
201508 2015년 07월 24일 -

리더의 서재에서 外
저자가 말하는 “내 책은…”리더의 서재에서윤승용 지음, 21세기북스, 380쪽, 1만6000원“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입구에 새겨진 문구를 볼 때마다 ‘참으로 절묘한 표현’이라는 생각이 든다…
201508 2015년 07월 23일 -

다산학 정립, 사상의학 재건 ‘실천하는 선비’
“선생님! 유택(幽宅)을 잡아놓고 왔습니다.” “그래?” “선산 조부님 산소 위 왼편으로 조금 올라간 곳인데 짐작이 가십니까.” “알겠네.” “장의(葬儀)위원장으로는 정종 박사를 모시면 어떨까 합니다만….” “괜찮지. 너무 번거롭게…
201508 2015년 07월 23일 -

“詩는 神을 기억하는 작업”
100세를 서너 걸음 앞둔 노시인의 기억과 추억은 드문드문했다. 이 말씀을 여쭈면 저 대답을 하고, 조금 전에 하신 말씀을 다시 하곤 했다. 두 사람이 마주 앉았지만, 때로 무대 위에서 독백을 하는 것처럼 들리기도 했다. 질문과 대…
201508 2015년 07월 23일 -

관학(管學)과 경세제민(經世濟民)
중국 춘추시대 중엽 제환공(齊桓公)을 도와 사상 첫 패업을 이룬 관중(管仲)은 관포지교(管鮑之交) 고사의 주인공이다. 그는 당대 최고의 정치가였다. 관중 사후 100여 년 뒤에 태어난 공자는 그의 업적을 크게 기렸다. ‘논어’ 헌문…
201508 2015년 07월 23일 -

마흔아홉 살
나는 안개로 걸어 들어간다 나는 흩어지는구나 다른 곳으로 향하는구나 커튼이 모른 척 딴짓을 하고 있구나 뭉쳐 다니는 아이들에게 아무도 시비를 걸지 않는구나 안개와 나는 자주 길을 잃는구나 커튼이 불빛을 삼켜도 불빛이 집 한 채를 삼…
201508 2015년 07월 23일 -

혐한(嫌韓) 감정 뿌리는 ‘한국 대국화’ 두려움
올해 8월 15일은 광복 70주년이다. 6월 22일은 한일수교 50주년이었다. 양국 정상은 각기 자국에 있는 상대국 대사관이 주최한 수교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지난 수년간 한일 관계가 유례없는 경색을 보였기에 새로운 관계 정…
201508 2015년 07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