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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된 시간 속에서 기억을 생산한다
영화를 보았다. 홍상수 감독의 ‘옥희의 영화’. 예전에는 극장에서 영화를 놓치면 동네 비디오 가게에서 빌려 보았을 텐데, 그 무렵이라 해도 홍상수 감독의 영화비디오테이프를 비치해놓은 가게는 드물었을 것이다. 인터넷 기반의 주문형 다…
201501 2014년 12월 19일 -

아직도 하나를 꿈꾸는 잉여의 도시
“베이징과 상하이, 어디가 더 좋아?”베이징이 고향인 친구 제임스가 물었다. 중국에선 베이징 시민인 것만으로도 상당한 특권이다. 주택, 교육, 취업 등의 형편을 고려하면 베이징 호구(戶口)의 가치가 100만 위안(약 1억7000만 …
201501 2014년 12월 19일 -

아리랑
익어가는 달빛이 아플까차마 못 밟아가던 길 멈춰 선한 그루 나무흐르는 달빛에 흐느적거려해묵은 심사를 파아랗게 젖힌한 포기 물초한 가닥 피리소리휘휘 저어서감아올린 옛 꿈은 언제면 저 달 속에하아얀 들국화로눈이 시게 피어볼까-시집 ‘달…
201501 2014년 12월 19일 -

복종하라, 버텨라, 그리고 웃어라
비정규직, 인턴, 시간제 사원은 직장인이긴 하되 미생이다. 정규직이 돼야 완생(完生)이라고 해서 이들은 오늘도 발버둥친다. 그러나 어떻게 될지는 자신도 남도 확신하지 못한다. 실은 정규직도 완생이라고 할 수 없다. 구조조정, 정리해…
201501 2014년 12월 19일 -

“재벌 재산 절반만 내놔도 복지 수준 확 달라질 것”
여의도로 넘어가는 마포대교에 은행잎이 너덜너덜 흩날린다. 멀리서 겨울의 발걸음 소리가 희미한 포성처럼 들린다. 낙엽이 머물던 자리는 곧 흰 눈으로 채워질 것이다. 절망이 희망으로 바뀌긴 쉽지 않겠지만. 그럼에도 이영훈(60) 목사는…
201501 2014년 12월 19일 -

살아남는 정규직 10%뿐 ‘차등임금’은 이미 현실
경기 침체의 끝이 안 보인다. 더 심각한 장기 불황이 곧 닥칠 것이라는 불안감도 맴돈다. 어떤 방법으로 어둡고 긴 터널을 헤쳐 나갈 것인지 중지를 모아야 할 시점이다. 이 와중에 터져 나온 최경환 경제팀의 정규직 과보호론은 철 지난…
201501 2014년 12월 19일 -

‘향수’를 버려야 미래가 있다
한일관계가 매우 안 좋다. 1965년 국교 정상화 이후 1973년 8월 김대중 씨 납치사건 이래로 최악이라고 말하는 전문가가 많다. 그러나 그때와는 사정이 전혀 다르다. 김대중 납치사건은 돌발사건이었고, 한국 측이 일방적으로 일본의…
201501 2014년 12월 19일 -

“이분법 사고, 언어의 타락에 소통과 발전 가로막혔다”
2015년은 광복 70주년이다. 나라 세우기, 산업화, 민주화를 위해 쉼 없이 달려온 70년이었다. 밖의 시선으로 보면 우리 현대사는 산업화와 민주화를 모범적으로 일군 사례로 평가된다. 하지만 안의 시선으로 보면 우리 사회가 선 자…
201501 2014년 12월 18일 -

시세차익보다 배당수익 후강퉁은 간접투자로
‘직접투자냐, 간접투자냐’ 하는 문제는 투자의 성패를 가르는 변수는 아니다. 투자의 방법을 선택하는 데 지나지 않는다. 스스로 판단해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능동적 투자자라면 직접투자를 하면 된다.직접투자의 장점은 전문가에게 자금을…
201501 2014년 12월 18일 -

임대용 물량 급증 ‘호재’보다 수익률 따져라
부동산 시장의 트렌드는 월세 비중 증가, 전통적 투자상품 몰락, 수익형 부동산 쏠림 현상으로 압축된다. 정부의 잇단 대책에도 아파트 매매가격은 2014년 1.96% 상승에 그쳤고, 실수요자마저 구입을 미룬다. 반면 임대 시장은 성장…
201501 2014년 12월 18일 -

공격형 MLP, 수비형 ELB 중위험·중수익 ELS
연말연시를 맞아 송년회, 신년회 등 각종 모임을 다니다보면 지인들로부터 늘 받는 질문이 있다. 새해 금융시장을 어떻게 예상하는지, 주식에 투자해야 할지 아니면 예금에 넣어두는 게 좋을지 등이다. 매년 듣는 질문이지만 올해처럼 그 답…
201501 2014년 12월 18일 -

“문체부 국·과장 교체 배후 따로 있다”(靑 관계자) “확인할 방법이 없다”(靑 대변인)
세계일보가 공개한 ‘정윤회 문건’ 내용은 실체가 없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문고리 3인방’(이재만 총무비서관, 정호성 제1부속비서관, 안봉근 제2부속비서관)과 비선 실세 의혹을 받는 정윤회 씨와의 정기적 만남은 확인되지 않았다.…
201501 2014년 12월 16일 -

새 서식지로 옮겨갈 때…고기 많은 곳에 그물 쳐라
시나브로 초저금리 시대로 접어든 요즘이다. 엔저에다 중국의 금리 인하 여파로 한국은행이 현재 2%까지 떨어진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하면 1%대 예금 금리가 고착될 전망이다. 저금리는 부채가 많은 사람에겐 희소식이지만, 은퇴 후 금융…
201501 2014년 12월 16일 -

“2002년 ‘주종관계’에서 ‘수평관계’로”
한 신문사가 ‘VIP측근(정윤회) 동향’이라는 청와대 문건을 폭로했다. 많은 사람은 문건 내용이 사실일 것이라고 믿는 분위기다. 반면 대통령과 청와대는 “찌라시”라고 강력히 주장한다. 검찰 수사는 보나마나일 거라는 이야기가 많다. …
201501 2014년 12월 16일 -

유리나 간판 많은 곳 피하라
유난히 지진이 많은 일본은 재난 대비책을 잘 세워놓은 것으로 유명하다. 다음은 일본 시민단체 피스보트 재해볼런티어센터가 발간한 ‘우리집 재해대응 워크북’에서 발췌한 내용이다. ■ 안전 대책 포인트 -가구가 쓰러져 출입구가 막히거나 …
201412 2014년 11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