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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4곳 중 1곳만 무너져도 회복 불가 타격 [+영상]
“거짓의 화살을 피하지 않고 진실의 방패를 굳건하게 믿겠습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월 10일 2차 검찰 조사를 앞두고 페이스북에 남긴 글의 일부다. 방패의 이름이 진실인지는 알 수 없으나 이 대표의 방패는 주효했다. 이 …
박세준 기자 2023년 08월 17일 -
[에세이] 아버지의 그늘
길상사(吉祥寺)에 가면 삶의 고단함이 나도 모르게 내려놓아진다.비가 씻어낸 푸른 풀잎의 표정이 청신하고 하늘은 속절없이 푸르렀다. 숲 나뭇가지에 이는 바람이 코끝에 훅, 들어왔다.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이 스멀스멀 나를 감쌌다. 우리…
박명희 소설가 2023년 08월 16일 -
“K-컬처가 가진 마법의 힘이 끊임없이 뿜어 나오게 하겠다”
대한민국의 문화, K-컬처가 반도체·자동차 못지않게 해외시장을 휩쓸며 국가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수출을 통한 경제효과도 엄청난 규모다. 7월 한국경제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한류 열풍으로 유발된 경제효과가 37…
김지영 기자 2023년 08월 16일 -
스타벅스 ‘경동1960’엔 ‘제기동 경동극장’ 來歷이 없다
스크린이 하나만 있는 극장인 단관 극장(單館劇場). 멀티플렉스(복합상영관) 시대에 단관 극장은 희귀한 존재이고 오래돼 불편한 공간이다. 그런데도 단관극장을 찾는 이들이 있다. 누군가는 독립영화나 예술영화를 보러 가고, 누군가는 커피…
이광표 서원대 휴머니티교양대학 교수 2023년 08월 15일 -
“문재인, 6·25 北 책임 희석하려 국제전 언급”
박민식(58) 국가보훈부 장관은 할 말이 많아 보였다. 8월 9일 서울 용산구 서울지방보훈청에서 진행한 인터뷰는 90분간 이어졌다.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겼다. 배석한 보훈부 대변인은 “최근 한 언론 인터뷰 중 가장 길게 했다”고 …
고재석 기자 2023년 08월 15일 -
“KT&G는 40만 원 갈 주식”
“주식의 본질은 기업의 주인이 되는 것이다. 주인이 주인의 권리를 행사하겠다는 게 이토록 주목받을 일인가 싶다. 한국인은 대통령도 내쫓는 민족인데, 기업 앞에선 작아지는 것 같다.”말이 거침없다. 정제되지 않은 그의 말은 연일 이슈…
이현준 기자 2023년 08월 14일 -
AESA 레이더 완전 국산화 코앞
3월 4일은 한국 전투기 개발사에서 특별한 날이다. 국산 위상배열(AESA) 레이더를 장착한 KF-21 시제 3호기가 시험비행에 성공했다. 국내 기술로 만든 전투기가 국산 레이더를 달고 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AESA 레이더 △…
박세준 기자 2023년 08월 14일 -
방사청 “2030년까지 1만5000lbf급 전투기 엔진 개발”
KF-21 양산을 코앞에 두고 있지만 국산화가 어려운 부품이 있다. ‘항공기의 심장’ 엔진이 그것이다. KF-21에 탑재한 엔진은 제너럴일렉트릭(GE)의 F414-400K. FA-18 슈퍼호넷에 장착한 ‘F414-400K’를 KF-…
박세준 기자 2023년 08월 13일 -
문재인 反日‧시진핑 中國夢 ‘공통 자해극’
“미국이 돌아왔다!” 2021년 1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일성으로 내뱉은 말이다. 지난해 8월 520억 달러를 다루는 반도체법에 서명하면서 같은 말을 다시 한 번 힘주어 반복했다. 미국이 돌아왔다고.사람들은 이 말을 반도…
노정태 경제사회연구원 전문위원·철학 2023년 08월 13일 -
反中은 어쩌다 ‘찢긴 한국’ 통합하는 시대정신 됐나
결과는 예상보다 더 심각했다. 한국인의 반중 정서는 끓어오를 대로 끓어오른 용광로였다. 여기에는 진보와 보수도, 경제 격차도 따로 없었다. 일본·북한보다 중국이 더 싫다는 응답이 실제로 나왔다. 이번 조사 결과를 앞에 두고, 201…
한청훤 ‘차이나 쇼크, 한국의 선택’ 저자 2023년 08월 12일 -
기술전쟁서 승리 반대말은 패배 아닌 ‘종말’
미국이 만든 반도체법, 인플레이션 감축법, 인프라법은 전 세계에 기술전쟁이 시작됐음을 알리는 신호탄과 같다. 미국과 중국이 ‘첨단기술’을 놓고 벌이는 패권 경쟁은 미국 기업과 중국 기업이 세계시장을 두고 벌이는 경쟁 수준이 아니다.…
구자홍 기자 2023년 08월 12일 -
“화려하지 않지만 은은한 들꽃 같은 배우 되고파”
배우를 마주하면 처음 본 순간부터 보통 사람과 다른 부류라고 느끼게 된다. TV 화면이나 스크린에서는 지극히 평범해 보이던 사람의 얼굴이 콤팩트디스크(CD) 한 장으로 가려질 만큼 자그마해서다. 그 작은 얼굴과 어우러진 이목구비의 …
김지영 기자 2023년 08월 11일 -
“중국 전랑외교 행태에 기본 원칙 양보해선 안돼”
“외교(外交)는 내치(內治)의 연장이다.”상식적인 격언이지만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언행을 두고 여야가 갑론을박을 벌이는 행태를 보면서 새삼 의미를 되새기게 된다. “한국 정치권의 분열 양상을 중국이 이용하고 있다”는 한 중국 전…
최창근 에포크타임스코리아 국내뉴스 에디터 2023년 08월 11일 -
주삿바늘·기도관으로 연장하는 삶은 ‘존엄’한가
“죽여줘… 죽여줘….” 의사가 되고 나서 인턴 신분으로 처음 콧줄(L-tube)을 삽입하던 내가 환자에게 들었던 말이다. 환자는 뇌졸중으로 보행과 삼킴이 불가능한데 말만 조금 할 수 있는 상태였다. 약물 치료로 팔다리의 마비는 조금…
박은식 내과 전문의 2023년 08월 10일 -
제3지대, 1955년 자유중도연합 꿈 이을까
해도 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이 든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국회가 제대로 돌아간 적이 없으니 말이다. 아무리 대통령제라고 하지만, 대한민국은 법치국가고, 그 법을 만드는 곳은 국회다. 입법 없는 행정은 소극적이면 현상 유지, 적극적…
한지원 정치경제평론가·‘대통령의 숙제’ 저자 2023년 08월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