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리를 비비대며 보릿대로 쭉쭉 빠는 ‘사랑의 아이스커피’
(제3장)거리는 찬비에 젖어있다. 한림은 장교정을 빠져나와 큰길로 나섰다. 왼편으로 바라보면 청계천과 그 너머 북촌이고 오른편은 황금정과 그 너머 남촌이다. 올 때와는 반대로 길을 잡아 오른쪽으로 내려간다. 남산을 바라보는 걸음은 …
201111 2011년 10월 19일 -

골프 스코어 줄이는 ‘숨어 있는 2인치’의 묘수
골프장에선 누가 왕일까? 고위 공무원이나 정치인은 아니다. 대통령은 더욱 아니다. 정답은 골프를 잘 치는 골퍼다. 사회적 지위나 주민등록상 나이는 참고사항일 뿐, 골퍼의 핸디캡에 따라 서열이 매겨진다. 잘나가는 사람이라도 하수면 고…
201111 2011년 10월 19일 -

베르디아노가 되살리는 ‘오페라 거장’ 주세페 베르디
이탈리아 작곡가 주세페 베르디(1813~1901)가 없었다면 세계 유수의 오페라극장은 시즌 프로그램 진행에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그것은 베르디의 오페라처럼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서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명작을 찾기가 쉽지 않은…
201111 2011년 10월 19일 -

백 마디 말보다 한 번의 손길
영화 속 등장인물의 내면을 드러내는 가장 쉬운 방법은 대사를 이용하는 것이다. 하지만 대사만으로 외면화 작업이 이뤄진다면 세상 모든 영화 속 인물들은 수다쟁이가 될 것이 뻔하다. 미국의 시나리오 작가 데이비드 하워드(David Ho…
201111 2011년 10월 19일 -

“상장례(喪葬禮)는 죽음을 처리하는 방식을 세련되게 다듬은 의식”
3년 전 가을 이맘때였다. 배우 안재환씨의 자살로 한동안 인터넷이 뜨거웠고, 한 달 후에는 또 배우 최진실씨의 자살 소식이 전해졌다. 나의 지인도 아니고 내가 특별히 좋아했던 사람이 아니라 해도, 유명 연예인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필…
201111 2011년 10월 19일 -

개인적 책임에 몰두한 이상적 자유주의자 황순원, 사회적 책임 실천한 현실적 진보주의자 리영희
나는 4월혁명이 일어난 1960년에 태어나 1979년 대학에 입학해서 1980년대에 20대를 보냈다. 독일 유학을 마치고 귀국해 1992년부터 모교 사회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쳐왔으니, 연구자로서의 삶도 20년이 넘었다. 이른바 산업…
201111 2011년 10월 19일 -

터키 국부(國父)가 사랑한 ‘사자의 젖’ 라키
지형적으로 동서양에 걸쳐 있는 터키는 세계사에서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 국가다. 우리나라와는 6·25전쟁 때 연합군으로는 네 번째로 많은 군인을 파견해 전쟁을 치른 남다른 인연을 맺은 나라기도 하다. 이 때문에 현지에서는 우리나…
201111 2011년 10월 19일 -

박재삼 詩가 일러주는 삼천포의 정한(情恨)
마음도 한자리 못 앉아 있는 마음일 때 친구의 서러운 사랑 이야기를 가을햇빛으로 동무삼아 따라가면 어느새 등성이에 이르러 눈물나고나 제삿날 큰집에 모이는 불빛도 불빛이지만 해질녘 울음이 타는 가을강을 보것네 저것 봐, 저것 봐, 네…
201111 2011년 10월 19일 -

스크린으로 돌아온 만인의 연인 송혜교
송혜교(30)를 만나려고 반 년 넘게 기다렸다. 지난 2월, 처음 섭외 전화를 걸었을 때 그녀는 영화 ‘오늘’을 촬영 중이었다. ‘오늘’은 이정향 감독이 ‘집으로’ 이후 9년 만에 메가폰을 잡은 작품. 약혼자를 죽인 중학생 소년을 …
201111 2011년 10월 19일 -

온 국민이 발레를 향유하는 날이 오길…
2012년에 창립 반세기를 맞이하는 국립발레단은 세계화·명품화·대중화를 목표로 세계적인 발레단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 무용수들의 기량 및 수준을 대폭 높임은 물론 다양한 레퍼토리 보강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며 내실을 다지는 데…
201111 2011년 10월 19일 -

연잎 위에 달항아리
이른 봄 매화꽃 함성에 깨어나꽃그늘 손잡아 흔연스러운 봄나들이그늘진 바람받이 한적한 비탈에후두둑 감꽃 주워 만든 목걸이무료한 목소리에 젖어 있는 한여름소나기 성글거리는 소리로연잎 위에 머물다 구르는달항아리 내 사랑노을빛으로 애태우는…
201111 2011년 10월 19일 -

패배의 밑바닥에서 승리를 길어 올린다
4장/ 세 번의 세계챔피언1. 3대 혈전, 3대 패배무하마드 알리는 미국이 명분 없이 개입한 베트남전쟁에 반대해 공개적으로 소리를 높인 첫 번째 공인이었다. 유형(流刑)생활을 하는 동안 알리는 대학을 돌며 강의를 해서 생활비를 충당…
201111 2011년 10월 19일 -

大學問國(대학문국)의 꿈과 지식의 統攝(통섭)
반갑습니다. 대한민국처럼 공부 열심히 하는 나라는 없는 거 같아요. 어제 아침엔 제가 또 무슨 조찬강연을 새벽같이 했어야 했습니다. 뭐 새벽에도 공부하고 밤에도 공부하고 무슨 나라가 이렇습니까? 미국에서 예전에 같이 공부하던 친구들…
201111 2011년 10월 19일 -

모바일 검색, 다윗이 살아남는 방법은?
웹에 최고의 부가가치를 창출해준 서비스는 검색이다. 검색은 비즈니스는 물론 사회, 정치, 문화, 미디어 전반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웹에서 모바일로 시장의 트렌드가 바뀌었지만, 모바일에서도 역시나 검색은 막강한 영향력을 …
201111 2011년 10월 19일 -

“하버드대 교수들이 일본 교과서로 한국 연구하면 되겠나”
다문화 사회로 가는 한국에 살면서 한국말을 한국사람처럼 잘하는 ‘푸른 눈’을 가진 하버드대 박사가 있다. “한국은 더 이상 아시아의 변방이 아니라 더 큰 나라가 돼야 한다”며 “이제 민족이란 말도 버려야 한국 문화가 세계 문화를 이…
201111 2011년 10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