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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의 이면, 익명의 양면
파리 북부 몽마르트르 언덕에는 에펠탑과 함께 파리를 상징하는 백색 돔의 사크레쾨르(聖心) 성당이 있고, 성당을 중심으로 수많은 길이 거미줄 형상으로 얼기설기 나 있다. 파리의 길은 규모에 따라 아브뉴(avenue·大路), 또는 불바…
201011 2010년 11월 03일 -

한·중·일 한의학 삼국지 한국 한의학, 세계 제패할까?
의학(醫學)의 한자인 ‘醫’의 의미는 본래 받침인 ‘酉’가 아니라 ‘巫’로부터 시작된다. 의학의 기원을 무속으로 본 것이다. 역사적인 기록도 이런 견해를 반영한다. “지금 세상은 병이 나면 점치고 기도를 드린다. 그러므로 질병이 더…
201011 2010년 11월 03일 -

자전거, 알고 탑시다
정부는 친환경 녹색성장의 실천 수단으로 자전거의 생활화를 내걸고 2019년까지 1조205억원을 투입해 전국에 2175㎞의 자전거도로를 확충하기로 했다. 경남 창원시와 서울시 같은 지자체는 공공자전거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각종 인프라…
201011 2010년 11월 03일 -

美, 또 소극적 보복… 한국군은 北 초소 박살
유난히 더웠던 1976년의 여름은 8월로 접어들면서 폭염을 더했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유엔 측 제3경비초소에 이른 경비중대장 아서 보니파스 대위는 흐르는 땀을 닦으며 미루나무를 올려다보았다. 엄청나게 큰 키에 무성한 잎은 시계(視…
201011 2010년 11월 03일 -

공자版 ‘정의란 무엇인가’
정의는 올바른 분배만의 문제는 아니다. 올바른 가치측정의 문제이기도 하다. (···) 시장은 생산 활동을 조직하는 데 유용한 도구이지만, 오늘날 이익의 추구에만 몰두하는 시장의 도덕적 한계를 공론에 부칠 필요가 있다.(마이클 샌델,…
201011 2010년 11월 03일 -

영어보다 괴로운 영국의 겨울
영국 생활에 어지간히 익숙해진 지금도 외국살이가 주는 어려움은 도처에 존재한다. 이 어려움들은 평소에는 잘 숨어 있다가 어느 날 갑자기 두더지 잡기 놀이처럼 여기저기에서 불쑥 머리를 내민다. 그 어려움은 여전히 잘 통하지 않는 영어…
201011 2010년 11월 03일 -

생산-소비 이어주는 리얼타임 리액션의 위력
모바일은 사회, 정치, 경제, 문화 각 방면에 큰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산업혁명 이후 PC로 시작해 인터넷으로 귀결된 디지털 혁명이 이 세상에 커다란 혁신을 가져온 것처럼 모바일은 또 다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그중에서도 미…
201011 2010년 11월 03일 -

여자의 빛나는 ‘세 치 혀’ 아둔한 남자를 일깨우다
슬프도다! 영혼과 생명을 지닌 자들 중 우리 여성들이야말로 가장 비참한 존재일 것이다. 우리들은 지참금으로 남편을 사야만 한다. 그리고 더욱 참을 수 없는 것은 바로 그때부터 우리들의 몸은 남편의 소유가 된다는 점이다. (…) 남자…
201011 2010년 11월 03일 -

제 46회 2000만원 고료 논픽션 당선작 발표
심사위원 ● 본심 : 하응백(문학평론가) 정길연(소설가) 전진우(언론인, 전 동아일보 대기자)● 예심 : 고인환(문학평론가, 경희대 교수)●11월호에 ‘죽음 앞의 삶’을, 12월호에 ‘땅문서에 이름표를 달아줘’를 게재합니다. 하응백…
201011 2010년 11월 03일 -

산 높고 물 좋고 술 맑고!
막걸리 공부를 하려는 사람들이 밟는 절차가 있다. 우선 맛을 보고 싶어하고, 그 다음엔 만들어지는 것을 보고 싶어하고, 그러고 나면 직접 빚어보고 싶어한다. 그 세 가지를 다 할 수 있어서 막걸리학교 문을 두드리는 것 같다. 오늘은…
201011 2010년 11월 03일 -

침팬지들의 代母 제인 구달
침팬지 연구가이자 세계적인 환경운동가인 제인 구달(76) 박사가 지난 9월27일 세 번째로 방한했다. 신간 ‘희망의 자연’(사이언스북스) 출간 에 맞춘 이번 방한은 특히 구달 박사가 침팬지 연구를 위해 스물여섯 젊은 나이에 홀로 탄…
201011 2010년 11월 02일 -

자연의 신비를 온몸으로 만끽할 수 있는 생태체험의 보고
“평창 하면 가장 먼저 무엇이 떠오릅니까.” 이 질문에 십중팔구는 동계올림픽과 스키장이라 답할 것이다. 대관령 양떼목장이나 ‘메밀꽃 필 무렵’의 작가 이효석과 봉평장이란 대답이 그 뒤를 이을 수 있다. 그러나 평창의 매력은 뭐니뭐니…
201011 2010년 11월 02일 -

선운사 단풍 숲
색동 단풍 숲을 걷는 이들의 얼굴엔 미소가 가득했다. 선운사 일주문에서 천왕문에 이르는 짧은 숲길은 절집을 찾는 누구에게나 가슴 가득 뭉클한 감동을 안겨줄 만큼 아름다웠다. 어느 화가인들, 또 어느 사진작가인들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
201011 2010년 11월 02일 -

‘라스베이거스를 떠나며’와 스크루드라이버
영화 ‘라스베이거스를 떠나며(Leaving Las Vegas)’는 마이크 피기스 감독의 1995년 작품으로 존 오브라이언의 반자전적 소설에 기초를 둔 것이다. 원작자 오브라이언은 영화 제작이 시작된 지 2주 뒤에 자살했다. 이 일로…
201011 2010년 11월 02일 -

불륜의 덫
연인일 때 섹스는 이벤트였지만 결혼하는 순간부터 섹스는 생활이 된다. 결혼과 동시에 섹스는 자유로워지지만 반복되는 일상생활의 구실밖에 하지 못한다. 부부에게 섹스는 사랑을 돈독하게 해주기보다는 욕망의 배출구가 되는 것이다. 배우자와…
201011 2010년 11월 0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