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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춘
그림에, 미술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동양화’와 ‘한국화’는 난제다. 우선 한국의 전통회화 즉 종이나 비단에 먹(墨)과 안료를 사용해 동양의 전통적 기법과 이론에 따라 그린 그림을 한국화라고 해야 옳은지 아니면 동양화라고 해야…
200812 2008년 12월 03일 -

씁쓸한 이태원 풍경
Only Foreigner Reporters Are Concerned About Human Rights 외국인 기자만 인권에 관심South Korea is indeed a fortunate nation. It is blessed n…
200812 2008년 12월 03일 -

I see. You've sold me.(알겠습니다. 사겠습니다)
시간이란 그 시작과 끝이 없는 영원한 흐름이다. 유한한 존재인 인간은 그 시작과 끝을 영원히 인식할 수 없는 것 아닐까.이론적으로 보면 시간이란 언어와 별개인 자연과학의 개념이다. 인간은 이러한 시간을 인식하기 위한 방법으로 쉼 없…
200812 2008년 12월 03일 -

‘미신적 음악 감상’과 ‘지적 감상’ 사이
‘내이름은 건이야. 마를 건(乾), 건씨라고 나를 불러줘….’연애의 계절풍이 다시 불어온다면 상대에게 요즘 이런 글발을 날리고 있을 것 같다. ‘가(감흥)이 사망하도다.’ 감흥 없는 이 마음을 연애는 이렇게 표현하게 만들 것이다. …
200812 2008년 12월 02일 -

까꿍놀이와 정원 가꾸기의 공통점
외국인들은 한결같이 한국 사람이 무례하다고 한다. 지나가다 어깨를 부딪쳐도 미안하다는 말을 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꼭 덧붙인다. 정말 그렇다. 독일에서 13년을 살고 한국에 막 돌아왔을 때, 우리 부부도 매일 우리나라 사람들의 무례…
200812 2008년 12월 02일 -

‘5초男’이 고교 모임에 열광하는 이유
여기 석 장의 아름다운 사진이 있다. 강원도 설악산 근처 어느 식당의 널찍한 잔디마당, 중년 남녀 120여 명이 활짝 웃으며 카메라 파인더가 가득 차도록 모여 섰다. 하조대 정자 아래 짙푸른 동해바다를 뒤로하고 찍은 50여 명의 여…
200812 2008년 12월 02일 -

육영수 여사
박정희 전 대통령의 부인 육영수 여사를 ‘철녀(鐵女)’라고 하니 독자는 고개를 갸우뚱거릴 것이다. 그러나 철녀는 단지 겉만 강한 게 아니라 속까지 강한 여자를 말한다. 진정한 철녀는 남자처럼 공격적일 필요가 없다. 오히려 여성만이 …
200812 2008년 12월 02일 -

‘오적’·생명담론과 김지하
1970년대의 어느 날, 야당이던 신민당 기관지 ‘민주전선’에 ‘동빙고동의 도둑촌’에 관한 짤막한 기사가 실렸다. 그 무렵 동빙고동 일대에는 고위층과 재벌들이 남아도는 돈을 주체할 길이 없어 너도나도 다투어 호화주택을 짓기 시작했다…
200812 2008년 12월 02일 -

남의 눈, 말, 악플에 신경 끄고 가족만 생각한다
흔히 “연예인은 인기를 먹고산다”고 말한다. 그런데 그 말을 풀어보면, 연예인은 인기 그 자체가 아니라 ‘인기=돈’이라는 공식, 즉 돈으로 먹고산다는 평범한 논리를 깨닫게 된다.1976년 내놓은 ‘내 마음 갈 곳을 잃어’란 첫 노래…
200812 2008년 12월 02일 -

칸첸중가에서의 ‘비박’
등산을 하다 보면 목적지에 도달하기 전에 밤을 맞는 경우가 있다. 그때는 바위 밑이나 눈두덩 같은 곳에서 밤을 지새우거나 잠깐 눈을 붙이는 노숙을 한다. 텐트 없이 산에서 밤을 지새우는 것을 ‘비박’이라고 하는데 프랑스어 ‘bivo…
200812 2008년 12월 02일 -

외환위기와 IT 버블기에 체득한 ‘원칙과 기다림’의 교훈
고객의 자산을 다루는 펀드매니저에게 가장 큰 위기는 고객의 자산에 손해가 발생하는 일이 아닐까 싶다. 주식시장은 주기적으로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면서 펀드매니저의 능력을 시험하곤 하는데 나에게 가장 큰 위기는 외환위기와 IT 버블기에…
200812 2008년 12월 02일 -

‘자신을 어떻게 경영하는가’에 재기 성공 여부 달려
빈도와 강도는 사람마다 차이가 날지라도 누구나 성장하는 과정에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게 마련이다. 필자 역시 지금까지 살아오는 동안 위기를 여러 번 경험했다.여러 위기 가운데 길고 긴 공부를 마친 뒤 첫 직장에서 여러 차례 고배를 …
200812 2008년 12월 02일 -

‘환차손’ 급등 때 눈물겨운 절약으로 감원·감봉 막아
나는 1997년 세브란스병원 기획관리실장을 맡았다. 세브란스병원 소아과의사로서, 의과대학교수로서 평생 환자 치료를 천직으로 삼던 나였다. 그런 나에게 어느 날 병원 행정을 감당하라는 명령이 내려졌다. 결재 서류에 있는 금액이 얼른 …
200812 2008년 12월 02일 -

이혼할 때 전 재산 내놓고 욕도 먹었지만 즐겁게 살았다
중풍으로 쓰러진 아버지는 간신히 깡통에다 소변을 보셨다. 당시 초등학교 6학년이던 나는 안방 문만 열면 있는 우물가에다 그걸 버렸다. 그래서 그런지 나중엔 우물가 근처만 가도 냄새가 진동했다. 우리도 거기에 오줌 눠서 그랬는지 연초…
200812 2008년 12월 02일 -

뭐 하러 미리 걱정하나?
추운 날에도더운 날에도빛을 향해 팔 뻗으며나무는 뒤돌아보지 않는다백년가뭄에 목이 마르고 등이 휘어도친구가 곁에 없어도나무는 울지 않는다눈 날리는 들판에 홀로 서 있거나막다른 골목에서 가슴까지 비에 젖어도외롭다 말하지 않는다지구의 뜨…
200812 2008년 12월 0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