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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당] 안개가 짙은 겨울 아침에는 목욕탕에 가야 한다
뜨거운 물에 쪼그라드는 것은 스웨터뿐만이 아니지나는 까슬까슬한 영혼을 가지고 싶다반죽처럼 조금만 떼어 너의 등에 몰래 붙이고 싶다잘 익은 영혼이 물 위로 둥실둥실떠오르겠네그런데 찰싹 붙어서 떨어지지 않으면?모르는 아주머니가 이렇게 …
고선경 2024년 05월 16일 -

박정희 다음으로 노무현 좋아하는 새로운 보수의 출현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은 왜 참패했는가. 더불어민주당은 왜 압승했는가. 조국혁신당 돌풍은 어떻게 볼 것인가. 선거는 51% 게임이다. 51%를 받으면 승리하고, 49%를 받으면 패배한다. 진보는 진보+중도연합을 통해 51%를 만…
최병천 ‘이기는 정치학’ 저자·신성장경제연구소 소장 2024년 05월 16일 -

22대 국회 개원 즉시 개헌 논의 시작하라
집권 여당 국민의힘이 108석을 차지한 22대 총선 결과를 두고 “여당이 개헌 저지선을 사수했다”고 해석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범야권을 모두 합쳐도 200석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국회에서 여당이 반대하면 개헌안을 통과…
이현우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2024년 05월 15일 -

“보수정당 정체성 확고히 하겠다”는 국민의힘, 아직 정신 못 차렸다
큰 선거가 끝나면 정당들은 선거 결과에 대한 평가 작업을 한다. 승리한 쪽보다는 패배한 쪽의 평가 작업이 더 관심을 모으곤 한다. 패배의 원인과 책임이 어디에 있는지 규명하는 작업이 갖는 민감성 때문이다.‘4월 총선에서 국민의힘은 …
유창선 시사평론가 2024년 05월 15일 -

타협하지 않는 하이엔드 자존심 Rolex
1947년 3월 중순, 대한민국 인천항에 마카오 상품을 실은 영국 국적의 4500t급 페리오드 무역선이 입항했다. 이 배가 입항한 후부터 ‘마카오 무역’ ‘마카오 신사’란 말이 유행했다. 1950년 이후 마카오나 홍콩 등지에서 밀수…
이지현 서울디지털대 패션학과 교수 2024년 05월 14일 -

김정은, ‘실사구시’ 아닌 ‘정권 보위’ 선택하다
북한 최고지도자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딸 주애가 2022년 11월 북한의 화성-17 발사 현장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이후, 과연 그가 차세대 북한의 지도자가 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도자 승계와 관련해 김정은이 무…
봉영식 연세대 통일연구원 전문연구원 2024년 05월 13일 -

이재명 ‘25만 원 민생회복지원금’? 국가 타락시키는 일!
“지역화폐로 지급하면 소득지원 효과에 더해서 골목상권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방에 대한 지원 효과가 매우 큰 민생회복지원금을 꼭 수용해 주길 부탁드립니다.”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만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노정태 경제사회연구원 전문위원·철학 2024년 05월 12일 -

이재명 팬덤의 ‘레트로 매카시즘’
“이재명은 유창훈(영장전담 판사)이라는 뜻밖의 구원자를 만나 구속을 면함으로써 다시 한번 자신의 정치생명을 건 투쟁의 기회를 얻게 된다. 그에겐 행운이었겠지만, 민주당에선 정치 팬덤이 정당을 먹어버리는 갈등이 극한대로 고조되는 비극…
강준만 전북대 명예교수 2024년 05월 11일 -

[고담기담] 조선의 허풍선이 세상을 훔치다
허풍선이 이홍은 한양 남촌의 몰락 양반이었다. 열여덟 살에 부모를 여의고 그가 손에 쥔 건 달랑 남산 밑 묵적골의 초가집 한 채였다. 형제자매는 고사하고 도와줄 먼 일가친척조차 없는 그로선 그나마 풍찬노숙을 모면한 것만으로도 다행스…
윤채근 단국대 한문학과 교수 2024년 05월 11일 -

배아는 인간인가, 아닌가
배아는 생식세포인 정자와 난자가 수정해 이뤄진 수정란으로 생명의 첫 세포다. 아이 밸 배(胚)에 싹 아(芽)로 ‘생명의 싹’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의학적으로는 수정 후 조직과 기관으로 분화가 마무리되는 임신 8주까지를 일컫는다.…
난임전문의 조정현 2024년 05월 10일 -

“판소리 恨의 정서가 K컬처 이끌고 있다”
오후 3시에 시작된 공연이 저녁 7시에 끝나자 작품을 ‘감상했다’는 느낌보다 관람객인 나도 ‘함께 해냈다’는 느낌이 들었을 정도였다. 올 초 국립중앙 극장에서 열린 채수정 완창 판소리 ‘적벽가’는 개인적으로 문화적 충격이었다. 판소…
허문명 기자 2024년 05월 10일 -

2차 중동 붐, 사우디에서 시작된다
한국은 중동을 일자리로 기억한다. 1970년대 대기업이 중동에 대거 진출해 해외 건설 경험을 쌓았고, 중동에서 들어온 외화는 경제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그래서인지 최근 중동의 개방 기류에 한국 기업이 관심을 곤두세우고 있다.예나 지…
박세준 기자 2024년 05월 09일 -

“나를 팔딱팔딱 뛰게 하는 엔돌핀, 생애 최고 선물이죠”
“인기를 실감할 때요? 사람들이 저를 알아보고 반겨주실 때요. 신기하고 감사해요(웃음).”웃는 표정이 자연스러운 ‘웃상’에 배우 혹은 모델이라고 해도 믿을 만한 신체 비율의 소유자다. 무대 위에서는 ‘활어보이스’라는 애칭처럼 팔딱거…
김지영 기자 2024년 05월 09일 -

세계가 한국을 중심으로 돌고 있다는 착각
“북·미협상의 성패가 2018년 미국 중간선거와 2020년 미국 대선을 결정지을 것이다.”2018년 6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국 언론과 정치권 일각에서 횡행하던 주장이다. 그러나 미국 국내 정치에서 외교는 늘 작은 비중을 차…
홍태화 미국 외교정책연구소(FPRI) 유라시아 펠로 2024년 05월 08일 -

“또 종이 쓰레기 만들었구나 싶어요”
오전 7시. 해도 다 뜨지 않은 늦가을 아침. 수십 명의 사람들이 서울 지하철 4호선 명동역 지하상가 앨범 가게 앞에 줄지어 섰다. 지하에서부터 시작된 줄은 상가로 내려오는 계단을 지나 계단 입구까지 늘어섰다.오전 8시, 상점 셔터…
김지은 고려대 사학과 3학년 2024년 05월 0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