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식(韓食) 세계화 꿈꾸는 조태권 광주요 회장
‘가정식 백반’이란 메뉴가 있다. 밖에서 밥을 먹을 때 나는 엔간하면 그 가정식 백반을 선택한다. ‘가정식’이라는 말에 꼼짝없이 이끌리는 탓이지만 가정식이 실제 어머니가 만들어주신 그 가정식일 리 없다. 어머니의 ‘손맛’이라 일컬어…
200806 2008년 06월 10일 -

어떤 그릇에 담아 먹을 것인가
지난해 5월 초여름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 오후, 나는 경기도 이천시의 시립도서관 지하 1층에서 열린 시민강좌에서 강의를 하고 있었다. 30여 명의 시민에게 한국 옹기에 관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했다. 2시간의 강의가 거의 끝나갈…
200806 2008년 06월 09일 -

뼈대 문장 200개만 외우면 당신도 실용영어 달인
영어와의 비극적인 인연이 시작된 건 중학교 1학년 때다. 나의 중학교 첫 번째 영어시험 성적은 50명 중 45등 정도였다. 그래서 정규수업이 끝난 뒤 보충수업을 받아야 했다. 늘 매를 들고 수업을 공포 분위기로 몰아가는 영어선생님 …
200806 2008년 06월 09일 -

기막히게 재미있는(fun) 말장난(pun)
소리는 같으나 뜻이 다른 단어를 동음이의어(同音異義語·homonym)라고 한다. ‘공무원(公務員)이 공무원(公無員)이 돼서야’ ‘공약(公約·manifesto)이 공약(空約·empty promise)이 돼서야’라는 말이 있다. 비례대…
200806 2008년 06월 09일 -

‘유전입학 무전낙제’…입시지옥의 탄생
1925년 3월12일, 교복 차림의 청년이 칠흑 같은 어둠을 헤치고 경기도 부천군 계남면 야산으로 올라갔다. 청년은 청년회학관(靑年會學館) 모표가 달린 모자를 눌러쓰고, 낡고 커다란 책가방을 어깨에 걸친 채 질척질척한 산길을 터벅터…
200806 2008년 06월 09일 -

일상과 예술의 경계 허무는 김수자
김수자(金守子·51)의 ‘보따리’는 매우 선명하다. 그 선명하고 화려한 색채는 눈부실 지경이다. 하지만 오브제로서의 선명성에도 불구하고 그의 작품은 분명한 메시지나 미학을 던져주지는 않는다. 말을 걸어주는 사람을 기다리고 있을 뿐이…
200806 2008년 06월 09일 -

이념의 벽 앞에 잊힌 문인 함세덕·최학송
망우리공원 순환산책로의 반환점이 되는 정자에서 동락천 약수터 방향으로 내려가면 구리시 쪽의 전망 좋고 양지바른 터에 함세덕의 묘소가 있다. 망우리공원을 제 집처럼 누비던 내게도 우연히 발견됐으니 그가 여기에 잠든 사실을 아는 이는 …
200806 2008년 06월 09일 -

강북서울외과 이기문 원장의 유방질환 대처법
전업주부 양희선(45)씨는 언제부터인지 가슴이 커지고 아프기도 한 것이 영 찜찜했다. 가슴을 만져보니 뭔가가 잡히는 것이 혹시 암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특히 아버지가 암으로 사망한 가족력이 있어 걱정은 더욱 컸다. 더 방치…
200806 2008년 06월 09일 -

‘좋은 정책’으로 한국 경제 살려라
석학(碩學)과 천재. 이런 인물 이야기를 들으면 옷깃을 여미게 된다. 비범한 두뇌와 재능을 가진 그들에 대한 외경심이 솟아서다. 기자 직업이 좋은 점 중 하나는 가끔 현존하는 석학과 천재를 인터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들의 웅숭깊…
200806 2008년 06월 09일 -

‘인간의 본성(들)’
폭행치사 혐의로 기소된 어떤 남성이 있다고 하자. 그는 자신은 잘못이 전혀 없다고 법정에서 강력히 변론하고 있다. 특이하게도 그는 폭행 사실 자체는 인정하지만 폭행의 원인이 자신에게 있지 않다는 식으로 발뺌한다. 즉, 자신이 태어날…
200806 2008년 06월 09일 -

‘실패한 외교’
“부시 임기 내에 진전을 이루고자 하는 미국의 열망, 언론에 보도된 북한과 시리아의 핵 확산 의혹, 그리고 북한 핵무기와 핵물질의 전략적 가치, 이 모든 것을 종합해보면 2008년은 6자회담 과정에서 많은 결과를 가져오기 어려운 해…
200806 2008년 06월 09일 -

‘이명박 절반의 정직’
“이세상에 신비한 것,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밤하늘의 빛나는 별님이고 다른 하나는 인간의 양심이다.” 장 자크 루소의 거룩한 말씀이다. 이때 양심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 정직한 맘을 의미한다는 게 루소의 뜻이다.그런데 인간사회가 …
200806 2008년 06월 09일 -

‘속 열하일기’
‘신동아’에 오랫동안 연재된 허세욱 교수의 ‘속 열하일기’가 단행본으로 출간됐다. 동학인으로서 매우 반가운 일이다.연암 박지원(1737~1802)의 ‘열하일기’는 수십 종의 연행록 중 대표적인 것으로, 그의 삼종형 박명원이 청나라 …
200806 2008년 06월 09일 -

산중일기 외
산중일기 _ 최인호 지음최인호 작가의 글은 깊은 숨처럼 고르다. 어려운 표현으로 치장하지 않아서인지 그의 글은 내숭 떨 줄 모르는 여자를 닮았다. 그러니 독자는 머리 굴리지 않고 편안히 읽으면 그만이다. 그러나 마음을 놓는 순간 그…
200806 2008년 06월 09일 -

식물성의 사랑
그 아픈 나무에게 마음을 빼앗긴 지겨우 일 년.퇴근할 때 두고 간다고 생각한 것도이제 겨우 며칠.목련꽃이 공중부양하듯 떠 있던 밤까칠한 나뭇가지만 보여주는 산딸나무에게못내 서운했다.봄이 왔잖니, 꽃도 피어나고 있잖니.어두운 표정의 …
200806 2008년 06월 0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