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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걸 최송설당의 인생 역전
1935년 11월30일, 경상북도 김천고등보통학교 교직원과 학생들은 이른 아침부터 손님 맞을 준비로 분주했다. 1931년 5월, 우여곡절 끝에 개교한 김천고보는 대구고보(현 경북고)에 이어 경상북도에서 두 번째, 사립으로는 최초로 …
200706 2007년 06월 04일 -

“장관(壯觀)은 깨진 기왓장과 똥거름에 있더라”
여기 600리는 줄곧 일망무제의 벌판, 연암은 벌판의 짜릿한 전율을 체험했다. 그 전율의 내원은 두 가지. 하나는 지리요, 다른 하나는 역사다. 지리가 준 전율은 무한한 지평선에서의 직관이다. 수레바퀴 같은 붉은 해가 수수밭에서 솟…
200706 2007년 06월 04일 -

정인지가 본 세종의 학문·언어정책
‘둥근 도끼구멍에 네모난 도끼자루!’그렇다. 우리말을 한문으로 적을 때의 부자연스러움[?]은 시간이 지나거나 공부를 더 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다. ‘고문진보(古文眞寶)’에 실린 한유(韓愈)와 유종원(柳宗元)의 시를 다 외운들 …
200706 2007년 06월 04일 -

거침없이 마음을 열자, 아버지 자리 찾고 웃음도 찾고
‘사람 공부’ 연재가 어느새 여섯 번째다. 이번엔 좀 재미있는 체험을 소개하고 싶다. 사실 나는 그간 사람 공부를 한다고 했지만 누구 이야기를 잘 듣지 못했다. 듣기보다 눈으로 보아야만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라서 그렇다. 그러니 사는…
200706 2007년 06월 04일 -

전략과 일관성 부재로 변죽만 울린 노태우·김영삼 정부의 대북정책
1988년 2월~1998년 2월의 10년은 대한민국이 산업화에서 민주화로 전환되는 역사적 시기였다. 1960~70년대 국가 주도의 근대화와 고도 경제성장이 한계에 부딪히고 시민사회의 급속한 성장으로 군부 권위주의 정부가 더 이상 통…
200706 2007년 06월 04일 -

권이종 한국교원대 명예교수 & 문상주 한국학원총연합회장
권이종(權彛鐘·67) 한국교원대 명예교수와 문상주(文尙柱·60) 한국학원총연합회 회장은 각기 제도권 안팎에서 한 길을 걸어오며 26년간 ‘찰떡 궁합’을 과시해왔다. 문 회장은 1968년부터 근 40년간 학원사업을 해온 교육사업가이고…
200706 2007년 06월 04일 -

인류 구하는 돌연변이는 선조들의 선물?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 한다’는 속담에는 선현의 지혜가 담겨 있지만, 요즘처럼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는 시대엔 옛 지혜가 들어맞지 않는 사례들이 나타난다. 예전 송충이는 솔잎이 제 분수에 맞는 먹이였다. 소에겐 꼴이 제 분수에 맞…
200706 2007년 06월 04일 -

좋은 스윙을 원한다면 먼저 책부터 버려라
필자가 사반세기 동안 골프를 하면서 골프를 좀더 잘 치기 위해 변함없이 고민하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어떻게 스윙을 할 것인가’이고 다른 하나는 ‘어떤 클럽이 좋은 클럽인가’이다. 생각건대 골프는 자기에게 맞는 이상형의 스윙과…
200706 2007년 06월 04일 -

탈무드 외
탈무드 마빈 토카이어 지음, 현용수 편역교육열이 높기로 세계 으뜸인 유대인은 자녀에게 “연구의 중단은 성장의 멈춤이며, 죽음이다”라고 가르친다. 유대인들은 9세부터 평생을 매일같이 ‘탈무드’를 연구한다. ‘위대한 연구’란 뜻의 ‘탈…
200706 2007년 06월 04일 -

‘신의 발견’
당대(唐代) 최고의 선승(禪僧) 조주선사(趙州禪師)에게 어느 날 두 명의 수행자가 찾아왔다. 두 사람 중 한 사람이 먼저 조주선사께 물었다.“불법(佛法)의 큰 뜻은 무엇입니까?”그러자 조주선사가 되물었다.“이곳에 한 번 온 일이 있…
200706 2007년 06월 04일 -

‘지식의 불확실성’
언제부터인지 월러스틴은 행복한 학자 혹은 이론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적어도 마지막 분단체제로 명명되는 이 한반도에서는 그렇다는 말이다. 정확히 집어내기는 어렵지만, 월러스틴은 권위주의가 기승을 부리던 박정희·전두환 정권 때에는 종속…
200706 2007년 06월 04일 -

‘어떻게’ 전인교육을 할 것인가
한대기업 중견 간부는 이공계 신입사원 면접 때 이런 질문을 즐겨 던진다고 했다.“하늘을 향해 총을 쏘면 총알이 올라갈 때 속도와 내 머리 위로 다시 떨어질 때의 속도가 어떻게 다를까?” “빛이 유리는 통과하는데 왜 금속은 통과하지 …
200706 2007년 06월 04일 -

‘마음의 감기’ 우울증을 다스리는 지혜
우리는 “아…우울해”라는 말을 입에 달고 다닌다. 입에 달고 다닐 정도는 아니라 해도 곰곰이 돌이켜보면 “인생은 너무 행복하고 만족스러워”라는 말보다는 “늘 우울하지, 그리고 지금 내 삶에 만족하지 못해”라는 말을 하는 빈도가 훨씬…
200706 2007년 06월 04일 -

無名
푸른 풀빛이태양과 함께내 안으로 들어오면변화하는 인간의 생명을 소멸시킨다검은 사라지고나의 눈물도 흩어지고태산은 장중하여 가리키는 곳을 모르고붉은 사막은 서늘하게내 자신을 죽이고 있다기다린다미친듯이어디론가 달려가는 내 모습을무엇인가 …
200706 2007년 06월 04일 -

황후화
장이머우 감독의 야심작 ‘황후화’는 몇 번이고 또 보고 싶은 영화다. 450억원이라는, 중국 영화사상 최고의 제작비가 투입됐다. 1000여 명의 엑스트라와 화려한 색채가 눈길을 사로잡는다.저우룬파와 궁리는 당나라 말기를 배경으로 황…
200706 2007년 06월 0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