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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사로잡은 성실·논리·언변의 ‘40대 단발소녀’
지난 1월29일 김대중 정부의 개각과 청와대 수석 개편은 ‘혹시나’ 기대했던 국민들에게 ‘역시나’ 하는 실망감을 안겨줬다. 그러나 그 와중에서도 사람들의 눈길을 끈 것은 청와대 공보수석에 40대 초반의 젊은 여성이 임명된 것이다.박…
200203 2004년 11월 04일 -

한국의 뉴햄프셔 제주·울산·광주의 민주당 경선판도
”아마 제주도가 생긴 이래 이렇게 많은 정치인들이 찾아온 적은 없을 겁니다. 공항이 늘 북적거려요. 1월부터는 거의 매일 방송뉴스에서 제주도를 방문한 정치인들 소식을 들은 것 같아요.”제주도에서 처음 만난 시민인 택시기사 김형준(5…
200203 2004년 11월 04일 -

“부시는 교만 버리고 DJ는 기죽지 말라”
김대중 대통령이 우리 사회의 원로들을 청와대 오찬에 초청한 2월15일 오후, 기독교계의 대표적 원로 중 한사람인 강원용(84) 목사는 경기도 가평군 북면 소법리 ‘바람과 물 연구소’에 머물고 있었다.경춘가도는 밝은 햇살과 신선한 바…
200203 2004년 11월 04일 -

탈당이냐 잔류냐, ‘벼랑끝 정치’의 노림수
한나라당의 박근혜(朴槿惠) 부총재가 이회창(李會昌) 총재를 겨냥한 ‘강공 드라이브’를 멈추지 않고 있다. 지난 연말 당내 대선후보 경선출마를 선언했던 박부총재는 이총재 측에 맞서 당내 개혁, 특히 공정경선을 기치로 연일 목소리를 높…
200203 2004년 11월 04일 -

정치신인의 ‘노련한 정치력’ 대선판도 뒤흔든다
”당 개혁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이회창 총재도 개혁대상이 될 것이다.”“들러리나 서는 경선이라면 나갈 생각이 없다.”“아직 (탈당문제를) 말할 단계는 아니지만 모든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다.”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부총재가 이 달…
200203 2004년 11월 04일 -

“천지신명에 맹세코 나는 최교수를 죽이지 않았다”
《 ● “서독에서 온 유학생으로부터 최교수의 대공 용의점 최초 제보받았다” ● “증거를 수집하지 못한 상태에서 상부 지시로 최교수를 심사했다” ● “최교수를 中情으로 데려온 이는 中情 감찰실에 있던 최교수의 동생” ● “영장 없이 …
200203 2004년 11월 04일 -

혈액형·두뇌·건강·관상으로 분석한 차기대통령감
흔히 의사들을 등급으로 매길 때 소의(小醫), 중의(中醫), 대의(大醫)로 구분한다. 소의는 환자의 질병을 고치는 것이고, 중의는 사회를 고치는 것이며, 대의는 나라를 고치는 것이라고 한다. 그런 점에서 대통령은 인술(仁術)을 펼쳐…
200201 2004년 11월 02일 -

햇살이 춤추는 땅, 예술가들의 천국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공공건축물인 구 스페인 총독관저. 건물 측면 화랑에서는 인디언들이 좌판을 벌여놓고 수공예 장식구들을 팔고 있다. 현대 도시, 특히 미국 대도시의 아름다움은 종종 ‘야경(夜景)’의 이미지로 다가온다. 오색 조명으…
200204 2004년 11월 02일 -

잊지 못할 맛 세계의 술 9선
세계의 지붕 티베트에서는 짧은 여름 한철 내한성 보리 라이와 함께 조생종 조를 심어 8월이 저물 즈음 거둬들인다.풍년이 들면 조를 남겨 술을 빚는다. 새까만 조를 쪄서 누룩과 버무린 후 자루에 담아 난로 옆에 두면 새콤달콤한 냄새를…
200204 2004년 11월 02일 -

요리와 노래는 즐거워
성악은 서양의 음악이다. 성악의 대표적인 발성법인 벨칸토 창법은 이탈리아 사람들의 두개골 구조에 맞게끔 발달한 것으로 한국인의 몸과 성대에는 맞지 않는다. 성악의 노랫말 또한 서양 언어다. 말하자면 성악은 서양의 판소리와 같은 격이…
200204 2004년 11월 02일 -

21세기 코드로 읽는 三國志 인물학
러시아의 문호 톨스토이는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제목의 단편소설을 남겼다. 기독교도였던 그는 종교적으로 이 문제에 접근했는데, 그렇다면 우리는 과연 무엇을 위해 사는 것일까. 아니, 살고 있는 것일까.사내들은 흔히 제 가슴에…
200204 2004년 11월 02일 -

책으로 읽는 세계 방송사들의 역사 다큐멘터리
도서 퀴즈 하나를 풀어보자. ‘만화로 배우는 세계 4대 문명’(신원문화사), ‘인류 최초의 문명들’(중앙M&B), ‘쿠오 바디스, 역사는 어디로 가는가’(푸른숲), 이 세 권 책의 공통점은? 제목을 보면 역사 도서라는 공통점을 어렵…
200204 2004년 11월 02일 -

내가 본 부처, 내가 본 예수
나는 종종 절에 간다. 명상도 하고 산행도 하고 좋은 사람도 만난다. 두 달에 한 번, 산사에서의 하룻밤 혹은 이틀밤은 일종의 씻김굿이다. 명상중에는 지금껏 살아온 삶이 전생처럼, 꿈처럼 펼쳐진다. 나는 나를 본다. 뭐가 그렇게 안…
200204 2004년 11월 02일 -

르네상스적 인간은 우리에게 무엇인가
우리의 대학에 문제가 많다 하나 가장 심각한 것은 교양인과 지성인은 드물고 전문가와 기술자만 들끓으며, 게다가 그것이 끝없이 재생산된다는 점이다. 특히 각종 고시로 분주한 법대가 그렇다. 고시열풍은 법대만이 아니라 모든 학과에 불고…
200204 2004년 11월 02일 -

낙타 등에서 돔 양식, 엉덩이에서 시 운율 나와
이슬람에서 이해하는 문학과 예술의 개념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이해하는 그것과 같을까, 다를까. 문학(아다브, adab)과 예술(팟느, fann)이 다같이 창조적으로 미적 이념을 표현한다는 점, 정신을 정화하는 배설기능을 수행한다는 점…
200204 2004년 11월 0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