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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장사·배추장사 따로 가야 산다
2000년 7월1일, 오랜 진통 끝에 ‘통합농협중앙회’가 출범했다. 농업협동조합·축산업협동조합·인삼협동조합 등 3개 협동조합 중앙회가 하나로 합친 것이다. 농민이라는 하나의 몸에 3개의 커다란 머리를 지닌 기형(畸形) 상태를 바로잡…
200303 2003년 02월 25일 -

“힘 있을 때 굽혀라” ‘실속 변신’ 주도하는 현실주의자
2월7일 제28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에 취임한 SK 손길승(孫吉丞·62) 회장은 재계에서 뚜렷한 이미지를 굳힌 인물이다. ‘전문경영인 총수’라는 이미지가 그것이다. 국내에선 비슷한 사례를 찾아보기 어렵다. 평사원으로 입사해 최고경…
200303 2003년 02월 25일 -

‘獨走 삼성’ 견인하는 이건희의 ‘실세 대리인’
이학수(李鶴洙·57) 삼성 구조조정본부장. ‘구조조정본부장’은 스태프(staff) 성격의 직함이다. 구조조정본부는 이건희(李健熙·61) 삼성 회장을 보좌하는 참모조직이기 때문이다. 이본부장의 라인(line)상 직함은 삼성전자 사장이…
200303 2003년 02월 25일 -

“DJ정권, 빅딜 약속 안 지켰다”
지난 6년 간 재계의 대변자 역할을 해온 손병두(孫炳斗·62) 전경련 상근부회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이 급작스런 결정은 재계 안팎에 적지 않은 파문을 던졌다. 손부회장은 “50년 지기인 손길승 전경련 회장과 함께 일하는 것이 부담스…
200303 2003년 02월 25일 -

기혼자 20명 중 3명“애인 있다”
1997년을 전후해 우리 사회는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커다란 변화가 있었다. 그 변화의 분수령이 바로 IMF사태였다. IMF사태는 경제적 정신적으로 한국 남성들에게 커다란 시련을 가져다주었다. 많은 남성들이 자의반 타의반으로 실업…
200303 2003년 02월 25일 -

지뢰 피해! 주한미군도 한국정부도 나몰라라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 금파리에 살고 있는 이덕준(85)씨는 1979년 지뢰사고로 왼쪽 발목을 잃었다. 미군부대 부근에서 소와 말에게 먹일 건초를 모으던 중 매설돼 있는 지뢰를 밟았던 것. 오른쪽 다리 또한 파편이 박혀 감각을 느낄 …
200303 2003년 02월 25일 -

“연애? 결혼? 그냥 외로워서 오는 거죠”
토요일 밤, 네온사인이 번쩍이는 거리엔 연인도 많고 무리지어 몰려다니는 사람도 많다. 그런데 난 만날 사람도 갈 곳도 없다. ‘텅 빈 집으로 가기는 싫은데, 어디로 갈까? 혼자 뭘 먹을까?’ 하고 외로움에 치를 떨었던 적이 있다. …
200303 2003년 02월 25일 -

언어는 가고 그림이 뜬다
‘이 사진 보시오. 불쌍한 은행이오.’1월 말의 어느날 무역회사에 다니고 있는 강신우(35)씨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들어가본 대학 동아리 후배들의 인터넷 게시판에서 뜬금 없는 게시물 한 줄을 발견했다. 얼굴은 가물가물하지만 황당하면서…
200303 2003년 02월 25일 -

살맛 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101가지 아이디어
1. 각종 시험, 종합평가제로 바꾸자살인적 입시풍토를 시급히 해결해, 청소년교육의 패러다임을 지·덕·체가 균형 잡힌 전인교육으로 180도 바꿔야 한다. 대학입시, 교과과정, 공직자채용기준(각종 고시) 등에서 시험성적 외에 인성, 체…
200303 2003년 02월 25일 -

대한민국 특급호텔 요지경 풍속도
“방있어? 방 있냐니까.”“아, 예. 손님. 잠깐만요.”“빨리 객실로 안내해. 엉? 내가 누구랑 왔는지 안 보여? 안 보이냐고?”지난해 6월 어느날 새벽 3시. 서울 남산 자락에 위치한 특1급 호텔(무궁화 다섯 개. 이하 특급호텔)…
200303 2003년 02월 25일 -

꽃동네, 화려한 신화의 그늘
1997년 10월3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성재 의원(국민회의)은 1년 전부터 꽃동네 후원금 사용내역을 밝히라고 보건복지부에 요청했지만, 복지부는 이날까지도 관련자료를 전혀 준비하지 못했다. 회의실에선 고성이 오갔다. 다음은 당…
200303 2003년 02월 25일 -

한국 조폭은 정치인이 키웠다
지난해 발생한 서울지검 강력부의 살인용의자 가혹행위 사건으로 주임검사를 비롯한 수사팀이 독직폭행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되면서 검찰의 강력부 존폐가 거론되기에 이르렀다.1990년 5월 서울지검의 강력부 창설멤버로서 조직폭력배 수사에 참…
200303 2003년 02월 25일 -

억지 부린 YS 황당한 김중권 무례한 조세형
지난 1997년부터 5년간 필자는 주중 한국대사관 무관으로 근무하면서 중국의 지도자들이 어떻게 인구 13억의 대국을 이끌어가는지 살펴볼 수 있었다. 그들에겐 독특한 노하우가 있었고 분명한 국가목표와 철학이 있었으며 능력도 있었다.그…
200303 2003년 02월 25일 -

“주한미군, 우리가 나가라고 해도 안나갈 것”
노무현 대통령당선자의 특사로 미국·일본을 다녀온 민주당 정대철(鄭大哲·59) 의원을 서울 신당동 남산타운아파트 자택에서 만났다. 정의원은 마침 방미 시기가 우주선 컬럼비아호 사망자 추도식과 겹쳐지는 바람에 조지 W. 부시 대통령을 …
200303 2003년 02월 24일 -

‘山소주식 경영’으로 ‘강성노조’ 다루다 빚은 비극
창원 시내에서 두산중공업 공장을 향해 달리는 20분 남짓의 진입로 곳곳에는 두산그룹을 비난하는 내용이 적힌 검은색 현수막이 나부끼고 있었다. 회사 입구에 다다르자 눈에 띄는 것은 창원지방법원 명의의 대형 경고문. ‘누구를 막론하고 …
200303 2003년 02월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