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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들쑤시는 ‘불편함’의 미학
현대미술의 복잡한 자기 변신과 다양한 형태에 대해 강의할 때마다 학생들에게 “예술이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학생들이 그런 복잡다기한 양상들 때문에 혼란스러워할 때는 그 현상에 내재하는 어떤 근본적인 물음을 던져주는 것이 …
200301 2003년 01월 22일 -

칸과 칸 사이, 피가 흐른다
만화는 재미있다. 만화는 우리를 빨아들인다. 대부분의 만화는 그렇게 재미있지만, 한편 그렇고 그런 상투형(常套形)이다. 그런 만화들은 대개 빨리 읽어치우고 잊어버리게 된다. 소비적 만화들이다. 사실 만화를 읽을 기회나 환경이란 것 …
200301 2003년 01월 22일 -

너무나 인간적인, 너무도 인공적인
사진은 생일이 있다. 그러니까 다른 예술 장르처럼 자연 발생적인 것이 아니라, 어느 시기에 특정한 인물이 발명해 오늘에 이른 것이다. 사진의 발명이 공표된 곳은 프랑스의 파리고, 날짜는 1839년 8월19일이다. 당시 하원의원이자 …
200301 2003년 01월 22일 -

서점 한 구석 고독한 문제작을 찾아
매년 가을이면 프랑스의 서점에는 각종 문학상을 겨냥한 작품들이 쏟아져 나온다. 2002년 가을에는 소설만 663편이 출간되는 신기록을 세웠다. 1993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숫자다. 그 중 번역소설 221편을 빼면, 프랑스…
200301 2003년 01월 22일 -

‘사생활의 발견’에서 ‘생활의 정치학’으로
1990년대 이후 한국문학의 내용을 ‘요약’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작품들의 다양한 양상 때문만이 아니라, 90년대 문학의 ‘현재성’ 때문이다. 90년대적인 문학 작업은 완료된 것이 아니라 현재진행형이다. 90년대는 완결된 문…
200301 2003년 01월 22일 -

“나는 국적이 없다”
1990년대 이후 일본소설은 국내 독서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 그 단초를 제공한 것이 무라카미 하루키다. ‘노르웨이의 숲’이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되었을 당시만 해도, 아무도 이 젊은 일본작가가 그 어떤 해외 유명…
200301 2003년 01월 22일 -

마술과 환상, 인간을 꿰뚫다
세계 문학계에서 중남미 작가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대단히 크다. 이 짧은 글에서 20세기 중남미 문학이 세계 문학에 끼친 영향과 그 위상을 상세히 설명하기란 불가능한 일이다. 분명한 것은 중남미 문학은 이제 더 이상 비주류, 변방세계…
200301 2003년 01월 22일 -

“호메로스, 당신 살아 있었군요”
2000년 9월27일 이스마일 카다레 씨를 만났다. 한 신문사가 만든 대담 프로그램 ‘이스마엘 카다레로부터 듣는다’의 인터뷰어와 인터뷰이 자격으로 나와 그가 만난 자리였다. 1990년 조국 알바니아를 떠나 프랑스로 망명한 카다레 씨…
200301 2003년 01월 22일 -

우주의 원리, 인간의 도리
오늘날 한국의 대학입시에서 ‘국·영·수’ 과목이 필수이듯, 동아시아 전통사회에서 관료가 되기 위해서는 국가고시(과거)에 대비해 사서(四書)에 주석을 단 주희(1130∼1200)의 ‘사서집주(四書集註)’를 암기하는 것이 필수였다.흔히…
200301 2003년 01월 22일 -

마음은 어디로부터 와, 어디로 가는가
인간의 마음만큼 우리와 친근하면서 또 그토록 오랫동안 신비의 대상으로 여겨진 것도 없을 것이다. 감각의 파노라마가 연출되기도 하고, 온갖 느낌이 교차하기도 하며, 때로 어려운 문제를 풀어내기도 하는 마음은 어떻게 나타나는 것일까? …
200301 2003년 01월 22일 -

장기판의 안, 장기판의 밖
‘현대사상’을 어디에서 끊어 이야기할 것인지는 분명치 않은 문제다. 19세기말, 20세기초, 2차 세계대전 이후, 1968년(노동자 운동과 더불어 학생·여성·반전 운동 등 각종 ‘현대적’ 사회운동이 일어남. 공산주의권과 자유주의권에…
200301 2003년 01월 22일 -

생명·휴머니즘·유토피아
“개혁이라는 단어가 사람들 입에 어찌나 자주 오르내리는지, 누구와 대화를 나누더라도 그것이 가장 빈번한 주제가 된다.”(뷔로)2003년 1월 현재, 한국에도 더할 나위 없이 잘 어울리는 이 말은, 사실 500여 년 전 르네상스기의 …
200301 2003년 01월 22일 -

공금 횡령, 직권남용... 총리실 이어 국방부도 감사
공직기강을 감사하는 국무총리실 모 부서는 2002년 10월 김창해 국방부 법무관리관의 비위사실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국회 국정감사 때 제기된 의혹, 곧 군검찰 수사관 활동비 횡령 혐의를 중심으로 군사법원 판결에 부당하게…
200301 2003년 01월 21일 -

2월호 목차
200302 2003년 01월 20일 -

눈이 올 듯한 날, 그가 전화를 건 이유는?
저번 날, 눈이 올 듯한 날이었다. 이미 산간지방에 눈이 너무 내려서 수해 때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임시로 지은 바람이 숭숭 들어오는 턴테일러 집에서 공포에 가까운 근심 속에 살고 있는 모습을 본 터라 눈이 내릴 것 같은 날씨가 심…
200301 2003년 01월 0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