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랍 양초를 켜둔 청록색 식탁
계단이 쌓여가는 것을 멈추게 하는 것이다. 그것은 내 싸움의 목적. 식탁에서 먼저 일어나는 당신의 의자가 바닥을 긋는 소리. 시간에 반듯하게 자르고 싶은 절취선이 생긴다. 가장 소중한 것을 꺼내오고 싶은 것. 그렇게 우리는 기울어져…
서윤후 2020년 06월 14일 -

사진작가 4人이 말하는 제주 ‘인생샷’ 찍는 비법
매년 2~4월 제주 전역에서 유채꽃을 볼 수 있지만 가장 먼저 꽃망울을 터뜨리는 곳은 산방산 주변이다. 산방산을 뒤로하고 사계리 삼거리부터 용머리해안 매표소까지 유채꽃 단지가 형성돼 있다. 용머리해안 쪽에서 유채꽃을 봐도 좋지만 덕…
김건희 기자 2020년 06월 14일 -

NL호객꾼, ‘성(聖)스러운 위안부 마케팅’ 좌판 걷어치우라
제2차 세계대전 무렵 잠수함은 산소가 부족해지면 해면으로 떠올라 산소를 채워야 했다. 그런데 당시 기술 수준으로는 산소 공급의 적정 시점을 가늠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토끼를 잠수함에 실었다. 인간보다 약한 토끼가 산소 부족으로 죽어…
나연준 제3의 길 편집위원 2020년 06월 14일 -

한국적 멋으로 세계인 사로잡은 김선미 도예가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 1층. 동아일보 창간 100주년을 기념해 설치한 순백색 ‘한국의 상(床)’ 위에 도자 조형물이 놓여 있다. 김선미(52) 도예가의 ‘합(合)’이다. 작품을 구성하는 두 요소, 검고 긴 그릇과 희고 넓적한 …
사진·지호영 기자 글·송화선 기자 2020년 06월 14일 -

“아내가 여자로 보였다. 활화산이 터졌다”
화양연화(花樣年華)는 인생에서 가장 빛나던 시절의 행복한 순간을 표현한 말이다. 누구에게나 화양연화의 시간은 있다. 불현듯 나 스스로에게 물어봤다. 육십을 훌쩍 넘긴 나에게 생각만 해도 가슴이 떨리는 순간이 있었는가. 대부분은 20…
난임전문의 조정현 2020년 06월 13일 -

걷기 ‘끝판왕’, 가자! 제주 올레, 한라산 둘레길
제주 올레는 21개 코스와 5개 알파 코스가 더해져 완성된 총 길이 425㎞의 도보 여행길이다. 짧은 여행 기간에 경험하고 싶다면 계절별 걷기 좋은 코스만 골라보자. 자세한 내용은 전화 또는 홈페이지에서 확인.
글·사진 신영철 여행작가 2020년 06월 13일 -

‘방구석’에서 즐기는 유럽 미식 여행, 영화 ‘파리로 가는 길’
6년 전 쯤 친구가 영화 한 편을 건넸다. 그때 나는 영화 따위에 눈도 마음도 돌릴 틈이 없었다. 오랫동안 아빠를 따라다니던 병이 결국 사선까지 그를 몰고 간 때였다. 아는 사람 하나 없는 강원도로 이주한 아빠 엄마를 보러 오밤중에…
푸드칼럼니스트 2020년 06월 13일 -

‘제국의 위안부’ 박유하 “故배춘희 등 할머니들 정대협 두려워 대놓고 비판 못해”
누구나 힘든 시기를 사는 것 같습니다. 안팎으로 뒤숭숭하고 먹고살기가 막막한 이런 때야말로 정신 줄을 꽉 붙잡아야 합니다. ‘허문명의 SOUL’은 삶을 뒤흔들어대는 여러 난관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고 영혼과 정신 줄을 꽉 붙잡고 사는…
허문명 기자 2020년 06월 13일 -

심폐소생술로 살아난 케이뱅크, 산 넘어 산
“케이뱅크의 증자를 도울 부분이 있으면 돕겠다.” (은성수 금융위원장, 2020년 3월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통상 금융 당국 수장이 공식 석상에서 ‘금융사를 돕겠다’는 언급을 한다면 시장에서는 난리가 났을 터다. 신뢰를 생명으…
나원식 비즈니스워치 기자 2020년 06월 13일 -

“恨 많은 제주에서 희망을 노래합니다”
제주를 키워드로 제주인의 정서를 노래하는 밴드가 있어 눈길을 끈다. 제주도 정서를 세계 무대로 뿜어내는 ‘사우스카니발’이 주인공. 사우스카니발은 강경환(보컬, 트럼펫), 석지완(드럼), 이은경(키보드), 강태형(기타), 고경현(퍼커…
황승경 공연칼럼니스트·공연예술학 박사 2020년 06월 12일 -

서가에 꽂힌 한 권의 책 | 희망을 눈뜨게 하라
‘신협중앙회’라는 저자 이름 때문에 사람들이 이 책을 외면하지 않으면 좋겠다. ‘희망을 눈뜨게 하라’를 읽은 뒤 처음 든 생각이다. 이 책은 신협중앙회가 한국 신용협동조합(신협)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펴냈다. 일반적으로 이런 책은…
송화선 기자 2020년 06월 12일 -

김우주 교수 “생활방역 성급했다.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전환해야”
6월 5일부터 11일까지 일주일 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18명, 격리 해제자 수는 155명이다. 신규 환자가 격리 해제자보다 두 배 이상 많다. 6월 들어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줄곧 격리 해제자 수를 넘어서고 있다. 코…
송화선 기자 2020년 06월 12일 -

조국·윤미향·최강욱 공통 QR코드 마오쩌둥 ‘모순론’
한때 순수했던 청년들이 나이를 먹고 권력을 잡으니 타락하고 말았다. 그들 스스로가 외치던 정의로운 도덕과 윤리를 내팽개친 채 자신들이 싸우던 상대와 다를 바 없는 기득권이 됐다. 현 정권이 들어선 후 너무도 흔하게 들을 수 있는 비…
노정태 철학에세이스트 2020년 06월 12일 -

“北이 삶은 소대가리라 하면 가만있고 국민은 입건하나”
“대통령이 정말 모욕적이라고 느꼈다면 공개적으로 사과하겠다. 정작 본인은 구중궁궐에 숨어 있고 경찰이 하명 수사를 하듯 국민을 괴롭히고 있다. 당신들이 민주화를 외치며 반대한 군사정부와 뭐가 다르냐.” 김정식(33) 터닝포인트 대표…
최진렬 기자 2020년 06월 11일 -

‘이용수 할머니’ 모욕 ‘악플러 4人 추적’ 그 후 [댓글사탐]
“저 할매는 가미가제 특공대에서 전사한 일본군과 영혼결혼식 올렸다.” “위안부 할머니가 위안부 부정하는 세력과 결탁하다니….” 포털 네이버와 다음에서 활동하는 두 누리꾼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92) 관련 ‘신동아’ …
김건희 객원기자 송홍근 기자 2020년 06월 1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