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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어를 문설주에 걸어둔 까닭
법원 근처에 한정식집이 하나 있다. 주인은 전라도 사투리를 구사하는, 잘 웃는 중년 아주머니다. 한정식도 괜찮다. 그런데 내가 그 집에 갈 때마다 먹고 싶은 것은 따로 있다. 홍어애탕이다. 홍어애는 홍어 간을 말한다. 이 집에서 홍…
정재민 전 판사, 작가 2019년 05월 10일 -

모나리자 생애 500년, 그 결정적 순간
‘모나리자 집단’이라는 말이 있다.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을 방문해 ‘모나리자’ 한 작품만 감상하고 전시실을 떠나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여건이 허락하면 다른 작품을 굳이 감상하지 않을 이유까지야 없겠지만, 어쨌든 루브르 박물관 방문객…
이광표 서원대 교양대학 교수 2019년 05월 10일 -

‘추리닝’ 가고 ‘애슬레저룩’ 시대 열렸다
운동하기에 더없이 좋은 계절이다. 꽃샘추위도 지나가고, 겨우내 움츠렸던 몸을 풀기 위해 가벼운 운동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미세먼지가 ‘좋음’인 날에는 조거(jogger)들의 가슴도 덩달아 뛴다. 특히, ‘운동복인 듯 운동…
글 김유림 기자 사진 홍태식 프리랜서 2019년 05월 09일 -

전문가들이 보는 대학 자퇴 원인
우리는 ‘신동아 2월호 20대 리포트’를 통해 한 해 7만 명이 대학을 자퇴하는 현실을 상세히 알렸다. 보도 후 “과잉교육은 낭비” “요즘 대학이 고교수준이 돼버렸다”는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이에 전문가들이 대학 자퇴의 원인과 대…
유하영 성균관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4학년 외 3명 2019년 05월 09일 -

“북 발사체, ICBM보다 한국에 더 치명적”
북한이 5월 4일 원산 일대에서 동해로 쏜 10여 발의 발사체에 관해 말들이 많다. ‘CNN’ 등 주요 외신은 전문가의 입을 빌어 “탄도미사일”이라고 보도했다. 반면, 우리 군의 최고사령부인 합동참모본부는 갈지자로 오락가락하고 있다…
김기호 전 한미연합사 작전계획과장 2019년 05월 08일 -

인어 : 강원 통천·고성, 전북 김제, 경기 화성 등 전국 각지 해안
‘인어 이야기’ 하면 당신은 무엇부터 떠오르는가. 우리나라 사람 중 압도적으로 많은 수가 안데르센의 동화 ‘인어공주’라고 답할 것이다. 인어의 형상 또한 유럽 동화책에 나온 인어의 모습이 머릿속에 박혀 있을 수밖에 없다. 상반신은…
곽재식 소설가 2019년 05월 08일 -

‘누구나 꽃이 피었습니다’ 外
김예원(37) 변호사는 ‘진짜’다. 2009년 그 어렵다는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지금까지 줄곧 ‘공익변호’ 한길을 걸어왔다. 전국 곳곳 장애인 인권 문제 현장을 찾아다니며, 법을 몰라 피해보는 사람을 대신해 싸웠다. 수임료 한 푼 …
2019년 05월 08일 -

‘스마트 팩토리’ 성공 조건은?
우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산다.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4차 산업혁명의 탄생 배경을 한 번쯤 생각해봤을 것이다. 그렇다면 4차 산업혁명이 태동한 곳은 어디일까. 독일의 공장이 태동지다. 2011년 독일공학협회…
유성민 IT칼럼니스트 2019년 05월 07일 -

커피 좋아하면 빨리 늙는다?
1878년 독일과 국경을 맞댄 프랑스 로렌의 유복한 집안에서 루이-카미유 마이야르(Louis-Camille Maillard)가 태어났다. 그는 어려서부터 무척 총명해 주변 사람에게 놀라움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불과 16세에 문학·철…
강석기 과학칼럼니스트 2019년 05월 07일 -

불륜(不倫), 커피 대국을 만들다
“커피는, 정치가를 현명하게 만들지. 또한 눈을 감고도 모든 걸 꿰뚫어보게 하지.” 영국 시인 알렉산더 포프(1688~1744)가 남긴 커피에 대한 시구(詩句)다. 당파가 다른 정치인들이 서로 싸우면서도 “포프의 시에는 찬성표를 던…
장상인 JSI파트너스 대표 2019년 05월 06일 -

남극에서 아프다면? 남극기지 의료 24시
2018년 2월, 남극 대륙으로 탐사를 나간 한국인 대원 한 명이 두통과 함께 한쪽 눈 눈꺼풀이 일그러지는 증상이 생겨 불편을 호소했다. 남극기지에 상주하던 ‘월동대 의사’는 환자 상태를 살펴보고 우선 안과질환을 의심했다. 그러나 …
전승민 과학칼럼니스트 2019년 05월 06일 -

반려견 분리불안에 대한 오해 5
병원에서 반려견 행동 상담을 하다 보면 가장 많이 접하게 되는 증세가 분리불안이다. 분리불안은 반려견이 보호자 없이 혼자 있을 때 불안을 느껴 짖거나, 배변배뇨를 하고, 집 안을 엉망으로 만들어놓는 등의 행동을 보이는 걸 일컫는 말…
설채현 수의사·동물행동전문가 2019년 05월 06일 -

마녀사냥식 사법부 뒤집기에 권력분립 무너져
대한민국 사법부가 심각한 위기에 빠졌다. 과거 독재정권하에서 사법부가 겪은 수난의 역사를 생각하면 1948년 사법부 구성 이래 최대 위기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그렇지만 1987년 민주화 이후 최대 위기에 처했다는 점을 부인키도 어렵…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헌법학) 2019년 05월 05일 -

중·고교 ‘동아리 가입 전쟁’ 백태
#1 지난 3월 초, 서울 K고등학교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한 경제 동아리의 가입 신청 안내문이 올라왔다. 2013년에 결성된 이 동아리는 해마다 1학기 초에 동아리 신입 부원을 모집한다. 홍보자료에는 ‘지원자가 모집인원의 2배를 넘…
김건희 객원기자 2019년 05월 05일 -

[르포] 노량진 고시촌, 청년들이 무료급식 먹는 바로 그곳
3월 26일 오전 11시 30분 노량진역. 서울지하철 1호선과 9호선이 만나 2017년 기준 하루 평균 11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역이다. 이날도 9개 출입구로 많은 사람이 드나든다. 노량진로 북쪽의 1,2,7,8번 출입구는 노량진…
김우정 기자 2019년 05월 0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