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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슬로 부두에 정박한 현대미술의 최고봉
미술관은 늘 놀라움을 안겨준다. 관람객은 밖에서 놀랄 때도 있고 안에서 놀랄 때도 있다. 바깥 모습은 전혀 미술관 같지 않은데 안에는 세계적인 명품이 즐비한 곳이 있다. 또 안에 뭐가 있든 상관없이 건물 외관에서부터 감탄사가 절로 …
20170801 2017년 08월 13일 -

자크 루이 다비드 ‘마라의 죽음’‘레카미에 부인의 초상’
오래전 20대의 제게 한 선배가 물었습니다. “너는 지금 정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니?” 선배가 상당히 과격한 정치적 견해를 갖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던 저는 부담스러워 대충 대답했습니다. “글쎄요. 전 정치에 대해선 특별한 마음이…
20170801 2017년 08월 13일 -

임자 없인 못 사는 사람들
처음 스위스에 살러 왔을 때 나는 핑크빛 색안경을 끼고 있었다. 애틋하게 장거리 연애를 하던 스위스인 남자친구(지금의 남편)와 미래를 약속하고 결혼을 준비하려고 왔으니 스위스의 산과 호수는 물론 들판에서 풀 뜯는 소들까지 모든 게 …
20170801 2017년 08월 13일 -

둔주곡(遁走曲) 80년대
1.신문사 소회의실이 마땅치 않아 바깥 다방에서 인터뷰를 마치고 인사차 다시 문화부를 들렀더니 부장이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그에게 말했다.“이 작가. 황 기자가 좀 보자는데. 곧 신문사로 돌아온다고. 저를 잠깐 만나주고 가달라나.”…
이문열 2017년 08월 13일 -

黑 검은 용이 휘도는 白山黑水의 땅
추운 북방이지만 강과 기름진 평야가 있어 농어업이 가능한 헤이룽장성여행 가이드북의 대명사 ‘론리 플래닛’은 헤이룽장 여행의 첫 번째 하이라이트로 중국 최북단 마을 모허(漠河)를 꼽으며 이렇게 설명했다.“좀처럼 보기 힘들지만 장엄한 …
20170801 2017년 08월 13일 -

구호는, 서민 대통령 실제론, 서민 부담 대통령?
“서민경제를 살리겠습니다!” 정치인이 가장 자주 사용하는 표현이다. 중앙정치 무대에서도 지방정치 무대에서도 선거 때도 평상시에도 변함이 없다. 그래서 서민경제가 좋아졌는가? 대체로 그렇지 않다. 요즘 한국 경제는 회복 국면에 본격적…
20170801 2017년 08월 06일 -

삼각형의 비밀을 푸는 자, 이 건축의 비의를 깨치리라
건축자재 중에 가장 익숙한 게 뭘까. 나무, 돌, 쇠, 유리다. 만일 나무와 관련한 건축물을 짓는다면 건축자재로 뭘 쓸까. 대부분 나무를 먼저 떠올릴 것이다. 실제 국내 대부분의 목재 박물관 내지 목재 체험장은 통나무로 지어졌다. …
20170801 2017년 08월 06일 -

애월(涯月)에서
애월(涯月)에서당신의 발길이 끊어지고부터 달의 빛나지 않는 부분을 오래 보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무른 마음은 초름한 꽃만 보아도 시려옵니다 마음 그림자 같은 달의 표면에는 얼마나 많은 그리움의 발자국이 있을까요파도는 제 몸의 마려움을…
20170801 2017년 08월 06일 -

백제 최후의 날, 백강 대해전
고구려가 수·당 교체기(615~625)를 틈타 4세기 모용선비족의 전연·후연(前燕·後燕)처럼 화북으로 진출했다면 관동(허베이, 허난, 산둥, 산시 등)을 장악할 수 있었을 것이다. 허베이는 고구려 영토와 접했고, 거란·해, 돌궐, …
20170801 2017년 08월 06일 -

진정한 삶을 지키기 위한 아름다운 ‘비극’
보후밀 흐라발, 이창실 옮김,‘너무 시끄러운 고독’, 문학동네, 2016.삼십오 년째 나는 폐지 더미 속에서 일하고 있다.이 일이야말로 나의 온전한 러브 스토리다.삼십오 년째 책과 폐지를 압축하느라 삼십오 년간 활…
20170801 2017년 08월 06일 -

독서의 알고리즘
지난 석 달간 이 연재를 통해 독서의 기본인 책 고르는 법과 읽는 법에 대해 생각해봤다. 때로는 사냥감 고르듯 치열하게 책을 고를 것을, 때로는 책을 샅샅이 다 읽어야 한다는 부담감에서 해방돼 훑어보기만 해도 된다는 것을, 때로는 …
20170801 2017년 08월 06일 -

한눈에 보는 경북
20170801 2017년 08월 03일 -

“정겨운 풍경, 소박하고 견실한 삶… 21세기 경북 이미지를 위하여”
“고향을 가고 싶다”고 하셨다. 고향! 그것도 시공간적인 범위와 물리적인 지향점을 가리킬 때 쓰는 처소격 조사 ‘~에’가 아니라 ‘~을’이라는 조금은 더 단호한 목적격이 쓰였기 때문에, 형과 나는 아버지의 말씀을 수긍하지 않을 수 …
20170801 2017년 08월 03일 -

경북의 文人 이문열 “품격 있는 고향에서 儒家·현대문학 잇는 작업할 것”
사람중심! 경북세상! 권두 interview경북의 文人 이문열“품격 있는 고향에서 儒家·현대문학 잇는 작업할 것”배수강 기자|bsk@donga.com작가 이문열의 고향은 경북 영양이다. 청록파 시인 조지훈과 시인이자 수필가 오일도의…
20170801 2017년 08월 03일 -

권세는 탐욕에 무너진다| 오래 사는 것은 운명에 달렸다
권력자 한명회와 압구정권세는 탐욕에 무너진다서울의 한강 북쪽에서 동호대교를 건너면 강남 부촌으로 알려진 압구정동(狎鷗亭洞)에 들어선다. 이 동네 이름은 과거에 그 근처 한강가에 압구정이라는 정자가 있었던 것에서 유래했다. 압구정은 …
20170801 2017년 08월 0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