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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린 한반도 밖 군사개입 不可 원칙에 갇혀 있나
강대국이라면 강대국답게 생각하고, 행동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 또 걸맞은 인재를 기용하고, 국가 체계를 수립하고, 정부를 운영할 수 있어야 한다. 한국은 이미 자유주의 국제질서하에서 경제, 기술, 문화, 군사, 인적자원 등 다분야…
이근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前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2023년 12월 24일 -
5일 天下, 오픈AI 쿠데타 전말
오픈AI 설립자 겸 CEO 샘 올트먼이 2023년 11월 17일(현지 시각) 급작스레 해임된 사건으로 실리콘밸리 AI 업계에는 거대한 폭풍이 몰아쳤다. 챗GPT 개발사이자 세계 최고 AI 기업으로 평가받는 회사의 설립자가, 그것도 …
박원익 더밀크코리아 뉴욕플래닛장 2023년 12월 24일 -
이준석 즉문즉답 “尹 들어온 뒤 당에 혼란 끊이지 않아” [+영상]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무얼 물어도 속사포처럼 답한다. 질문을 회피하는 법이 없다. 표적을 상대로는 날 선 말이 이어진다. 보수 진영 대통령도 예외는 아니다. 언론은 야당의 ‘윤석열 비판’보다 이준석의 ‘윤석열 비판’을 더 비중…
고재석 기자 2023년 12월 23일 -
문화도시는 어떻게 대한민국을 바꾸나
“‘하늘 아래 저녁식사’라고 하니 산꼭대기나 고층빌딩 스카이라운지를 떠올렸다. 막상 가보니 헬싱키 도심 한복판 에스플라나디 거리 2차로(약 1.2㎞)를 막고 일렬로 배치한 합판 테이블에 흰 식탁보를 덮어놓았더라. 그 위에는 협찬받은…
김현미 기자 2023년 12월 23일 -
한동훈은 어떻게 X세대 선두주자가 됐나 [+영상]
‘73년생 한동훈’을 펴낸 심규진 스페인 IE대 교수는 유튜브 채널 ‘매거진동아’ 라이브에서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야말로 리더십 위기에 빠진 보수 진영을 구할 구원투수”라고 강조했다.한 전 장관은 21일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직을 …
구자홍 기자 2023년 12월 22일 -
“대통령·黨 바뀌지 않으면 서울 5석도 어렵다”
정치권의 약속은 공허하다. ‘공약(公約)이 아니라 공약(空約)’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 물론 예외도 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예외가 되려 한다. 그는 재선의원 시절인 2017년 11월 ‘공직선거법 일부개정안’을 공동 발의했다.…
박세준 기자 2023년 12월 22일 -
“저출산 해결하려면 가정 회복이 급선무”
가정(家庭)이라는 말보다 가구(家口)라는 말이 익숙한 시기다. 1인 가구가 1000만 돌파를 앞두고 있을 정도로, 가정 공동체가 사라지고 있다. 이 같은 세태를 문제로 인식, 해결하기 위한 포럼이 2023년 11월 30~12월 1일…
박세준 기자 2023년 12월 22일 -
“민주노총은 주사파 영향력 아래 있는 이권 단체” [+영상]
그의 삶은 투쟁의 연속이었다. 대학 시절 학생운동이 그 시작이다. 1982년에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1년간 옥살이를 했다. 옥에서 나온 뒤에는 노동운동에 투신했다. 용접공으로 일했으며 프레스공장, 주물공장을 다니며 …
박세준 기자 2023년 12월 22일 -
인생 2막 남경필 “사업하려면 아빠 친구와 하길” [+영상]
2019년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야인으로 돌아간 남경필(58) J&KP 대표. 그의 정치 인생은 파란만장했다. 1998년 서른셋의 나이에 국회의원에 당선돼 내리 5선을 하고, 의원활동 시절 내내 보수정당의 소장파로 불렸다. …
정혜연 기자 2023년 12월 21일 -
나경원 작심토로 “대통령에 앙금 없다, 식물 정권 막으려 싸울 뿐” [+영상]
나경원 전 의원(국민의힘)을 만난 날은 2023년 12월 8일이다. 2024년 열릴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참패하리라는 비관론이 무성할 무렵이다. 인터뷰 2일 전인 12월 6일 민주당 세종시당에서 열린 행사에선 이해찬 전 대표가…
이현준 기자 2023년 12월 21일 -
‘죽음의 골짜기’ 다다른 SK, 최태원 ‘4.0’ 승부수 통할까
2023년 창립 70주년을 맞이한 SK그룹이 죽음의 골짜기(Death Valley)를 지나고 있다. SK그룹은 12월 7일 대대적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인사의 주요 골자는 ‘사촌 경영체제’ 구축과 ‘50대 전진 배치’다.이날 최태…
박주근 리더스인덱스 대표 2023년 12월 21일 -
“이순신 3부작 완결은 天幸이었다”
“흥행 욕심보다 이순신 3부작을 잘 완성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앞섰다.”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이하 ‘노량’)를 연출한 김한민 감독은 어떤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느냐는 물음에 이렇게 말문을 열었다. 오늘 개봉한 ‘노량’은 한국영화…
김지영 기자 2023년 12월 20일 -
幸福은 ‘웰빙’에서 온다
행복을 뜻하는 영어 단어 ‘happiness’의 어원은 ‘발생하다, 일어나다’를 뜻하는 ‘happen’이다. 한자 ‘幸福’도 ‘우연히 일어나는(幸) 좋은 일(福)’의 합성어다. 즉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행복은 ‘요행히 일어나는 좋은 …
구자홍 기자 2023년 12월 20일 -
이낙연은 민주당이 스톡홀름증후군 앓는다고 여겨
생존은 본능이다. 인간에게도, 국가에도 마찬가지다. 국가 운영도 생존을 전제로 한다. 나는 ‘방어’라고 해도, 상대는 ‘공격’으로 받아들인다. 그것이 생존 본능에서 출발한 안보의 태생적 속성이다.- 대한민국 생존전략 -
구자홍 기자 2023년 12월 20일 -
女검객 탄월의 마지막 칼춤
떠날 채비를 마치고 막 작별을 고한 탄월이 다소곳이 앉아 소응천의 대답을 기다렸다. 지리산 산음 고을을 밤새 적신 가을비는 어느새 그쳐 있었다. 나른한 새벽 햇살이 문지방을 타고 넘을 무렵 응천이 힘겹게 입을 뗐다.“네가 이 외진 …
윤채근 단국대 교수 2023년 12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