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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이 세상과 작별하는 방법
세상에 태어나기도 쉬울 리 없겠지만, 제대로 죽기란 또 얼마나 어렵단 말인가. 왜 그래야 하는지 이유도 모르는 채 세상을 이리저리 끝없이 떠도는 내 신세가 딱 그러하다. 사람들 대부분은 숨이 멈추고 생각이 끊어지는 순간, 현생의 모…
윤채근 단국대 한문학과 교수 2024년 12월 13일 -

한동훈, ‘별의 순간’ 잡는 듯 했으나…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잘못된 것입니다. 국민과 함께 막겠습니다. 국민의힘 당대표 한동훈.”(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관련 입장문)2024년 12월 3일 화요일 밤 10시 46분. 윤석열 대통령의 시대착오적 비상계엄 선포에…
김성곤 이데일리 기자 2024년 12월 13일 -

조국의 시간, 2년 멈췄다
‘조국 사태’ 5년 4개월 만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에 대한 사법처리가 일단락됐다.대법원 3부는 12일 뇌물 수수, 직권남용 등 혐의로 기소된 조 대표 상고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1심과 2심에서도 조 대표는 …
구자홍 기자 2024년 12월 12일 -

[전문] 尹 “비상계엄 조치는 대통령의 고도의 정치적 판단”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12‧3 비상계엄 선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금 야당은 비상계엄 선포가 내란죄에 해당한다며 광란의 칼춤을 추고 있다”며 “비상계엄 조치는 대통령의 고도의 정치적…
구자홍 기자 2024년 12월 12일 -

나아가기 위해 돌아보는 일의 중요성
연말이 다가올 때면 언제나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나에겐 코끝이 시릴 때쯤 자연스럽게 생기는 현상이다. 그리고 그 강도가 나이를 먹을수록 더 세지는 것 같다. 올해가 지나면 33세. 그러니까 이번엔 딱 32세만큼의 강도로 싱숭생숭해하…
최윤석 웹툰 스토리 작가·만화평론가 2024년 12월 12일 -

서민은 허리 휘는데 은행은 ‘돈잔치’
5대 금융그룹(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이 2024년 3분기까지 16조 원이 넘는 ‘역대급’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들의 총 이자수익은 무려 38조 원에 달한다.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과 자금난으로 가계·기업 대출이 크게…
손희정 이투데이 기자 2024년 12월 12일 -

12‧3 비상계엄 주도한 ‘내란 수괴’ 신병확보만 남았다
12‧3 비상계엄 선포부터 군 병력 투입에 이르기까지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 상황 전반을 지휘했다는 증언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은 10일 “대통령이 전화로 ‘국회 문을 부수고 의원들을 끌어내라’고 지시했다”고 …
구자홍 기자 2024년 12월 11일 -

틈만 나면 누우려는 당신, 빨리 늙고 일찍 죽는다
운동은 건강에 좋다는 데 왜 운동하기가 꺼려지는 걸까. 책 ‘운동하는 사피엔스’는 몸에 좋은 운동을 왜 많은 사람이 꺼리는 지 그 이유를 과학적 연구 결과를 토대로 설득력 있게 설명하고 있다. ‘운동하다’라는 뜻을 가진 영어 동사 …
구자홍 기자 2024년 12월 11일 -

끝끝내 임신 성공하는 여성의 힘을 믿는다
‘끌어당김의 법칙(The law of attraction)’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부와 성공을 이루는 법을 알려주는 자기계발서에 등장하는 단골 주제 중 하나다. 긍정적 생각은 긍정적 결과를 끌어당기고, 부정적 생각은 부정적 결과를…
난임전문의 조정현 2024년 12월 11일 -

최상목 대통령권한대행 현실화 하나
12‧3 비상계엄 사태가 몰고 온 후폭풍이 윤석열 대통령에 이어 한덕수 국무총리로 향하고 있다. 9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 대통령을 내란‧직권남용 등 혐의로 출국금지한 데 이어, 더불어민주당도 한 총리를 경찰청 국가수수본부에 고…
구자홍 기자 2024년 12월 10일 -

[영상] 다른 듯 닮은 트로트 듀오 ‘두 자매’ 김희진·윤서령
트로트 열풍으로 세대교체가 이뤄지면서 아이돌 그룹처럼 활동하는 트로트 가수 조합이 생겨나고 있다. 트로트 듀오 ‘두 자매’로 활동하는 1994년생 김희진과 2003년생 윤서령이 대표적이다. 김희진은 윤서령을 “내 동생”, 윤서령은 …
김지영 기자 2024년 12월 10일 -

군주에게 핍박받던 ‘화폐’, 금융위기 일으키는 폭군 되다
우리는 지금 법화(法貨), 법정통화(legal tender)를 사용한다. 동전도 있지만 주로 지폐를 사용한다. 손바닥만 한 종이 쪼가리를 얻으려고 우리 모두 열심히 살고 있다. 인류는 처음 어떤 화폐를 사용했고, 언제부터 종이화폐를…
강승준 서울과기대 부총장(경제학 박사)·前 한국은행 감사 2024년 12월 10일 -

콘텐츠의 힘, 제도적 생태계가 빚어낸 ‘K-컬처’ 성공 법칙
K-컬처의 출발은 ‘한류(韓流)’였다. 1997년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가 중국에서 인기를 끌었다. 그때 ‘한류’라는 말이 만들어졌다. 한류란 한국 문화가 광범위하게 소비되는 현상을 말한다. ‘한류1.0’을 이끈 것은 드라마와 대…
성지연 에세이스트 2024년 12월 09일 -

[시마당] 피
구토처럼 거슬러 올라가. 수술대와 메스가 찬란하게 빛날 때까지. 거기서부터 네가 있었다고 쏟아내 보자. 발자국이 끊겨 있는 풍경에 아무런 의문 없이. 너는 공감할 수 있니? 나를 죽여야 한다면. 네가 더 맹목적이어야 한다는 전제에.…
임원묵 2024년 12월 09일 -

“2025~2026년 강원 방문의 해, 관광 역사 새롭게 쓸 것”
강원특별자치도는 도청소재지인 춘천시와 원주시, 강릉시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인구소멸 위기에 놓여 있다. 인구 유입과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려면 구심점이 필요한 실정이다. 강원특별자치도는 그 해법을 ‘관광’에서 찾았다. 2025년과 …
김지영 기자 2024년 12월 0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