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택 비리 목록 공식·비공식 통로로 北에 전달”
김영환 북한민주화네트워크 연구위원은 황병서(북한군 총정치국장), 최룡해(노동당 비서·국가체육지도위원장), 김양건(노동당 비서·통일전선부장) 3인조의 10월 4일 인천 방문을 두고 동료들과 토론했다. 그는 1980년대 대학가를 뒤흔든…
2014112014년 10월 16일개성-신의주 고속철 추진하다 ‘계약사기’로 中 공안에 체포
1_ 대북 브로커가 사는 법 “남북이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것 같아요? 아닙니다. 중간에 통역이 필요해요. 통역해주는 이들이 바로 ‘대북 브로커’입니다.”10년 넘게 남측 인사를 북측에 연결해준 대북사업가 A씨는 대북 브로커가 하…
2014102014년 09월 22일“김정은 권력 장악 확고 朴대통령 수(手) 꿰뚫고 있다”
박상권 평화자동차 사장은 북한 김정은과 대화를 나눈 거의 유일한 한국인이다. 평양을 들락거린 지 21년째. 방북 횟수가 217회에 달한다. 미국 시민권자라 북한 출입이 자유롭다. 그는 한국인 중 북한 체류 경험이 가장 많으며 지금도…
2014102014년 09월 22일‘김우중과의 대화’ 펴낸 신장섭 싱가포르대 교수
신장섭 싱가포르국립대 교수가 8월 26일 펴낸 ‘김우중과의 대화 : 아직도 세상은 넓고 할일은 많다’는 대화체로 구성한 역사서이자 경영서다. 신흥국에서 탄생한 최대 다국적기업 대우의 흥망을 그 총수이던 김우중 전 회장의 입을 빌려 …
2014102014년 09월 19일“짓밟아라, 더 꼿꼿이 일어선다”
둔기로 머리를 맞을 때 느낌이 이런 것일까. 책을 읽으면서 머리가 먹먹해진다. 일제강점기를 살아낸 이들의 외침이 가슴을 때리고 머리를 울린다. “짓밟아라. 더욱 꼿꼿이 일어설 것이다.”묵사(默史) 류주현(1921∼1982)의 장편소…
2014092014년 08월 21일“사진은 사진이면서 사진 그 이상이어야”
여인이 봉긋한 가슴패기를 드러내고 수줍게 미소 짓는다. 몸이 낡은 슬라이드 필름에서 싱싱하게 출렁인다. 스무 살 신부(新婦)는 그날 부끄러웠다. 카메라 앵글에 여인을 담은 청년은 어느덧 95세 노(老)신사다. 72년 전 기억이 또렷…
2014092014년 08월 20일“우파주관주의로 대북정책 혼란 박근혜-남재준 ‘중국 역할론’ 대립”
“우파주관주의와 막연한 바람(Wishful Thinking)에 근거한 국정원의 정책 판단이 박근혜 정부의 1기 대북정책에 혼란을 야기했다.”구해우 전 국가정보원 북한기획관은 7월 29일 사석에서 기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구 전 기획…
2014092014년 08월 20일25분 만에 귀순해 10년 만에 박사모 쓰다
● 주승현(33)은 스물두 살 때 휴전선을 넘어 귀순했다. 비무장지대(DMZ)에서 남측의 심리전을 제압하는 방송요원으로 군 생활을 했다. 북한이탈주민의 한국 입국이 본격화한 2000년 이후 대학과 대학원을 거쳐 박사학위를 취득한 첫…
2014092014년 08월 20일높은 산, 깊은 골 진짜 사나이
1 작전 지역을 순찰하는 GOP대대 ○○소초 장병들.2 경계 근무자들의 군장검사.3 ○○소초 경계초소에서 야시장비로 DMZ를 감시한다.4 김동훈 병장과 이성현 일병이 경계 근무 중 대기초소에서 팥빙수를 먹는다.1 장병들은 고된 환…
2014092014년 08월 18일내 아들 간 군대는 안전한가 그리고, 강한가
‘혹시, 내 아들도….’8월 9일 경기 의정부시의 한 부대 앞은 면회 온 부모로 북적였다. 강미영(47) 씨는 입대 6개월 된 아들을 찾아왔다. 안부를 확인하고 나오는 길인데도 눈시울이 붉다. “놀라 달려왔다”고 했다. 아들은 “우…
2014092014년 08월 18일‘은혜 갚는 천사’ 아라우부대 180일 기록
도밍고 라가스(88) 씨는 6·25전쟁 때 국군과 함께 부른 ‘아리랑’을 지금껏 기억한다. 64년 전 2600㎞ 떨어진 나라에서 터진 전쟁에 포병 장교로 참전했다. 한국 민요를 부르는 그의 눈가에 눈물이 맺힌다. “중공군 공세 탓에…
2014082014년 07월 23일“나의 탈북은 수령문학 탈출해 현실문학 뛰어든 것”
탈북 작가 장진성(43) 씨가 2월 7일 기자에게 ‘물리적 독재’와 ‘감성 독재’를 구분해 설명하면서 “북한이 보통의 독재국가와 달리 감성 독재로 주민을 억압하는 현실을 알리는 에세이를 썼다”고 말했다. “세계적 출판사 랜덤하우스와…
2014082014년 07월 22일돈-명예-권력 카르텔…“공직 경력 이용한 사익 추구”
“전관예우는 전직과 현직 판·검사의 합작(合作)에 의한 범죄행위다.”6월 9일 검사 출신 김용원 변호사가 한 비판엔 날이 서 있었다. 좀 더 들어보자.“의뢰인이 고위직을 지낸 판·검사 출신 변호사에게 엄청난 액수의 착수금을 줬다면 …
2014072014년 06월 20일“압록강 인민군대는 軍이 아니다, 밀수·인신매매 장사꾼일 뿐”
나는 평안남도 평성에서 나고 자랐다. 31세다. 양강도 혜산이 두 번째 고향 격이다. 그곳에서 군인으로 살았다. 고등중학교를 졸업한 후 압록강변에서 10년 넘게 국경을 지켰다. 올해 한국에 정착했다. 경기도 안산에 산다. 오늘(5월…
2014072014년 06월 20일북-러 新밀월 시대…“러시아함대 北 주둔 협의”
옛 소련의 영화(榮華)를 재현하려는 ‘차르(tsar, 제정 러시아 황제)’가 동진에 나섰다. 러시아판 ‘피벗 투 아시아(Pivot to Asia·아시아로의 중심축 이동)’다. 서방 언론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이름 앞에 차…
2014072014년 06월 19일‘미국의 힘’ 이용해 ‘우경화 일본’ 움직여야
김동석(56) 시민참여센터(KACE·Korean American Civic Em-powerment) 상임이사는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인 시민운동가다. 한인 유권자 선거 참여를 독려하는 조직을 꾸려 일해왔다. 4월 29일 서울 중구 프…
2014062014년 05월 21일“나는 지상천국의 왕이 될 것이다”
비극이 벌어진 와중에 기독교계 소종파 한 곳이 질타 대상이 됐다. 기독교복음침례회. 대한예수교장로회는 이 종파와 기쁜소식선교회(박옥수 계열), 생명의말씀선교회(이요한 계열)를 묶어 ‘구원파’라고 통칭한다. 세월호 사건으로 궁지에 몰…
2014062014년 05월 16일두 작가의 격 있는 다툼…각자 소설 통해 논박
시사평론가 정해윤 씨는 2014년 1월 ‘글 도둑은 큰 도둑이다’라는 제목이 붙은 글의 서두에서 이렇게 썼다. “요즘도 문단에서 표절 논란이 인다. 동인문학상 수상작 ‘지상의 노래’가 논란의 대상이다. 작가 김주욱은 ‘지상의 노…
2014052014년 04월 23일‘金氏왕조’보다 더 무장투쟁 정통성
3대 세습 권력자 김정은이 고모부 장성택을 처형한 것과 관련해 북한 노동당 간부 출신 탈북자 A씨의 분석이 흥미로웠다. A씨는 북한 고위직을 지낸 인사의 아들로 2월 11일 이렇게 말했다. “북한이 백두혈통을 강조하는데 꼼수가 있…
2014052014년 04월 18일낯 뜨거운 인사 경쟁 갖가지 스캔들로 잡음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지난해 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에서 구설에 올랐다. 한 트위터 이용자가 12월 7일 자신의 계정에 다음과 같은 글을 올려서다.“도올 선생님께서 홍준표 경남도지사에게 선물한 것 같은 ‘동경대전’이 헌책…
2014042014년 03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