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史劇에서 무엇을 읽을 것인가
요즘 텔레비전 방송국마다 경쟁적으로 사극(史劇)을 내보내고 있다. 시청률에 민감한 방송사들이 저마다 시청자의 눈길을 잡는데 도움이 된다고 믿고 있기 때문인 듯하다.텔레비전 방송국이 시청자의 취향을 그대로 반영하든, 아니면 이끌어가든…
200107 2005년 05월 25일 -

오페라의 유령 특별판
화려한 무대의 뮤지컬을 안방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최고 작품으로 손꼽히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이 무대에서 스크린으로 옮겨져 더욱 화려한 볼거리와 멋진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배트맨’의 …
200506 2005년 05월 24일 -

영화 ‘달콤한 인생’ 만든 김지운 감독
김지운(金知雲·41) 감독의 영화는 붉다. 선홍빛 피가 화면을 가득 메운다.이번 영화 ‘달콤한 인생’은 ‘피범벅 누아르’라 칭한 감독의 말처럼 시종일관 욕조에서, 빙판에서 피가 번진다. ‘장화 홍련’에서는 여주인공의 몸에서 쏟아져나…
200506 2005년 05월 24일 -

디지털族은 IQ가 낮다?
“휴대전화가 전화번호부야. 전화기 잃어버리면 연락 못해. 번호를 못 외우거든.”“이거 기능이 얼마나 복잡한지 알아? 제대로 쓰려면 따로 매뉴얼 공부해야 돼.”휴대전화를 비롯해 ‘똑똑한’ 정보통신기기들이 생활필수품이 되면서 이를 애용…
200506 2005년 05월 24일 -

요요마의 ‘Yo-Yo Ma Plays Ennio Morricone’ 외
엔니오 모리코네의 음악에는 영원한 세계를 동경하는 그리움과 낭만적 아름다움이 넘실댄다. 트럼펫을 전공한 작곡가답게 그는 간결하고 우아한 선율을 창조하며 영화 팬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해왔다. 21세기 영화음악의 거장 모리코네를 세계…
200506 2005년 05월 24일 -

남보다 앞서라?
요즘아이들을 보면 정말 측은하다.인생의 선배로서 유위유망한 그들의 앞날을 축복해줘야 마땅할 터인데 한숨부터 나오는 것은 어인 일인가. 잠자리나 쫓아다니며 뛰놀아야 할 초등학교 학생들이 학원을 다니는데, 서너 개는 기본이고 많은 경우…
200506 2005년 05월 24일 -

화분한테 미안함을 말함
다음해 다시 봄날이 오면너를 쉽게 사지 않겠다 다짐했다눈으로만 환히 보리라 다짐했다이 봄에도 여전히 황사를뚫고꽃가게에 도로 갓길 트럭에 쟁여와초록눈을 반짝이는 신생아다섯 잎 열 잎 초록 손가락을 모아 쥐고커피잔만한 요람에서 물결 같…
200506 2005년 05월 24일 -

물안개 피어오르는 호수엔 19세기 문학의 숨결이…|영국 윈더미어
예로부터수많은 문학가와 풍경화가들이 영국의 호수와 사랑에 빠졌다. 그 신비롭고 아름다운 풍광을 글과 그림으로 남긴 예술가의 수를 헤아릴 수조차 없을 정도. 낭만파 시인 윌리엄 워즈워스를 필두로 샬럿 브론티, 풍경화가 존 컨스터블 같…
200506 2005년 05월 24일 -

변호사 오세훈의 청국장찌개
청국장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유익균과 이로 인해 생성된 영양소로 가득하다. 암 예방효과에 변비나 설사 증상 개선과 다이어트 효과 그리고 성인병 예방효과까지 있으니, 청국장 열풍이 불어닥친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지…
200506 2005년 05월 24일 -

야자수 해변보다 시원한 유럽풍 고원 별장지대
여름 휴가철이 다가온다. 사무실의자를 뒤로 젖혀 눈을 지그시 감고 이런 상상을 해볼 때가 온것이다. 야자수가 너울너울 춤을 추는 와이키키 해변의 은모래 위에 누웠다가 벌떡 일어나 바닷속으로 첨벙첨벙 뛰어든다‥. 그러나 이것으 상상으…
200107 2005년 05월 24일 -

세계 최초 무독성 砒素 항암제 ‘천지산’ 이 부활한다!
‘천지산(天地散)’을 기억하는가. 1996년 ‘가짜 항암제’ 소동을 일으키며 법정에 섰던 약. ‘하늘과 땅에 흩어진다’는 뜻을 지닌 이 약은 일부 암환자들 사이에서 ‘기적의 암치료제’로 불렸으나 법원에서 가짜 판정을 받은 후 세상의…
200506 2005년 05월 23일 -

한류(韓流)의 시작과 끝은 어디인가? (上)
한국의 경제성장은 세계를 놀라게 했다. 그러나 번영의 양지가 있으면 빈곤의 음지도 생긴다. 한국의 민주 발전은 세계를 뜨겁게 했다. 그러나 목소리가 커지면 작은 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한국의 한류문화는 세계를 즐겁게 했다. 그러나 …
200506 2005년 05월 23일 -

싸고 영양 만점에 술안주로도 그만
남자는 여자와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순간이 다른가 보다. 드라마 ‘태조 왕건’가운데 궁예의 제1 가신인 책사 종간의 죽음은 뭇 남성의 심금을 울렸다. 드라마에서 종간은 궁예가 죽기 전 극약을 마시고 자결한다. 철원 황궁을 점령한 왕건…
200107 2005년 05월 20일 -

어느 불법시위자의 전원일기
무더운 여름이다.저녁을 일찌감치 먹고 반상회에 참석하기 위해 집을 나섰다. 논두렁마다 개구리 울음소리가 낭자하게 흐른다. 자지러질듯 울어대던 개구리들이 내 발소리에 놀라 풍덩풍덩 논 속으로 뛰어든다.벌써 반원들이 거지반 모였다. 동…
200101 2005년 05월 13일 -

불국사가 김대성의 개인사찰로 둔갑한 까닭
성덕왕(聖德王, 702~737년 재위) 김융기(金隆基, 690년경~737년)는 13세의 어린 나이에 즉위하여 재위 36년 동안 나라를 다스리며 통일 신라 왕국의 국세를 절정에 올려 놓는다. 마침 중국에서도 당(唐) 현종(玄宗, 71…
200101 2005년 05월 13일 -

‘나홀로 영화관’에서 즐기는 五感만족
주말이면 청계천 7가 근처를 어슬렁거리는 사람들이 있다. 주로 학생들이지만 개중에는 꽤 나이 든 사람도 보인다. 이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손에 제법 큰 가방이 들려 있다는 것, 그리고 무엇인가를 찾아서 계속 두리번거린다는 것이다. 이…
200101 2005년 05월 13일 -

경주 최부잣집9대 진사 12대 만석꾼 배출한 재력가
부불삼대(富不三代, 부자가 3대를 넘기기 힘들다)란 말이 있다. 최근 들어 우르르 무너지는 재벌들을 보면서 이 말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된다. 100년은 유지될 줄 알았던 한국의 재벌들이 허망하게 넘어지는 광경을 목격하면서 부자…
200101 2005년 05월 13일 -

만화가 점령한 일본열도
세계를 지배하는 일본의 애니메이션산업, 그 시작은 역시 인쇄된 만화책이었다. 특히 만화전문 서점들의 인기는 대단했다. 도쿄의 신주쿠(新宿)역 동쪽 출구로 나오면 서울의 신촌 같은 젊은이의 거리가 펼쳐진다. 이 동쪽 출구에서 조금 걷…
200101 2005년 05월 13일 -

전두환과 조용필의 독재 서태지와 김영삼의 파격
대중가요란 늘 같다고 할 수도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 끊임없이 바뀐다. 대중가요가 표현하는 정서는 시공을 초월해 유사한 반면 시대마다 유행하는 색채와 분위기는 달라지기 마련이다. 과거에 세련된 노래라 해도 세월이 흐르면 어쩔 수 없…
200101 2005년 05월 13일 -

‘신이 내린 목소리’ 조수미가 속삭이는 음악 이야기
대한민국 국민들 중 조수미란 이름 석 자를 모르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세계 무대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소프라노, 그 작은 몸 어디서 그런 끼가 나오는지 일단 무대에만 오르면 순식간에 객석을 평정해버리는 카리스마의 성악가, 소프…
200101 2005년 05월 1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