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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착 미륵신앙의 땅, 금산사와 법주사
경덕왕(景德王, 742∼765년) 재위 기간이 통일신라 문화의 황금기인 불국시대(佛國時代)의 정점에 있었다는 사실은 불국사와 석굴암을 통해서 누구나 확인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어찌 불국사와 석굴암뿐이겠는가. 수많은 문화유산이 …
200105 2005년 04월 19일 -

5대째 화가 배출한 한국최고의 예맥(藝脈)
당대발복(當代發福)에 끝나지 않고 그 발복의 가업을 대를 이어 나간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조부대에 하던 일을 손자대에서까지 계속하는 경우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특히 한국의 근세 100년처럼 자신들의 전통과 민속이 총…
200105 2005년 04월 19일 -

성격과 운명의 비밀 코드, 12동물 띠 이야기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나이를 따질 때 곧잘 띠가 뭐냐고 묻는다. 그런데 아직까지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띠에 대한 이론을 정립해 놓은 바가 없다. 그저 정초가 되면 쥐, 소, 범, 토끼, 용, 뱀, 말, 양, 원숭이, 닭, 개, 돼지 …
200105 2005년 04월 18일 -

‘40년 간판쟁이’ 백춘태의 간판전쟁으로 지샌 날들
《오는 9월 흔적도 없이 사라질 단성사 건물과 함께 한평생 잡아온 붓을 놓겠다는 이 시대 마지막 ‘간판쟁이(극장간판미술가)’ 백춘태씨(60). 그를 만나기 위해 경기도 퇴계원 작업장으로 찾아가던 날은 해사한 봄 햇살이 아낌없이 쏟아…
200105 2005년 04월 18일 -

단성사! 기생들의 무대에서 서편제 신화까지
1907년, 연예인에게 활동무대를 제공하고 수익금을 사회사업에 쓸 목적으로 ‘연예 단성사’가 설립됐다. 당시 연예인으로 불리던 사람은 다름아닌 기생들. 열살 미만의 ‘동기’로 권번에 들어가 화류계 생활을 거친 기생은 ‘기생 환갑’이…
200105 2005년 04월 18일 -

“서정주, 親日은 밉지만 문학은 존중해야”
3월24일 건강 문제로 사직한 이문구씨의 뒤를 이어 민족문학작가회의 제7대 이사장에 취임한 현기영씨(60). 그는 전임자의 잔여임기인 올 연말까지 이사장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점퍼에 노타이 차림의 그에게서 민족문학작가회의 이사장이라…
200105 2005년 04월 18일 -

요리 배우는 남자들
퇴근 무렵, 책을 사려는 직장인들로 붐비기 시작한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에 들렀다. 각종 취미서적과 실용서적을 판매하는 코너에 다다르자 넓은 진열대를 가득 채운 요리 관련 책들이 눈에 띄었다. 30~40대로 보이는 남성 세 명이 책 …
200105 2005년 04월 18일 -

예술가, TV스타, 베스트셀러 작가, 사업가로 활동
‘맛있는 음식을 먹으려는 것은 신에게 조금 더 가까이 가기 위함이다’는 말이 있다. 인간이 지닌 가장 강한 욕구, 식욕이야말로 무엇보다도 절제하기 힘든 정신적·육체적 욕구다. 인간이 지닌 음식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이…
200105 2005년 04월 18일 -

‘스타 요리사’ 5인의 천태만상 요리인생
21세기 국가 경쟁력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 문화경쟁력이라고 한다. 문화경쟁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국가를 ‘매력적인 국가’ ‘가서 살고 싶은 국가’로 만드는 것이 관건이다. 음식 문화는 이 문화경쟁력에서 핵심을 차지하는 분야다. 여…
200105 2005년 04월 18일 -

심층보도 틀 세우며 민주화 견인
“조선민족은 바야흐로 대각성, 대단결, 대활동의 曉頭(효두·이른 새벽)에 섰다. 사업적 대활동의 前軀(전구·행렬의 맨 앞에 선 사람)는 사상적 大釀(온양·마음에 어떤 생각을 은근히 품음, 술을 담금)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사상적…
200105 2005년 04월 18일 -

‘나와 신동아’
매우 어려운 세월이었다. 10·26 사태가 벌어지고 유신체제의 왕좌에 앉았던 ‘절대군주’가 졸지에 세상을 떠나 어수선했지만 그래도 민주화의 일선을 담당했던 사람들은 ‘서울의 봄’이 올 것 같은 착각에 사로잡히지 않을 수 없었다. ‘…
200105 2005년 04월 18일 -

‘헤드 헌터’ 자손들의 살벌한 논 농사
하늘 아래 첫 동네 바타드(Batad)로 가는 길에 이상한 사람 둘을 만났다. 바나우에를 출발한 트라이시클이 산비탈에 바짝 붙어 한 시간을 달려와, 거기서부터 정글 속에 파묻혀 코가 닿을 듯이 가파른 토끼길을 숨을 깔딱이며 한시간 …
200105 2005년 04월 18일 -

경상도 사나이가 요리를 하는 까닭
지난 1월 초대 여성부 장관으로 한명숙씨(57)가 임명되었을 때, 여성계에서 이구동성으로 나온 말이 있다. “가장 적임자다.” 아무리 빼어난 인물도 질시와 모함을 받는 법. 그러나 한장관을 겨눈 질시는 없었다. 그는 한국여성민우회장…
200105 2005년 04월 15일 -

인터넷으로 해결하는 싸고 편한 해외여행
어느새 여름이다. 도시는 열기를 내뿜고 사람들의 옷은 부쩍 얇아졌다. 준비성이 많은 것인지 성미가 급한 것인지 벌써부터 여름 휴가를 고대하는 직장인들도 있을 터이다. 누구나 한번쯤 꿈꾸는 해외여행. 휴가비가 넉넉한 사람이라면 걱정이…
200106 2005년 04월 14일 -

신라 선종과 비로자나불의 출현
60권 본 ‘구역화엄경(舊譯華嚴經; 418∼420년 번역)’ 권 2 노사나불품(盧舍那佛品)에서는 연화장장엄세계(蓮華藏莊嚴世界)에 노사나불이라는 불타가 존재하여 그 세계를 주재(主宰; 사람들 위에 군림하여 일체를 지휘 통솔함)한다고 …
200106 2005년 04월 14일 -

혁명 기상 충만한 强骨 집안
서울에서 볼 때 낙동강을 기준으로 하여 강 왼쪽을 경상좌도라 하고 강 오른쪽을 경상우도라고 부른다. 그러니까 오늘날 경상남도 지역은 옛날에 경상우도로 불렸다. 경상우도에서 손꼽을 수 있는 명가 중 하나가 선조, 광해, 인조의 세 왕…
200106 2005년 04월 14일 -

‘女神 숭배형 섹스’로 건강 지킨다
《 ‘신동아’ 5월호 정경대 박사의 ‘성격과 운명의 비밀코드, 12동물 띠 이야기’가 독자들의 호응을 얻은 데 힘입어 이번 호에서는 인도 밀교인 탄트라 수행론을 소개하기로 한다. 정박사는 10간12지지에 의한 사주팔자 방정식은 거역…
200106 2005년 04월 14일 -

스톡홀름처럼 살고 로마처럼 먹고 아테네처럼 취하라
‘질(質)’은 21세기를 리드하는 키워드의 하나다. 그것은 쫓기듯 허둥대며 달려온 부조화의 20세기에 대한 각성이자 삶의 충실화를 향한 욕구의 분출이기도 하다.‘삶’이란 생물학적인 생명을 뜻하는 동시에 사회학적인 살림살이란 뜻도 갖…
200106 2005년 04월 14일 -

자아와 자연, 그리고 자유
충남 당진읍에서 자동차로 15분 거리에 있는 원당리의 은곡마을은 약 100여 년 전 이곳을 떠난 선친의 고향이다. 내가 서울에서 태어나 네 살 되던 해에 돌아가셨으니 조그마한 흑백사진으로밖에는 그 분을 기억할 도리가 없다. 그러나 …
200106 2005년 04월 13일 -

필리핀 전통의 닭싸움 도박판
랜디(25세)를 트라이시클 운전기사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는 닭싸움 도박꾼이다. 트라이시클로 한푼 두푼 돈을 모으는 것은 노름 밑천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그는 또 닭싸움장인 콕핏(Cockpit)에 가서 단순하게 배팅하는…
200106 2005년 04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