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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알만한 골프공이 손바닥 화면에 선명하게!
휴대전화 겸용 위성 DMB폰을 들고 5호선 광화문역에서 지하철을 탔다. 올림픽공원역까지 가는 40분 동안 아이들 손바닥만한 휴대전화 화면으로 뮤직비디오와 드라마, 뉴스를 시청했다. 달리는 전철 안에서 생방송으로 시청하는 데도 화면이…
200504 2005년 03월 23일 -

권영길 민주노동당대표의 병어조림
노동자와 서민 중심의 진보정당을 표방하는 민주노동당의 권영길(59) 대표는 국민에게 어떻게 기억될까? 대다수 국민에게 그는 노동자의 정치세력화를 주장하는 투사다. 하지만 그는 텔레비전 유세에 나올 때면 감색 슈트에 하늘색 셔츠를 받…
200109 2005년 03월 23일 -

후삼국시대에 활짝 핀 石燈예술
진경대사 보월능공탑과 석남사 부도 경명왕 8년(924) 4월1일에 건립된 것이 확실한 (제28회 도판 6)가 후삼국기에 있어서 건립연대가 가장 확실한 탑비의 기준작이라면, 이와 함께 건립된 (도판 1) 역시 건립연대가 가장 확실한…
200111 2005년 03월 23일 -

2만권 古書 수장한 한국 최고의 민간 아카데미
사람의 운명을 바꾸는 방법이 몇 가지 있다. 적선(積善)을 많이 하거나, 선(禪)을 하거나, 명당에 묘를 쓰거나, 독서를 많이 하면 된다는 게 그것이다. 이 가운데 누구나 실천할 수 있고 가장 보편적인 방법을 꼽으라면 독서를 많이 …
200111 2005년 03월 23일 -

시베리아 샤머니즘의 원류를 찾아서
여름날의 시베리아는 아름다움 그 자체다. 신선하고, 푸르고, 환한 아름다움이다. 겨울날이라면 새하얗다 못해 푸른 기가 도는 하얀 눈들이 천지를 뒤덮고, 늘상 제 빛을 지닌 수십 미터 침엽수들도 눈에 치여 빼꼼히 눈만 내놓고 있을 텐…
200111 2005년 03월 23일 -

스트라디바리는 사랑하고 과르니에리는 강간하라
지난 여름 집중호우 때 서울의 한 오케스트라 사무실이 침수되는 바람에 대당 수천만원씩 하는 바이올린 등 고가의 현악기들이 물에 잠겨 큰 피해를 봤다는 기사가 실렸다. 사람들은 한편으로 현악기가 그렇게 비싸다는 데 놀랐고, 또 한편으…
200111 2005년 03월 23일 -

고속도로주유원의 일기
연휴를 맞아 동해안 등 전국 유원지에 최대의 피서인파…. 전국 고속도로, 이른 아침부터 북새통….아련히 들리는 뉴스멘트가 남의 일처럼 귓가에 날아들었다. 정신없이 주유기 손잡이를 옮기는 중에 이마의 땀방울이 모여, 턱을 타고 내려와…
200111 2005년 03월 23일 -

제37회 1000만원 고료 논픽션 당선작 발표
최우수작 1편 (고료 500만원)고속도로 주유원의 일기 / 황호민 (충남 논산시)우수작 2편 (고료 각 250만원)열다섯 살 소년가장의 꿈 / 정영기 (인천시 남동구)아파트 파수꾼의 밤과 낮 / 강춘달 (필명·대구시 수성구)* 당선…
200111 2005년 03월 23일 -

우울할 땐 호두를 깨자!
영화배우 이은주씨의 자살 소식은 사람들에게 커다란 충격을 안겼다. 그녀가 우울증을 앓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우울증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마음의 감기’ ‘죽음의 독감’ 등으로 비유되는 우울증을 치료할 명약은 없을까…
200504 2005년 03월 23일 -

국가 大事때 땀 흘리는 表忠碑의 비밀
사단법인 사명당 기념사업회가 주관한 사명대사 유적지 순례단이 2001년 8월11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경남 밀양의 생가지와 영남일대 관련 사찰을 둘러보았다. 순례단 일행은 22명으로 구성됐다. 사명당 기념사업회의 박권희(朴權熙) …
200111 2005년 03월 22일 -

신동아 통해 사회학자의 비판적 역할에 눈떠
나는 박종철군 고문치사 사건으로 막이 열린 1987년의 체험을 잊을 수 없다. 그때 나는 진정 가슴이 떨리고 양심에 소용돌이가 이는 것을 느꼈다. 결단의 순간, 변화의 모멘트가 왔다는 것을 직감했다.그 당시 신동아는 다른 월간지의 …
200111 2005년 03월 21일 -

나 조영남을 전기의자에 앉힌 신동아
처음에 기자의 질문이 좀 어설펐다. 자기네 책을 쭈욱 봐왔느냐는 것이다. 웬만한 잡지사의 기자가 그런 식으로 물어왔다면, “세상에 그따위 무례한 질문이 어딨냐”고 한번쯤 내질렀을 법도 했건만, 이게 다른 잡지도 아닌 신동아의 질문이…
200111 2005년 03월 21일 -

별책부록과 표지화로 채워간 지성의 보석상자
‘자연채무’라는 말이 있다. 여느 채무처럼 갚지 못한다 해서 법정에 서야 되는 것이 아니라, 채권자는 잊어버려도 빚진 사람은 갚을 의무를 마음 속에 새겨두는 빚이다. 70년 동안 ‘자유로운 사상의 공개시장’인 신동아에 빚진 사람이 …
200111 2005년 03월 21일 -

‘신동아적(的)’ 시각으로 교육문제 풀어가기
신문은 안 보고 월간지만 보고 산다면 어떤 문제가 생길까. 신문이나 시사잡지들을 강박적(?)으로 읽어오던 나는 작년 어느날, 내 습관에 천근만큼의 피로를 느껴 모든 신문을 당분간 보지 않겠다고 결심했다. 하루라도 신문을 보지 못하면…
200111 2005년 03월 21일 -

판소리 가락 같은 사람 이야기 ‘최일남의 인간탐방’
국창(國唱) 김소희를 탐방하는 자리에서 최일남은 그가 노리는 ‘탐방’의 특징을 이렇게 말했다.“이상하다. 누구 하면 금방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유명한 사람도 막상 그의 집으로 찾아가 대좌하고 보면 그의 이름이 주는 거리감이 일단은…
200111 2005년 03월 21일 -

이후락의 입을 열고, DJ·YS의 재갈을 풀고
신동아를 손에 잡으면 묵직한 중량감이 든다. 그것은 하나의 희열이며 만족감이다. 학생시절이나 건설현장에서 땀흘릴 때 새로 나온 신동아를 받아들면 비밀스런 상자를 열기 전의 가슴 설렘 같은 호기심이 일곤 했다. 그 안에는 현실을 바르…
200111 2005년 03월 21일 -

인문학과 기초학문은 그래도 발전할 수밖에 없다
1999년 5월호 신동아에 게재된 ‘인문학이 죽으면 나라 망한다’ 제하의 기사를 인상깊게 읽은 기억이 난다. 당시 필자는 서울대학교 총장에 취임한 지 5개월여 남짓 되는 시점이었다. 인문학의 위기를 날카롭게 분석한 내용이 학문의 발…
200111 2005년 03월 21일 -

발로 뛰며 가슴으로 쓴 ‘위장취업자’ 기사
1985년 그해 여름은 유난히 더웠다. 5년 전 서울의 봄을 짓밟고 권력을 강탈한 전두환 정권의 폭력성과 반민주성을 향한 젊은 양심들의 저항이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었다. 그해 5월, 서울의 미국문화원을 기습 점거한 삼민투 대학생들은…
200111 2005년 03월 21일 -

억압의 시대, 가문 가슴 적셔준 고은의 시
고은(高銀)의 시 ‘전원시편’ 연작은 이렇게 시작된다.내 원시조선과 부여 이래몇천년 세월 살고 죽어이 땅의 선은 오로지 농사꾼이었습니다온갖 악 넘나들었지만이슬 밟고별 밟고한 톨 쌀 내 새끼로 심어서조상으로 거두는 농사꾼이었습니다오 …
200111 2005년 03월 21일 -

속에 있는 말 다 털어놓게 만드는 신동아 인터뷰
백발이 성성하고 품위도 있어 보이는 노인네들이 ‘이놈’ ‘저놈’ 하면서 아이들처럼 너무나 편하게 서로를 대하는 광경을 보고 한동안 멈춰서서 구경한 적이 있다. 아마도 절친한 동기동창쯤이었을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마치 흘러간 세월…
200111 2005년 03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