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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선과 無爲가 빚어내는 남방美의 극치
버스를 타고 사람들로 북적이는 상하이 시내를 벗어나자 벼가 파랗게 자라는 논과 거의 직선을 그리며 흐르는 수로가 끝도 없이 펼쳐진다. 온통 평원뿐, 산이라 부를 만한 것은 눈을 씻고 봐도 없다. 논과 물이 이토록 흔하다는 것은 먹을…
200305 2003년 04월 28일 -

술 마신 자 임금이 직접 목을 베니…
근자에 건강상의 이유로 술을 거의 먹지 않는다. 본의 아닌 금주를 하게 되자, 술 생각이 더욱 간절하다. 그래서 술에 대한 갈망을 조선시대의 음주와 주점에 관한 이야기로 풀어보고자 한다.술에 관한 이야기는 차고 넘친다. 역사에 길이…
200305 2003년 04월 28일 -

최초의 지식인, 사상의 순교자 볼테르의 ‘톨레랑스’
이라크전쟁으로 수많은 어린이와 시민들이 죽고 고대 문명의 유적이 많은 바그다드가 폐허로 변했다. 미국과 영국 연합군이 이라크를 폭격하는 것에 프랑스와 독일, 러시아와 중국이 반대하고 있다. 프랑스와 독일이 곧 미-영에 영합하리라는 …
200305 2003년 04월 28일 -

지속시간 시알리스 안전성 레비트라 발기력 주사제
비아그라는 20세기 최고 발명품 목록에 오를 정도로 출시 이후 5년간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불황에 직면한 전세계 제약사들에겐 탈출구를 제공하기도 했다. 무한한 잠재성이 확인된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에 비아그라보다 효과가 더 좋으면…
200305 2003년 04월 28일 -

아이들 키는 氣체조,가족건강은 氣요리로 지켜라 !
톨스토이의 소설에도 있듯,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에 대한 정답은 바로 사랑이다. 사람은 사랑의 에너지로 살아간다. 사랑이란 단지 특수한 마음 상태가 아니다. 이는 정보성을 갖는 일종의 물리적 에너지(氣)다. 필수 영양소가 결핍되…
200305 2003년 04월 28일 -

“‘관광버스용’ 아닌 ‘인생의 노래’ 하고 싶었다”
지금은 세력이 미미해졌지만 그래도 한국가요 역사에서 주류장르를 꼽자면 단연 트로트 음악이라는 데에 이의를 달기는 쉽지 않다. 때로는 ‘뽕짝’과 ‘왜색가요’라는 경시와 홀대를 받기도 했지만 트로트는 서민대중의 한과 설움의 정서를 담아…
200305 2003년 04월 28일 -

이연실에서 전인권까지… 노래를 위해 삶을 벗다
‘달이 제7궁에 있고 주피터와 마르스가 일직선에 설 때 / 평화는 행성들을 다스리며 사랑은 운명을 돌려놓으리 / 어쿠웨리어스 기(Age of Aquarius)의 동이 트네 / 어쿠웨리어스 어쿠웨리어스 // 화합과 양해 호감과 믿음이…
200305 2003년 04월 28일 -

빼앗긴 들에 찾아온 봄의 향기
“처음은 어둠 같다. 문학의 길 44년이 이다지도 벅찬 것인 줄 알 까닭이 없었다.”2002년 10월, 고은(69) 시인이 평생 토해낸 시와 산문, 자전소설, 기행, 그리고 평론과 연구의 결과물을 한데 엮어 ‘전집’(38권)으로 펴…
200304 2003년 03월 26일 -

아름다운 해변, 드넓은 개펄, 해송(海松)의 향연
충남 태안군 이원면을 가로지르는 603번 도로를 타고 이원 방조제를 둘러보고 나오던 길이었다. 차를 잠깐 세우고 도로 바로 옆에 있는 비닐하우스에 들어가봤다. 50∼60대로 보이는 여자 두 명과 남자 한 명이 열심히 굴을 까고 있었…
200304 2003년 03월 26일 -

한강 두물머리
안개비가 봄을 재촉하는 새벽이다. 어둠이 밀려가 희뿌염한 자리에 강이 누워 있다. 비 때문인가 아니면 안개 때문인가. 끝이 보이지 않는다. 발 아래 철썩이는 물결 소리만 강의 너비와 깊이를 어렴풋이 가늠케 한다.사위가 조금씩 밝아지…
200304 2003년 03월 26일 -

조선의 공신들외
조선의 공신들 신명호 지음조선왕조 500년간 역사적 격동기마다 공신들이 등장했다. 그들은 전쟁, 쿠데타, 내란과 같은 혼돈 속에서 나타나 그 혼돈을 헤치고 새로운 질서의 축이 됐다.이 책은 조선 태조 때의 개국공신부터 영조 때의 분…
200304 2003년 03월 26일 -

코뼈가 바로 서야 건강도 선다
자연은 때로 공해에 찌든 인체에 부담스러운 존재로 다가온다. 봄소식과 함께 날아든 꽃가루 때문에 알레르기성 비염을 앓는 환자들만 봐도 알 수 있다. 요즘 같은 환절기엔 이비인후과가 문전성시다.그런데 여기엔 변수가 잠재해 있다. 요즘…
200304 2003년 03월 26일 -

일본연극 ‘센뽀 스기하라’ 외
한일 국민교류의 해를 기념하는 ‘공연문화산업연구소’의 두 번째 초청작. 1992년 초연된 일본 도라(銅?)극단의 창립 20주년 작품이다. 외교관으로서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에게 박해받는 유태인을 도운 실존 인물 ‘스기하라 치우네’…
200304 2003년 03월 26일 -

장한나 ‘프로코피예프-신포니아 콘체르탄테’ 외
피아노, 바이올린과 함께 ‘3대 악기’ 대우를 받고 있지만 이상할 정도로 인기 레퍼토리가 없는 악기가 첼로다.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드보르자크나 엘가의 첼로 협주곡 정도말고는 ‘스테디한’ 첼로곡을 떠올리기 힘들다. 그래서일까…
200304 2003년 03월 26일 -

‘로마의 휴일’ 특별판 외
‘세기의 요정’ 오드리 헵번을 50년 만에 다시 만난다. ‘벤허’ ‘폭풍의 언덕’으로 유명한 윌리엄 와일러 감독의 1953년작 ‘로마의 휴일’이 특별판(SE) DVD로 부활한 것이다.영화 역사상 대표적 로맨틱 코미디 중 하나인 이 …
200304 2003년 03월 26일 -

옛집 근처
이젠 낯선, 도심이 된 정든 변두리길 잃고 헤매다 스무 해 전 옛 동네 지나친다신호 기다리며 차창 너머로 문득 보는 골목 깊은한 시절 내 잠자리, 내 방, 우리 집, 우리 동네스무 살 무렵 내 꿈이 술 취해 비틀대던 모퉁이,아직 허…
200304 2003년 03월 26일 -

봄날의 화려한 외출?
파릇한 기운이 비온 뒤에 더욱 완연하다. 봄을 시샘하는 추위 속에서도 도도한 봄기운은 어김없이 두꺼운 장막을 걷어내고 있다. 봄기운을 이렇게 느껴본 것도 정말 얼마 만인지.안식휴가를 얻어 모처럼 주변의 사물을 구체적으로 느끼고 있다…
200304 2003년 03월 26일 -

‘지독한 편식’에 빠진 증권쟁이의 글읽기
한국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대다수 사람들이 그렇듯, 그 시절 내게도 ‘글읽기’는 시간을 쪼개는 작업의 연속이었다. 입시 관문을 코앞에 둔 때는 입시와 관계없는 모든 작업이 뒤로 밀렸고, 자투리 시간마저 피곤하다는 핑계로 대충 넘어갔다…
200304 2003년 03월 26일 -

21세기에 거듭난 우리 고전의 맛
우리 고전과 전통문화에 오늘날의 사람들이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는 길을 만드는 작업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최근 들어 그런 작업의 성과물이라 할 만한 책들이 도서시장에 자주 등장하면서 독자들의 반응도 전에 없…
200304 2003년 03월 25일 -

봄에 피는 꽃
버들강아지봄에 피는 꽃이 세상에서 그 누가 봄을 가장 애타게 기다렸던가? 그것은 겨우내 얼어붙은 냇가에서 칼바람을 맞으며 떨던 나무들이었다. 그리고 그 벌판의 얼음 위에서 썰매 타기로 날을 보내던 아이들이었다.내 어린 시절의 겨울,…
200304 2003년 03월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