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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할머니가 살아온 이야기
내가 있는 이 무너미 마을은 지금 스무 집쯤 된다. 아침 저녁으로 쳐다보는 해발 640미터의 부용산이 사방으로 밋밋하게 그 산줄기를 문어발처럼 수없이 뻗어 놓아서, 그 산등성이마다 골짜기마다 크고 작은 마을들이 마치 숨바꼭질하듯이 …
200307 2003년 06월 26일 -

각종 악취 말끔히 제거하는 법
모두가 방석에 앉아 단란한 식사를 즐길 때, 발냄새 때문에 식탁에 앉기를 고집하는 사람이 있다. 고약한 발냄새는 자신만 고통을 느끼는 무좀과 달리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준다는 점에서 더욱 신경이 쓰인다.발냄새의 원인은 바로 땀. …
200307 2003년 06월 26일 -

루소, 민주주의 스승인가 전체주의 창시자인가
마르크스주의가 쇠퇴한 1980년대 이후 우리나라에도 현대 프랑스 사상이 꽤 많이 소개됐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인권과 국가를 둘러싼 새로운 논의는 거의 소개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이는 우리가 사상이라 부르는 것이 대체로 철학에 …
200307 2003년 06월 25일 -

‘좋은 아빠’ 되려면 인터넷 뒤져라!
사회가 변하면서 아버지의 모습도 많이 변했다. 요즘 아빠들은 가족과 함께 길을 걸을 때 뒷짐 지고 저만치 앞서가지 않는다. 대신 아이와 손을 잡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나란히 걷는다. 가부장적인 사회구조를 탈피하고 자유로운 사고를 가진…
200307 2003년 06월 25일 -

입냄새 없애려면 혓바닥부터 관리하라
입냄새도 이혼 사유가 될까. 유대인 경전인 탈무드에선 아내의 입냄새를 이유로 이혼을 요구한 남편의 손을 들어줬다. 심한 입냄새로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수긍할 수 있는 일이다.입냄새는 보통 질병 때문에 나타난다. 일시적인 거라면 괜찮겠…
200307 2003년 06월 25일 -

화난 사람과는 눈을 맞춰라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사람들과 대화할 때 이상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다. 바로 눈을 맞추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예로부터 우리나라에선 상대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는 것은 왠지 건방져 보인다고 여겨왔다. 그래서인지 제대로 눈을 맞추며 대화하…
200307 2003년 06월 25일 -

아이리시 댄스팀 ‘로드 오브 댄스(Lord of the Dance)’ 내한공연 외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뜨겁게 달군 아이리시 댄스팀 ‘로드 오브 댄스(Lord of the Dance)’가 내한공연을 갖는다. 아이리시 댄스의 전통과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쇼적인 요소를 결합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 아일랜드의 설화를 서정…
200307 2003년 06월 25일 -

요요마 ‘파리-라 벨 에포크’ 외
10년 전에도, 그리고 현재도 요요마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첼리스트로 손꼽힌다. 아마도 이 인기는 향후 10년간 흔들림이 없을 것이다. 로스트로포비치가 첼로보다 지휘에 더 관심을 기울이고 있고, 피터 비스펠베이나 장한나 등 차세대…
200307 2003년 06월 25일 -

‘캐치 미 이프 유 캔’ 특별판 외
스티븐 스필버그가 감독하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톰 행크스가 주연한 영화 ‘캐치 미 이프 유 캔’. 1960년대 미국을 떠들썩하게 한 천재소년 사기꾼 프랭크 애버그네일 주니어의 실화를 발랄하고 유쾌한 분위기의 파스텔톤 영상에 담고…
200307 2003년 06월 25일 -

숫자를 알면 건강이 보인다
건강의 척도가 되는 숫자들을 알아두는 것은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혈압계 등 건강 관련 용품이 효도선물이 된 지 오래지만, 정작 고혈압의 기준이 되는 수치는 잘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10년 후면 당뇨병 대란이 …
200307 2003년 06월 25일 -

안마(按摩)·역근(易筋)·발공(發功)… 일주일만 해도 군살이 쏙쏙!
비만을 이해해야 강력한 동기부여가 되어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다. 살이 찌는 근본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한마디로 에너지의 입력(음식)과 출력(운동) 간의 불균형 때문이다. 그리고 이 불균형은 현대사회의 병폐, 즉 스트레스와 공해…
200307 2003년 06월 25일 -

90년대 발라드의 황제 신승훈
1990년대의 문을 연 대중가요 스타는 애절한 발라드를 부르는 신승훈이었다. 1990년 11월 포크 감성이 깃든 발라드 곡 ‘미소 속에 비친 그대’로 데뷔와 동시에 정상에 오른 그는 1980년대 말을 수놓은 발라드 스타 이문세, 변…
200307 2003년 06월 25일 -

가평·춘천, 물과 숲의 나라
새벽 4시. 강촌유원지는 어린 처녀 같다. 아직 밤의 푸른 기운이 서려 있는 뺨은 싱그럽고, 물안개 피어오른 눈동자는 촉촉하다. 웃옷자락 풀어헤치고 그 시린 호흡 속으로 몸을 던진다. 해와 달이 입 맞추는 신성의 시간. 강바람 속엔…
200307 2003년 06월 23일 -

풍류가 흐르는 강, 영험이 깃든 산 경남 밀양
바람이 풍경(風磬)을 울리는가, 아니면 풍경이 바람을 부르는가. 산속 요사채에서 맞는 밤은 그야말로 청아하다. 먼 듯 가까운 듯 나무들이 울고 계곡이 우릉대는 소리 또한 낮고 중후한 배경음으로 깔린다.찰그랑거리는 풍경 소리에 마음의…
200307 2003년 06월 23일 -

“So cool!” 훈제 향과 싱싱한 야채의 절묘한 조화
40∼50대 중년층에서 ‘정철 영어’를 모르는 이는 거의 없을 것이다. ‘정철 영어카세트’를 들으며 학창시절을 보낸 이들도 적지 않다. 정철(鄭哲·54·정철언어연구소 소장, 정철어학원 이사장) 이사장은 그 이름이 곧 영어학습교재의 …
200306 2003년 05월 28일 -

집에 가서 편히 쉬라고?
인간은 참으로 별난 동물이다. 생물이라면 모름지기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자식을 낳을 수 있을까, 혼신의 힘을 다하는 것이 자연의 섭리건만 우리 인간은 언제부터인가 필요 이상으로 자식을 낳지 않으려고 산아제한을 하고 있다. 현대생물학…
200306 2003년 05월 27일 -

집 없는 달팽이
저것도 난세를 사는방법일까어쩌다가 집 없이 사는달팽이가 되어세상을 마음껏 조롱하는가비록 음지나 습한 곳을벗어날 수 없지만,장마가 지면마당 가운데까지 나오던집 없는 달팽이…하늘 아래 어딘들 몸 둘 곳 있다면집이란 사치일지 모른다진작 …
200306 2003년 05월 27일 -

진홍 철쭉숲 피내음에 취하고 청정도량 해인의 薰香에 깨다
‘합천’ 하면 대개 해인사를 떠올린다. 하지만 합천은 철쭉 군락지로도 유명하다. 특히 합천군 가회면 둔내리에 자리한 황매산 군립공원엔 전국 최대 규모인 15만여 평의 철쭉 군락지가 펼쳐져 늦봄 무렵이면 산 전체가 진홍빛으로 물든다.…
200306 2003년 05월 27일 -

향기에 취하고 향수에 젖고
200306 2003년 05월 27일 -

그리움 솔에 담고 외로움 파도에 씻네 덕적도
“얼마는 저승 쪽에 기울고 / 남은 얼마를 이승 쪽에 기운 / 눈부시어라 / 섬은 사랑의 모습이네”이름이 가물가물한 어느 작고 시인의 시, ‘섬’을 입 안에서 조곤조곤 읊조리는 동안 배는 어느새 덕적도에 닿았다. 인천 연안부두를 떠…
200306 2003년 05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