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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의 먹구름 짙게 깔린 여수국가산업단지를 가다
여수 밤바다∼
여수=구자홍 기자 2025년 08월 24일 -

“깜깜이 협상에 농민 우려…자녀에 농사지으라 말 못 한다더라”
협상장은 숫자와 문구가 오가는 곳이지만, 그 뒤편에는 사람들의 삶이 있다. 최근 한미 관세 협상이 그 증거다. 정부는 “쌀·소고기 시장의 추가 개방은 없다”고 발표했지만, 미국에서는 연일 한국 농산물 시장의 빗장이 열릴 것이라는 뉘…
최진렬 기자 2025년 08월 24일 -

“재계는 안팎으로 발목 잡혀…정부가 규제 완화로 기업들 숨통 틔워줘야”
7월 30일(현지 시간) 타결된 관세 협상에 따라 미국이 8월 1일부터 우리나라에 부과하기로 예고했던 상호 관세는 당초 우려했던 25%에서 15%로 낮아졌다. 정부는 이번 협상 결과를 낙관하면서 이로써 수출에 숨통이 트이고 우리 기…
김지영 기자 2025년 08월 23일 -

한미 협력 산업 키우고 K-컬처 교역 확대해야
1995년 이후부터 이어져 온 WTO(World Trade Organization·세계무역기구) 체제가 막을 내렸다. 트럼프 1기(2017~2020)만 해도 자유무역주의 훼손은 미국과 중국 간 관세전쟁에 국한됐다. 철강 등 일부 품…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2025년 08월 22일 -

“엄밀히 말해 ‘불평등 협상’…세부 항목서 얻을 것 더 얻어내야”
한미 관세 협상의 타결은 우리 무역 선단이 오랫동안 의지하던 해도(海圖)를 한순간에 뒤엎은 사건이었다. 세계무역기구(WTO)라는 안전한 항구는 더는 기댈 곳이 아니게 됐고, ‘트럼프 라운드’라는 거센 해류가 세계 무역 시장을 뒤흔들…
정혜연 기자 2025년 08월 21일 -

美 관세 훈풍 탄 삼성 파운드리, 어디까지 갈까
불과 6개월 전, 삼성전자는 “회사 안팎을 오가는 모든 문서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를 영어로 쓰라”는 지침을 내릴 만큼 파운드리가 뒤숭숭했다. 회사는 파운드리 사업부의 정식 영문명을 ‘Foundry business’라고 못 박…
김형민 아시아경제 기자 2025년 08월 17일 -

상법 개정 전 막차 전략? SK이노베이션의 ‘속사정’
상법 개정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가운데 SK그룹이 조직 재편에 잰걸음을 걷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11월 1일 전기차 자회사 SK온과 윤활유 자회사 SK엔무브의 합병 법인을 출범할 예정이다. 최근 4년간 적자를 이어가던 SK온에 …
유수진 연합인포맥스 기자 2025년 08월 17일 -

DB그룹 갑작스러운 전문경영인 체제 전환
국내 대기업 집단에서 처음으로 50세 명예회장이 탄생했다. DB그룹이 6월 27일 갑자기 그룹 회장에 이수광(81) 전 DB손해보험 사장을 앉히며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을 선포했다. 그룹 총수인 김준기(81) 창업회장의 장남이자 오…
박주근 리더스인덱스 대표 2025년 08월 11일 -

소버린 AI, ‘한국형 챗GPT’로 접근하면 디지털 혁신 걸림돌된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소버린(sovereign·주권) AI가 주목받고 있다. 소버린 AI란 국가가 데이터 수집부터 AI 모델 개발, 배포, 운영 전 과정을 자체적으로 통제하는 것을 의미한다. 단순히 특정 서비스를 독자 개발하는 것을 …
정지훈 아시아투지캐피탈 제너럴 파트너 2025년 08월 09일 -

한 손에 화폐·상품, 다른 한 손에 총 들고 해상무역 확장
‘오렌지 군단’, ‘히딩크의 나라’로 익숙한 네덜란드가 17세기부터 거의 150년 동안 세계 제일의 경제 강국이었다는 점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필자도 유럽의 작은 나라 네덜란드가 어떻게 동남아시아에 식민지를 건설하고 네덜란드인…
강승준 서울과기대 부총장·경제학 박사·前 한국은행 감사 2025년 08월 09일 -

제프 베이조스가 ‘아마존’으로 이름 바꾼 이유 세 가지
한국 프로농구팀 가운데 그리스 신화를 활용한 이름을 가진 곳이 세 군데 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날개 달린 천마(天馬) ‘페가수스(Pegasus)’의 이름을 땄다. 그리스식으로는 페가소스(Pegasos)라 읽는다. 영…
김원익 홍익대 독어독문과 교수·㈔세계신화연구소 소장 2025년 08월 08일 -

광역경제권·광역교통망 구축해야 부동산 양극화 해소된다
양극화(兩極化)의 사전적 의미는 ‘서로 점차 달라지고 멀어진다’는 것으로, 글자 그대로 양극단(兩極端)의 격차가 벌어졌거나 벌어지고 있음을 말한다. 사회에서 발생하는 양극화의 양상은 다양하다. 동일 산업에서도 대기업과 중소기업, 생…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 2025년 08월 07일 -

삼성에 앞섰던 산요 회장의 한마디 “우리가 진 이유를 알겠다”
올해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이 되는 해다. 한 세대의 시간이 두 번 바뀌는 동안 양국은 때로 경쟁하고 협력하며 걸어왔다. 이 시점에서 그 첫 장면을 다시 바라보는 일은 단순한 과거 회상만은 아닐 것이다.
허문명 기자 2025년 08월 04일 -

“삼호개발 역사는 산업화 시대를 함께한 기술과 땀의 기록”
건설업을 비롯해 국내 경제가 불확실성에 빠진 가운데, 일선에서 대한민국 산업 발전의 역사를 써내려온 삼호개발 ‘삼호개발 55년사’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무일푼으로 시작해 ‘국내 토공사 1위’ 기업으로 성장한 삼호개발의 역사에서 위…
최진렬 기자 2025년 07월 31일 -

“부동산은 李 아킬레스건, 文 3년 기다려줬지만 李는 1년도 어려워”
문재인 정부가 정권을 보수진영에 넘기게 된 결정적 요인 중 하나로 ‘부동산정책 실패’가 꼽힌다. 집권 5년간 부동산 관련 정책을 28차례 쏟아냈지만, 집값을 잡기는커녕 ‘똘똘한 한 채’ 신드롬만 야기했다. 세금 인상, 규제 강화, …
정혜연 기자 2025년 07월 25일 -

‘초강력’ 대출 규제로 급한 불 껐지만 잔불은 여전
6월 27일, 이재명 정부가 취임 23일 만에 발표한 첫 부동산 대책은 금융권을 통한 ‘대출 옥죄기’다. 그동안 부동산정책에 신중하던 새 정부가 천정부지로 치솟는 집값을 잡기 위해 돈줄을 죄어 급한 불 끄기에 나선 것이다.
김미리내 비즈워치 기자 2025년 07월 24일 -

한국콜마, 사전 합의된 ‘남매 경영’에 무슨 일이…
“오랜 겨울을 거쳐 (영업이익) 반등을 앞둔 시점에 경영권 분쟁이 발생해 안타까울 따름이다.”
박세준 기자 2025년 07월 16일 -

휘청이는 대형마트에 돌 던지는 정부
조선시대 정치 엘리트의 시장관(觀)은 오늘날의 ‘유무상통(有無相通·있는 것과 없는 것을 서로 융통함)’ 개념과는 거리가 멀었다. 신분제 사회에서 ‘사농공상(士農工商)’은 엄격히 구분됐고, 이 중에서도 상공인은 단지 돈을 좇는 속물로…
임유정 데일리안 기자 2025년 07월 15일 -

밸류업 순항 함영주 2기, ‘시니어 금융’으로 체질 개선 성공할까
함영주(69)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연임에 성공하며 2기 체제에 돌입했다. 함 회장은 기업가치 제고(밸류업)와 비은행 부문 강화를 핵심 전략으로 내세웠다. 최근 실적과 주가 두 측면에서 뚜렷한 성과를 보이면서 관련 행보에 힘이 실릴 …
손희정 이투데이 기자 2025년 07월 14일 -

‘국가 전략 자산’된 스테이블코인의 정체
2025년 6월, 미국 상원이 초당적 지지(찬성 68, 반대 30)로 ‘미국 스테이블코인 국가 혁신 확립 및 지침 법안(Guiding and Establishing National Innovation for U.S. Stableco…
최동녘 블록미디어 전략본부장 2025년 07월 1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