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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의사다 환자를 돕고자 탈레반과도 손잡는다”
2008년 12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이스라엘군의 폭격으로 사방이 아수라장이다. 전장 한가운데에 자리 잡은 시파병원으로 부상자가 밀려든다. 머리와 팔을 다친 채 피를 뚝뚝 흘리는 어린아이, 하반신이 사라진 젊은 청년이 병원 복도에…
201203 2012년 02월 22일 -
샌드위치 신세 한국의 해법은?
대(對)이란 제재에 동참하시죠?2012년 1월 17일 우리 정부는 반갑지 않은 손님을 맞았다. 로버트 아인혼 미국 대북·대이란 제재 조정관과 대니얼 글레이저 재무부 테러금융담당 차관보다. 이들은 “이란이 핵 프로그램에 관한 협상을 …
201203 2012년 02월 22일 -
‘경제대국’ 일본의 추락 날개가 없다
일본의 국가채무는 2008년 국내총생산(GDP)의 195%를 기록했다. 올해는 233%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누계 재정적자는 이미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다. 2010년 GDP가 중국에 밀려 세계 2위 경제대국 자리를 내…
201203 2012년 02월 22일 -
왕리쥔의 美 망명 시도, 그리고 中 ‘엘리트 연합’과 ‘포퓰리스트 연합’
1년간 치밀한 준비 끝에 2만3000여 건의 범죄를 척결하고, 375개 조폭 집단을 소탕한 충칭(重慶) 시의 ‘범죄와의 전쟁’(打黑除惡·조직폭력배를 소탕하고 악행을 근절한다). 충칭 시 검찰총장인 원창(文强) 사법국장과 경찰 2인자…
201203 2012년 02월 21일 -
차이나프리카(Chinafrica)와 미국의 조바심, 그리고 타산적 상호의존성
한동안 잠잠한가 싶었더니 또 ‘아프리카 책임론’을 놓고 얼굴을 붉혔다. 미국과 중국이 주인공이다. 이번엔 조니 카슨 미 국무부 아프리카담당 차관보가 불을 지폈다. 카슨 차관보는 2011년 12월 22일 “아프리카에서 석유와 가스, …
201202 2012년 01월 20일 -
전쟁과 빈곤 속에 국보급 문화재 약탈·도굴
이라크 바그다드, 2003년 4월 10일. 날짜까지 잊지 않을 정도로 또렷하게 그날을 기억한다. 당시 바그다드는 이라크 전쟁 발발과 미군의 진격으로 사담 후세인 정부가 무너지면서 천지가 개벽하고 있던 때였다. 그날 우연히 바그다드 …
201202 2012년 01월 20일 -
헤지펀드의 저주, 신자유주의 적자경제…장수국가의 덫에 걸렸다
2011년12월4일. 이탈리아 과도 내각은 세금인상, 예산삭감, 연금개혁 방안이 담긴 300억 유로(약 400억달러) 규모의 긴축안을 채택했다. 이어진 기자회견 자리. 마리오 몬티 총리는 “이탈리아 국민도 희생을 감수해야 한다”면서…
201201 2011년 12월 22일 -
유네스코 재정지원 중단 검토하는 미국 이스라엘과는 유적지 분쟁 가능성
팔레스타인이 유엔 산하 교육문화기구인 유네스코 가입에 성공했다. 팔레스타인은 지난 10월 31일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유네스코 회의에서 107개국의 찬성표를 받아 유네스코 회원국 자격을 얻었다. 이스라엘, 미…
201201 2011년 12월 22일 -
중화민족 거부하며 실효적 지배 노려 중국 민주화가 독립의 변수
‘사천 요리’로 유명한 중국 쓰촨(四川)성에서 요즘 승려들이 연쇄적으로 분신(焚身)하고 있다. 11월3일에도 티베트족 시짱(西藏) 자치구 간쯔(甘孜)에서 치우샹이라는 이름의 티베트 여승이 분신했다. 올 들어서만 벌써 11번째다. 성…
201112 2011년 11월 23일 -
“이상득 의원이 자랑하는 볼리비아 리튬 지금처럼 해선 한국이 못 가져온다”
정기태(55) 사장이 대표를 맡고 있는 ㈜켐볼(KEMBOL)은 볼리비아의 꼬로꼬로 동광산 프로젝트(이하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컨소시엄(KCC)과 볼리비아 광업공사인 꼬미볼(COMIBOL)이 각각 45%와 55%의 지분을 …
201112 2011년 11월 23일 -
알코올·도박 중독, 환각, 가정폭력…미국 사회의 잠재적 폭탄
미국 워싱턴주 매코드 공군 기지는 이라크와 아프간에서 돌아오는 병사들로 언제나 북적인다. 한 무리의 군인들이 공항 안으로 들어오자, 그동안 서로 볼 수 없었던 가족들이 부둥켜안으며 공항은 순식간에 환호와 눈물바다로 변했다. 그들이 …
201112 2011년 11월 22일 -
한미동맹-한중관계 공동 발전을 위한 3가지 해법
지난 10월26일 중국의 리커창(李克强) 부총리가 한국을 방문했다. 특별한 현안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중국의 차기 정권 총리가 거의 확실시되는 리커창 부총리가 평양을 거쳐 서울을 교차 방문한 목적과 배경에 대해 여러 추론이 제기됐…
201112 2011년 11월 22일 -
유로화 이대로 사라질 것인가
2011년 한여름 이후 유로존의 상황은 계속 악화돼갔다. 7월27일 유럽 정부와 은행들이 모여 만든 위기 대응 계획은 새롭게 떠오른 문제들에 부딪혀 실패했다. 그 정도로는 그리스가 재정위기를 넘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201112 2011년 11월 22일 -
가나 정부, 지난 8월 우리 외교부에 ‘STX 사실상 퇴출’ 통보
2009년 12월8일, 국토해양부는 ‘해외건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 본격 진출’이란 제목의 보도자료를 냈다. STX그룹이 아프리카 가나에서 주택 20만호(약 100억달러) 건설 사업을 추진한다는 내용이었다. 보도자료에는 다음과…
201112 2011년 11월 18일 -
짐 림 주한 호주상공회의소 회장
주한 호주상공회의소 회장이라면 당연히 노랑머리에 파란 눈, 오뚝한 코의 백인일 거라고 생각한 것은 오산이었다. 한국에 진출한 호주 기업들의 권익을 증진하기 위해 만들어진 주한 호주상공회의소(AustCham) 회장은 뜻밖에도 동양인이…
201111 2011년 10월 26일 -
한국 맥쿼리그룹
맥쿼리(Macquarie)그룹(한국 회장 존 워커·John Walker)은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호주 기업 가운데 대표적인 곳이다. 2000년 출범 당시에만 해도 한국맥쿼리 직원은 워커 회장을 포함해 단 5명에 불과했다. 그 뒤 …
201111 2011년 10월 26일 -
호주의 대중문화
호주 원주민 애버리진(Aborigine)은 최소 4만년 이상 호주에서 고립된 상태로 살았다. 그래서 ‘애버리진 말고는 다 이민자’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1788년, 정확하게 223년 전부터 호주에 정착한 영국계 백인들이 10…
201111 2011년 10월 26일 -
자원부국 호주
호주는 엄청난 자원 부국이다. 세계적으로 자원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이 사실은 점점 더 주목을 받고 있다. 국토 총 면적이 768만6850㎢(한반도의 약 35배)에 달하는 호주는 다양하고 풍부한 광물자원을 보유하고 있다.‘지질…
201111 2011년 10월 26일 -
한국가스공사
‘세계를 안방 무대처럼 뛰어라.’한국가스공사(이하 가스공사)는 2008년 주강수 사장 취임 이후 ‘세계와 협력하며 국민과 함께하는 글로벌 KOGAS(Korea Gas Corporation)’를 새로운 경영전략으로 내세웠다. 자원의 …
201111 2011년 10월 26일 -
금호타이어
타이어 제조업체 직원들은 타고 가던 차가 붉은 신호등을 만나 정차하면 무의식중에 옆 차의 타이어를 바라보는 습성이 있다. 달리기 선수들이 상대 선수가 어떤 신발을 신고 있는지 눈여겨보는 것이나 비슷하다. 9월21일 호주 시드니 금호…
201111 2011년 10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