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 3개 광역단체에 야3당 단일후보 내자”
정치권의 몇몇은 말한다. “‘중부권 대망(大望)론’이 있다”고. 충북 음성 출신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한때 유력 대선주자로 떠오르면서 ‘충청 대망론’이 인구(人口)에 회자됐다. 그러다 안희정 충남지사까지 대선 무대에서 사라지자…
20170901 2017년 08월 27일 -
나타났다 사라진 ‘황우석’이란 ‘상처’
문재인 정부의 네 번째 인사 낙마는 우리 사회의 집단적 상처를 건드림으로써 발생했다.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임명 나흘 만에 자진사퇴한 박기영(59) 순천대학교 교수가 그렇다.박 교수는 2004년 ‘황우석 사태’ 당시 청와대 과학기술보좌…
20170901 2017년 08월 27일 -
전투기 2800시간 조종한 ‘빨간마후라’
문재인 대통령은 8월 8일 국군 수뇌부 인사에서 군(軍) 서열 1위 합동참모본부 의장(합참의장)에 정경두(57) 전 공군참모총장을 내정했다. 정 내정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공식 임명되면 이양호 전 합참의장 이후 23년만의 공…
20170901 2017년 08월 27일 -
“한국은 언론자유 수호·확산 앞장설 의무 있다”
“올해를 기점으로 세계 언론자유에 티핑 포인트(급변점)가 왔습니다. 북한 같은 전체주의 국가만의 문제가 아니라 유럽과 미국 같은 민주주의 국가에서조차 언론자유가 후퇴하고 있습니다. 독재에 맞서 언론자유를 획득한 한국이 언론자유 수호…
20170901 2017년 08월 27일 -
“안보는 좌우 없는 현실, 정부에 할말 하겠다”
김진호(75) 전 합참의장이 재향군인회 36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로써 재향군인회는 2년여 동안의 내분을 수습하고 새 출발하는 전기를 마련했다. 재향군인회는 2015년 12월 조남풍 전 회장이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 기소된 후 내홍…
20170901 2017년 08월 27일 -
“지속가능한 경제 위해 옳은 의사결정 시스템 필요”
문재인 정부가 시작된 뒤 한국 경제는 제대로 나아가고 있는가. 주가는 급등하고, 파괴력 있는 부동산 대책도 나왔으며, 갑의 횡포는 낱낱이 고발되고 있다. 정권 초기의 착시현상일지 모르지만, 지난 정부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큰…
20170901 2017년 08월 27일 -
“물고기만 바꿀 게 아니라 썩은 정치체제 물갈이할 때”
‘대통령 탄핵’은 제왕적 대통령제라는 우리 정치구조의 한계와 문제점을 극명하게 보여준 사건이었다. 또한 4년마다 현역 의원의 평균 40%가 물갈이 되는 데도 의회정치는 여전히 국민에게 패거리정치판으로밖에 비치지 않는다. 개헌론이 끊…
20170901 2017년 08월 27일 -
“청년 일자리 확대, 성공 넘어 감동”
전국 기초단체(시·군·구) 중에서 경기도 수원시는 특별하다. 인구 125만으로, 최다인구의 기초단체다. 울산광역시보다 더 많다. 또한, 수원엔 세계 최대 반도체 제조기업인 ‘삼성전자’의 본사가 있다. 덩치만 큰 게 아니라 내실도 있…
20170901 2017년 08월 27일 -
“안양에 ‘제2 평촌신도시’ 만들겠다”
[지호영 기자]경기 안양시는 1970~80년대 경인공업지구의 대표 도시로서 우리나라 산업 발전을 견인했다. 또한, 2002년부터 2004년까지 3년간 지방자치경쟁력 전국 2위를 기록하며 ‘살기 좋은 도시’에 꼽히기도 했다. 하지만 …
20170901 2017년 08월 27일 -
강인규 나주시장 “나주가 한전공대 최적지”
전라도는 전주의 전(全)과 나주의 라(羅)를 합해 지어진 이름이다. 999년 전(고려 현종 9년) 나주 일원 해양도(海陽道)와 전주 일원 강남도(江南道)를 합쳐 전라도로 일컬었으니 내년이 정명(定名) 1000년이다. 나주는 마한 시…
20170901 2017년 08월 27일 -
이건식 김제시장 “성장시대 김제는 지금부터 시작”
‘내 고향 김제’라는 노래가 있다. ‘산 좋고 물 좋고 인심도 좋아 / 한번 와서 정이 들면 그냥은 가지 못하네’라는 가사가 포근하다. 나훈아의 ‘고향역’, 태진아의 ‘옥경이’를 만든 유명 작곡가 임종수의 곡이다. 작사가는? 이건식…
20170901 2017년 08월 27일 -
“인간은 신성을 이미 내면에 갖추고 있다. 그걸 발현시키면 절로 이타적 존재가 된다”
그는 원래 신학도였다. 독실한 기독교신자였던 부모님의 염원으로 연세대 신학과에 진학(81학번)했다. 하지만 그 자신은 신앙이 깊지 못해 학과 공부를 등한시했고 쫓기듯 군복무를 마치고 복학했다. 학점은 바닥권이었고 학교는 신군부에 반…
20170901 2017년 08월 27일 -
인민의 밤 지배한 사이렌이요, 음악마녀
● 천커신(陳可辛) 감독의 1996년 영화 ‘첨밀밀(甛蜜蜜)’이 한국 개봉 20주년을 맞이해 다시 한 번 은막에 올랐다. 1984년 ‘중·영 공동성명’에 따라 1997년 7월 1일 중국으로 주권 반환이 예정된 1980년대 후반 홍…
20170901 2017년 08월 20일 -
“제가 싫어하는 건 하얀 머리칼이 아니라 머릿 속 하얌이에요”
소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의 남자 주인공 토마시는 바람둥이다. 그에게 인생이 일회성의 우연이듯 사랑 또한 그러하다. 작가 밀란 쿤데라는 바람둥이엔 두 종류가 있다고 주장한다. 오로지 첫사랑의 이미지만 좇는 ‘서정적 바람둥…
20170801 2017년 08월 13일 -
“거리신화는 부동산투자 열풍이 함께 만든 결과”… “나 역시 디벨로퍼가 되어 있었다”
후미진 골목에서 행복의 나라를 꿈꾸다과학과 편리가 질주하는 도심의 중심에는 언제나 ‘개발’이라는 단어가 자리 잡고 있다. 또 ‘개발’이란 말의 사촌형제쯤 되는 ‘더 높게, 더 편리하게, 더 쾌적하게, 더 안전하게’ 이런 슬로건이 초…
20170801 2017년 07월 24일 -
“권력이라는 절대반지 다루는 법 시민들이 알아야”
“절대권력을 가지고 있었던 그는 질문받기를 싫어했다. 그래서 누구도 질문하지 못했다. 헌법이 다시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그를 향한 질문이 시작되었을 때다. 질문들이 등장하면서 헌법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끝내 질문받기를 거부했던 그는…
20170801 2017년 07월 21일 -
“한국과 미국이 웜비어 한 번 더 죽였다”
북한에 억류됐다가 혼수상태로 석방된 미국인 청년 오토 웜비어(22)가 미국으로 송환된 지 엿새만인 6월 19일 사망했다. 웜비어는 지난해 1월 1일 양강도국제호텔에서 정치 슬로건이 적힌 선전물을 가지고 나갔다가 이튿날 평양국제공항에…
20170801 2017년 07월 20일 -
“나를 위해 쓴 詩, 위로와 공감 된다면 고맙다”
조희길(56) 청호나이스 윤리경영본부 전무가 두 번째 시집 ‘시조새 다시 날다’(현대시학)를 출간했다. 첫 시집 ‘나무는 뿌리만큼 자란다’(문학세계)가 나온 이후 10년 만이다. 이번 시집에는 그가 기업인으로서 치열하게 살아온 30…
20170801 2017년 07월 20일 -
우리 문화 알리는 즐거움 더 많은 사람이 동참하길
서울 송파구 잠실에 있는 아주중학교 교사 윤정석 씨는 격주로 토요일마다 창경궁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궁궐을 안내하고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설명하는 일을 하고 있다. 4년째 (사)한국의재발견의 우리궁궐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는 것. “5…
20170801 2017년 07월 20일 -
위기에 빛날 ‘형님 리더십’
7월 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신태용(47) 신임 국가대표팀 감독의 첫 기자회견이 열렸다. 감독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축구대표팀 운영 철학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는 자리였다.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빨간불이 …
20170801 2017년 07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