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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임박하면 야당 통합 논의할 것”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한숨이 깊다. 2016년의 해는 힘차게 떠올랐는데, 문 대표는 정녕 지는 해인가. 한상진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장처럼 대놓고 그의 은퇴를 주장하는 목소리도 커져가고, 소속 의원들의 연이은 탈당에 고민은 깊어…
20160201 2016년 01월 21일 -
김무성 “潘과 영웅호걸에게 기회는 주겠다” 반기문 측근 “潘, 정치 한다면 여당에서 할 것”
2016년이 밝았다. 4월 총선이 지나면 차기 대선후보 경선이 멀지 않다. 사실 이번 총선 공천과 본선 결과도 대선구도와 맞물려 있다. 그러니 현재 권력과 미래 권력이 ‘공천 룰’이네, ‘탈당’이네 하며 사력을 다해 싸우는 것이다.…
20160201 2016년 01월 18일 -
“하나회는 내가 만들었다”
하나회에 대해선 여러 가지 설(說)이 분분하다. 대체로 육사 11기인 전두환, 노태우 등 영남 출신들이 주도한 군 사조직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명령에 복종하고, 비밀 점조직 방식으로 조직하되 가입하면 충성을 다하고, 고위층으로부터 …
20160101 2016년 01월 05일 -
“내가 너희를 살렸는데 너희가 나를 배신해?”
6·25전쟁 중 부산에서 개교한 육군사관학교는 생도들에게 4년간 정규 대학과정 교육을 시킨 뒤 학사학위를 수여하고, 1955년 생도들을 육군 소위로 임관시켰다. 6개월간 단기 교육을 받고 임관한 육사 1~10기 출신과 구별하는 차원…
20160101 2016년 01월 05일 -
“1963년 전두환·노태우 쿠데타 음모 옐로카드<신상카드> 기록하려다 무산”
김충립(69) 전 수도경비사령부 보안반장은 격동의 시기에 ‘정보의 길목’에 서 있었던 인물이다. 1968년 경북대 사범대를 졸업하고 ROTC 6기로 임관해 전방 소대장으로 근무하던 중 당시 전두환 중령의 소개로 육군보안사령부에서 일…
20160101 2016년 01월 05일 -
“이념 과잉 벗어나 시민의 욕망 꽃피워야”
심상정(57) 정의당 대표를 생각하면 들판의 국화가 떠오른다. 국화 향기는 장미처럼 강렬하거나 매혹적이지 않지만, 삶의 오랜 동반자처럼 친근하고 은은하다. 12월 11일 국회 본관 로텐더홀. 네 사람이 팻말을 들고 옹기종기 앉았…
20160101 2016년 01월 05일 -
“유승민, 도대체 이해 안 돼”
인터뷰에 앞서 사진을 찍으려 몽마르뜨 공원(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오르자 사방이 툭 트인다. 까칠한 햇살이 헐벗은 나무들 사이로 얼굴을 내민다. 산책 나온 주민들이 그를 알은체한다.
20160101 2016년 01월 05일 -
“靑 곽상도 윤두현 정종섭 대구행 내락”(친박 핵심 조원진) “靑 손뗐는데 친박이 朴心 팔아”(김무성 측근 김성태)
원래 비(非)박근혜계가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의 공천 개입’을 결연히 폭로하고 친(親)박근혜계가 ‘무슨 소리냐?’며 부인해야 마땅하다. 그런데 어찌된 건지 일이 정반대로 돌아간다. 새누리당 친박-비박의 2016년 413 총선 공…
20160101 2015년 12월 28일 -
‘낙점說’ 3인 도덕성 논란
서거한 김영삼 전 대통령은 ‘사람 보는 눈’ 하나는 알아줬다. 그가 잘한 일의 하나가 ‘인재 영입’이다. 알고 보면, 노무현, 이명박, 손학규, 이인제, 김문수, 이회창 모두 ‘YS 키즈’다. 집권 새누리당은 4월 총선에 어떤 ‘신…
20160101 2015년 12월 24일 -
“文, 이분법적 선악관 심해 安, 현실정치 몰라”
새누리당 현역 의원 중 5명이 2016년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는 동안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조용했다. 혁신을 앞세우며 “기득권을 내려놓겠다”고 목소리만 높일 뿐 정작 실천에 옮기는 의원은 한 사람도 없었다. 이런 와…
20160101 2015년 12월 24일 -
김한길系 ‘결단’이 최대 변수
‘공도공망(共倒共亡)’, 함께 무너지고 함께 망한다는 뜻이다. 요즘 새정치민주연합의 처지를 빗대 당 안팎에서 회자되는 말이다. 말 그대로 위기다. 당 혁신안을 둘러싸고 계파별로 치열한 갈등을 보이더니 급기야 안철수 의원이 탈당을 선…
20160101 2015년 12월 23일 -
“수권 능력 의심하는 국민 우려부터 씻어내야”
새정치민주연합이 분당 위기로 치닫는다. 안철수 의원이 제안한 혁신 전당대회를 문재인 대표가 거절하면서 갈등이 극에 달했다. 새정연에서 합리주의자·의회주의자로 통하는 3선의 우윤근 의원(전남 광양·구례)에게 위기 타개 방안을 물었다.
20160101 2015년 12월 21일 -
“文 낡은 진보, 나라에 죄짓는 것”
안철수 의원이 호랑이굴을 떠났다.안 의원은 12월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지금 야당으론 정권교체의 희망을 만들 수 없다.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는 정치세력을 만들겠다”며 신당 창당을 예고했다. 2014년 3월 민주당과 합당할 때 …
20160101 2015년 12월 16일 -
용천역 김정일 암살 시도 “폭발 때 맹원 8명 사망”
2004년 4월 22일 오후 1시께 평안북도 용천군 용천역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났다. 김정일이 열차를 타고 중국에서 돌아오던 때다. 폭약을 실은 열차에 전기 자극이 전해지면서 연쇄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중앙통신은 “1t짜리 폭…
20151201 2015년 11월 19일 -
로또 아니다 3인방이 직언하라
KFX 사업이 뭐기에, 대면보고를 잘 받지 않던 박근혜 대통령이 대면보고를 다 받았을까. 10월 27일 장명진 방사청장과 정홍용 국방과학연구소(ADD) 소장 등으로부터 대면보고를 받은 박 대통령은 “앞으로 사업 추진 과정에서 국민에…
20151201 2015년 11월 19일 -
“대통령 일 잘하면 10년 맡기는 시스템 필요”
박재완(60) 성균관대 국정전문대학원 원장만큼 핵심 요직을 섭렵하면서 국정을 이끌어본 이는 찾아보기 어렵다. 그는 장관(기획재정부, 고용노동부), 대통령수석비서관(정무, 국정기획)으로 일했다. 17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대통령직인수…
20151201 2015년 11월 19일 -
朴, 국정화로 효도하고 종북 장사? 文, 외부의 적 만들어 사퇴론 탈출?
박근혜 대통령이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밀어붙인 원초적 동기는 ‘아버지에 대한 효심(孝心)’일 것이다. 박 대통령이 보기에, 가당치 않은 좌편향 검인정교과서들은 아버지를 멋대로 깎아내렸다. 박정희에 대해 김일성보다 적게 다룬 것을 도…
20151201 2015년 11월 18일 -
“대의제는 타락했다 장관 사퇴는 운명”
정종섭(58) 행정자치부 장관은 박근혜 대통령이 특별히 신임한 각료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19대 총선을 석 달 앞둔 2012년 1월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박근혜)과 같은 당 공직후보추천위원회 부위원장(정종섭)으로 손발을 …
20151201 2015년 11월 18일 -
장관 평가하며 다시 ‘문고리’ 잡다?
‘‘세상이 나를 너무 몰라주는구나.” 안봉근(49)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이 지난 1월 하늘을 올려다보며 탄식하듯 했다는 말이다. 안 비서관은 그 무렵 ‘정윤회 문건’ 사건의 여파로 청와대에서 보직 변경을 당했다. 그렇다. ‘당했다’…
20151201 2015년 11월 18일 -
“팀이 이기려면 ‘마무리 투수’가 잘해야”
충남도청 지사 접견실은 한쪽 벽면의 초록색 식물, 은은한 조명, 백제의 정취가 느껴지는 소품들로 격조 있게, 그러나 화려하지 않게 꾸며졌다. 기다린 지 5분쯤 지나 안희정 지사가 들어왔다. 그는 1964년생으로 50대에 접어들었지만…
20151201 2015년 11월 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