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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北 잠수함도 때려잡을 수 있다”
윤정상(해사 38기) 소장이 초대 잠수함사령관에 임명되자 해군 안팎에선 고개를 끄덕이는 사람이 적지 않았다. 첫째는 그의 실력을 인정하기 때문이고, 둘째는 궂은일을 묵묵히 수행하는 그의 인품을 알기 때문이다. 그와 한 부대에서 근무…
201504 2015년 03월 19일 -
태양의 사다리? 이카루스의 날개? 거침없는 ‘충청 대망론’ 실체
2월 25일 서울 여의도는 ‘충청인의 날’이었다. 마름모꼴의 여의도 북쪽 끝 국회에선 충남 청양 출신 이완구 국무총리가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국회 데뷔전을 치렀고, 남쪽 끝 63빌딩에서는 충청인 1000여 명이 잔치 분위기 …
201504 2015년 03월 17일 -
15년 기다려 ‘곗돈’(2인자 자리) 받은 ‘은둔의 킹메이커’
말도 많고 탈도 많던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청와대를 떠났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병기 국가정보원장을 그 자리에 꽂았다. 김무성 대표 말마따나 ‘장고(長考) 끝에 홈런’일까. 이 실장은 ‘나름 마당발’이라고 하지만, 많은 사람은 …
201504 2015년 03월 17일 -
“朴대통령, 비서 3인방 ‘결과책임’ 물어야” “새누리당, ‘오너 행세’ 하면 비참해진다”
홍준표(61) 경남도지사는 최근 “천천히 대권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차기부터 대통령 후보도 청문회를 해야 한다”고도 했다. 여야의 차기 대선주자 중에 홍 지사처럼 포부를 자신감 있게(청문회도 하자고 하니까) 드러내는 사람은 아직…
201503 2015년 02월 25일 -
“직접 보복 아닌 형법 이용한 공격 들어올 것”
“두려울 것 없다. 한방 더 강하게 나가라.”지난해 12월 1일 한학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총재가 목회자 500여 명을 불러 모아 세계일보의 정윤회 문건 보도와 관련해 이처럼 발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신동아 2월호 ‘정윤회…
201503 2015년 02월 25일 -
“오해 살 행동 참회하지만 처벌 과도해”
육군 17사단장 송모 소장은 여군 부사관(하사)을 성추행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긴급 체포됐다. 12월 육군본부 보통군사법원은 송 소장에 대해 군인 등 강제추행죄를 적용해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으로부터…
201503 2015년 02월 25일 -
청심그룹 거액대출 미스터리 ‘샤갈’ ‘청화백자’로 돈세탁 정황
“ 정윤회 문건은 허위다.” 1월 5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세계일보가 보도한 청와대 문건 유출사건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같은 달 21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통일교 관계사인 (주)청심, (주)진흥레저…
201503 2015년 02월 25일 -
계급 굴복이 합의? 여군 격리가 해법?
요즘 우리 군이 왜 이렇게 시끄러운지 모르겠다. 전투 준비라는 본연의 임무보다는 각종 사고 및 추문성 사건을 관리하고 대처하는 일에 몰두해야 하는 처지인 것 같아 답답하다.임 병장 사건, 윤 일병 사건 등으로 군 관련 부정적 보도가…
201503 2015년 02월 25일 -
“성추행은 일상…장군 회식에 왜 여군 하사를…”
여군 성폭력 피해 실태를 취재하면서 여러 명의 전·현직 여군 장교를 접촉했다. 예상한 바지만 현역들은 인터뷰를 고사했다. “할 말은 많지만 나설 수 없는 처지임을 이해해달라”고 했다. 예비역 장교들 중 Q씨의 얘기가 돋보였다. 여군…
201503 2015년 02월 25일 -
“핑계 댈 생각은 없지만…최경환·윤상직에게 물어보라”(김두우 前 청와대 홍보수석)
이명박 정부는 임기 내내 자원외교에 박차를 가했다. 대통령을 포함한 여러 정권 실세가 전 세계를 누비고 다녔다. 그런데 이명박 전 대통령의 회고록 ‘대통령의 시간’에는 자원외교에 대한 내용이 5쪽에 불과하다. 아랍에미리트 원전 수주…
201503 2015년 02월 24일 -
‘책임 있게 협력한다’가 ‘北 100억 달러 요구’로 둔갑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1월 30일 출간한 ‘대통령의 시간’은 2013년 봄부터 준비한 것이다. MB 정부에서 일한 장관, 수석비서관들이 합작했다. ‘대통령 이명박’과 참모들의 집단기억인 것이다. 사람의 기억은 불완전하게 마련이…
201503 2015년 02월 24일 -
“MB 캠프, 대선 전 美 접촉해 ‘쇠고기 개방 걱정 말라’ 했다”
2008년 6월 10일, 전국 100여 곳에서 100만 개(집회 측 추산)의 촛불이 동시에 피어올랐다. 33번째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 사상 최대 규모였다. 서울 광화문 세종로 사거리엔 시위대의 청와대 접근을 막기 위…
201503 2015년 02월 24일 -
권영해(국방차관)가 선공, 윤종구(해군무관)가 마무리
‘대우조선해양(주) 고문인 윤종구 해군 예비역 준장(해사 24기)’ 하면 금방 알은체 하는 이를 보기 힘들다. 하지만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딸과 결혼설이 돌았던 한국 젊은이의 아버지”란 설명을 붙이면, “아! 그 사람” 하고 관심…
201503 2015년 02월 24일 -
거짓·과장·왜곡 탈북자 증언 ‘밥벌이 메커니즘’을 고발한다
올해 1월 관심 있게 지켜본 사건의 주인공은 재미교포 신은미 씨와 북한수용소 출신이라는 탈북자 신동혁 씨다. 신은미 씨는 토크콘서트에서 북한 체제를 긍정하는 발언을 한 게 문제가 돼 언론과 국민으로부터 집중포화를 받았고 급기야 1월…
201503 2015년 02월 24일 -
“우린 몽골<대원제국>과도 싸운 나라 동아시아 고슴도치 돼야”
박세일(67) 서울대 명예교수는 경세가(經世家)다. 1990년대 초반부터 산업화, 민주화 이후의 대한민국이 나아갈 길에 천착해왔다. 현실 정치에도 뛰어들었다. 김영삼 정부 때 청와대에서 정책기획수석, 사회복지수석으로 일하면서 ‘세계…
201503 2015년 02월 24일 -
“세월호 특별조사위는 탐욕의 결정체”
새누리당 ‘전략 브레인’으로 대야(對野) 협상을 주도한 김재원(51) 새누리당 의원이 2월 1일 원내수석부대표 자리를 내놓았다. 2013년 5월 당 전략기획본부장에 임명된 뒤 이날 원내수석부대표를 그만둘 때까지 20개월 동안 그는 …
201503 2015년 02월 16일 -
“이상득, MB 대선자금 전담 다들 부의장실로 돈 받으러 갔다”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회고록을 내자 정치권에선 찬장이 와장창 쓰러지는 듯한 파열음이 나왔다. 최근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명박 정권 개국공신’ 정두언(58) 새누리당 의원을 만나 관련 이야기를 들었다. “국회의원 잘할 것 같…
201503 2015년 02월 16일 -
“MB 측근들, 수정안 관철 의지 있었나”
이명박 전 대통령이 최근 펴낸 786쪽짜리 회고록 ‘대통령의 시간’ 중 세종시는 9장 30절 ‘안타까운 세종시’에서 34쪽 분량으로 다뤄졌다. 이 전 대통령은 세종시 수정안 추진과 좌절에 대해 ‘정운찬발(發) 섣부른 이슈화→차기 대…
201503 2015년 02월 16일 -
정윤회와 허민회(CJ 경영총괄) 울릉도에도 함께 있었다
박근혜 대통령의 의원 시절 비서실장인 정윤회 씨가 청와대 인사들과 모임을 가지면서 국정을 농단했다는 내용의 청와대 문건이 폭로된 후 ‘정씨가 비선 실세 노릇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 56%는 정씨의 국정 …
201501 2015년 01월 26일 -
해도 너무한 낙하산·보은 인사 측근 건축가 ‘롯데 용역’ 잡음
요즘 박원순 서울시장의 행동이 아슬아슬하다. 그는 키우던 진돗개를 서울시청 방호견으로 둔갑시켰다. 시장 공관을 전세보증금 28억 원에 계약했다. 서울시 인권헌장에 동성애 차별 반대 문구를 명시하려다 보수·기독계가 반발하자 폐기했다.…
201502 2015년 01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