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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공행상·의견대립에 멍들고 국정운영 때리기로 힐링
박근혜 대통령의 옛 측근들이 박근혜 정부를 겨냥해 잇달아 쓴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주로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에 힘을 보탰으나 이후 뚜렷한 역할을 맡지 못한 사람들을 중심으로 박 대통령과 청와대에 대한 비판이 강하게 일고 있다. …
201310 2013년 09월 23일 -
홍경식 민정수석, 1987년 대선 개입한 안기부 특보팀 근무
박근혜 대통령은 여름휴가에서 복귀한 첫날인 8월 5일 청와대 비서실 인사를 단행했다. 김기춘 비서실장과 홍경식 민정수석, 박준우 정무수석, 윤창번 미래전략수석, 최원영 고용복지수석이 합류했다. 허태열 전 비서실장 등은 5개월여 만에…
201309 2013년 08월 22일 -
“3자 회담도 안 받는 건 청와대의 정치 실종”
국정원 댓글, 허위 수사 발표,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공개, NLL(북방한계선) 포기 논란, 대화록 원본 증발. 비슷한 듯 다른 다섯 사건이 정치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다. 민주당은 민주당대로, 여권은 여권대로 국정조사, 검찰고발…
201309 2013년 08월 22일 -
“대화록 원본 실종, 국정원 댓글 못지않은 국기문란”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의 원본 공개를 주도한 문재인 민주당 의원은 국가기록원에서 대화록 원본을 찾지 못한 ‘사초(史草) 실종’ 논란으로 당 안팎에서 곤욕을 치렀다. 새누리당 고발로 검찰이 사초 실종 사건 수사에 나섰고, 당내…
201309 2013년 08월 22일 -
“북한 체제 미몽에 빠진 분이 나를 변호하다니…” (北 국가안전보위부 출신 여간첩 L씨)
L씨(여)는 1968년 8월 15일 황해도 개성시에서 태어났다. 북한에서 엘리트였다. 김책공대, 김일성종합대를 잇따라 졸업했다. 국가안전보위부 해외반탐(反探·대간첩) 요원으로 일했다. 그는 전향서에서 이렇게 썼다.“국가안전보위부에서…
201309 2013년 08월 22일 -
1990년 여름, 빈(Wien) 호텔에 나타난 백발 老신사의 정체는?
대한민국 건국 이래 역대 정권마다 이른바 ‘권력의 2인자’가 있었다. 그들 중 가장 강력한 권력을 휘두른 인물은 누구일까. 단연 이기붕을 꼽아야 할 것이다. 혹자는 1961년 박정희를 도와 5·16군사정변을 일으킨 후 중앙정보부장과…
201309 2013년 08월 22일 -
“국가안보 관련된 일이면 직위 안 가리고 맡겠다”
김병관(65) 씨가 국방부 장관 후보에서 물러난 지 4개월 만에 입을 열었다. 인터뷰에서 김 씨는 “명예에 손상을 입었지만 다 내가 한 일이니 남 탓할 것 없다”고 말했다. 김 씨는 엘리트 군인이었다. 경기고를 나와 서울대 공대에 …
201309 2013년 08월 21일 -
“북한 매체 완전 개방하고 AM 주파수로 北에 뉴스 쏴야”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해 4월 11일 19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출마하기 전까지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작은 스튜디오에서 라디오 방송을 제작했다. 그가 운영한 열린북한방송은 하루 두 차례 북한으로 단파 방송을 송출했다. 북한 실상…
201309 2013년 08월 21일 -
“우리 인격도 존중해달라 정말 유쾌하지 않다” (좌장 김용환)
74세의 김기춘 전 법무장관이 박근혜 대통령의 두 번째 비서실장으로 전격 발탁됐다. 당장 논란이 일었다. 그의 전력 때문이다. 김 실장은 유신헌법 초안을 만들었고 유신 정권 말기 청와대 비서관을 지낸 ‘박정희 사람’이다. 또한 그는…
201309 2013년 08월 21일 -
“우리는 세상과 싸울 힘도 의지도 없다”
전두환(82)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환수에 나선 서울중앙지검이 ‘추징금 환수팀’을 ‘특별수사팀’으로 바꿨다. 전두환(이하 주요 인물들은 직함 생략)의 친인척들이 그의 비자금을 토대로 재산을 형성한 단서가 밝혀지면 추징금으로 환수…
201309 2013년 08월 19일 -
“부처 이견 조정 못하고 정책 혼선만 일으켜”
8월 25일로 박근혜 대통령 임기 60개월 중 10분의 1이 지났다. 정권 초 6개월은 정권의 명운을 좌우할 첫 단추를 끼우는 시간과도 같다. 박 대통령은 지난 대선 때 ‘경제민주화와 생애맞춤형 복지로 국민행복시대를 열겠다’고 약속…
201309 2013년 08월 19일 -
“朴, 냉전 종식한 ‘레이건의 길’ 가고 있다”
유신체제를 뒤흔든 ‘김형욱 회고록’(1979)의 저자인 김경재(필명 박사월) 전 의원은 지난해 대선 때 민주당을 탈당해 박근혜 후보 캠프에 전격 합류했다. 그리고 박 후보의 직전 연사(演士)로 전국 유세장을 누볐다. 나중에 김 전 …
201309 2013년 08월 19일 -
‘공공의 적’인가 ‘천리안 전략가’인가
2011년 8월 18일자 ‘국민일보’는 “원세훈 국가정보원장이 내곡동 관저 대신 국가안보전략연구소가 입주한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 부근의 한 빌딩 1개 층을 개조해 관저로 쓰고 있다. 일반인도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는 건물을 국정원…
201308 2013년 07월 23일 -
전시행정, 예산전용, 중복투자, 정치 입김…혈세 낭비 막아라!
한식세계화사업은 국민의 호응과 기대 속에서 출발한 이명박 정부의 간판 사업이다. 2008년 10월 한식세계화 선포식 개최를 시작으로 그해 12월 기본계획 수립과 2009년 5월 범정부 차원의 한식세계화추진단(이하 추진단) 출범까지 …
201308 2013년 07월 23일 -
“美 국무부, 윤창중 사건 때 ‘피해자에 압력 넣지 말라’ 요구”
박근혜 대통령 취임 이후 첫 해외순방인 5월 미국 방문은 국제적 망신거리가 된 ‘윤창중 스캔들’로 얼룩졌다.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 성과가 ‘윤창중 스캔들’에 묻히는 것을 누구보다 안타깝게 지켜봐야 했던 이가 박 대통령 방미 실무를…
201308 2013년 07월 22일 -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
6월 12일 새누리당 최고중진연석회의 때 회의장 문틈으로 새어나오는 분위기는 험악했다. 경남 A 의원 :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홍준표 식으로 일처리를 하다간 당의 이미지만 나빠집니다.” 수도권 B 의원 : “홍 지사가 지방선거를…
201308 2013년 07월 22일 -
“막강 세력(총리 장관 수석)에 실리(차관 실·국장)도 넓힌 바둑판”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공개 등으로 여야가 극한 대치를 벌이던 7월 9일 밤 당·정·청 핵심 인사 9명이 삼청동 총리공관에 모였다. 자정까지 이어진 이날 심야 회의에선 정치 현안, 실물경제 악화 대응 방식, 지방공약 이행 방안 등 국정…
201308 2013년 07월 22일 -
“조국 위해 두 번 死線 넘어…돌아온 건 이중간첩 굴레”
7월 27일은 6·25전쟁의 포성이 멈춘 지 꼭 60주년이 되는 날이다. 1953년 그날, 북한군과 중공군, 유엔군 대표가 정전협정에 서명했다. 한국군 대표도 배석했지만 협정서에 서명을 하진 않았다.정전협정이 완전한 종전(終戰)을 …
201308 2013년 07월 19일 -
엘리트 장악, 주민 포섭으로 독재 내구성 키웠다
지난 20년 동안 북한에 대한 정세 판단은 붕괴론과 개혁개방론을 오락가락했다. 1990년대 중반에는 조만간 북한이 붕괴할 것이라는 주장이 풍미했다. 이는 다가올 흡수통일을 준비해야 한다는 논리와 연결됐다. 2000년대 초반엔 북한이…
201308 2013년 07월 19일 -
“우리와 안 맞는 사람은 내보내라”<남재준 국정원장>
남재준 국가정보원장은 “적을 이롭게 하는 이들과는 함께 갈 수 없다”는 소신을 가졌다. ‘적(敵)’은 북한과 종북 세력을 가리킨다. 한 인사는 이렇게 말했다. “참군인의 전형이다. 깨끗하고, 강직하고, 꼿꼿하고, 사심이 없다. 원칙…
201308 2013년 07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