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첩인사 고갈, ‘미래권력’ 배제 검증 문턱 높아 외부 수혈 난망
세월호 참사는 박근혜 대통령에게도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허술한 안전 시스템과 보고 체계, 사법 당국의 무능 등 아쉬운 국면이 많았지만 무엇보다 관료들의 뿌리 깊은 복지부동은 박 대통령에게 큰 실망을 주었다. 그 충격은 청와대와 내…
201407 2014년 06월 20일 -

“‘박근혜 마케팅’ 그만 좀 하라 청와대 일각, 권력 사유하려 날 모함”
김무성 의원과의 인터뷰는 6월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1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하루 전날 부산시당 6·4지방선거 당선자대회 및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 참석하고 돌아온 김 의원의 얼굴엔 여유가 묻어나왔다. 그 시점에 발…
201407 2014년 06월 20일 -

“사심 있는 분 대표 되면 박근혜와 ‘새누으리당’ 초장에 깨져”
여권의 권력 향배를 결정짓는 7월 14일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친박(親朴)과 비박(非朴)의 두 거목, 서청원 의원과 김무성 의원이 충돌한다. 둘 중 하나는 살고 다른 하나는 죽는 여권 발 OK 목장의 결투. 누가 당 대표가 되느냐에…
201407 2014년 06월 20일 -

구태 전략·내부 불통이 이길 수 있는 선거 놓쳤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잠룡 김부겸은 대구시장 선거에서 패했으나 40.3%의 득표율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여당 텃밭 대구에서 야당 후보가 꽤 선전했다는 게 여러 언론의 평이다. 2012년 12월 대선 때 이 지역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201407 2014년 06월 20일 -

통 큰 거목인 줄 알았는데 네거티브 하면서 옹졸함 부각
5월 어느 날, 여권 내 정보통으로 알려진 한 인사는 기자 앞에서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며 푸념을 늘어놓았다. “네이버 실시간 검색으로…트위터에…들어가볼게요. 자, 보세요. 정몽준 아들, 세월호, 국민 미개 발언, 정몽준 부인, 아들…
201407 2014년 06월 20일 -

국군 화생방방호사령부 활용 방사능 사고, 북핵 접수 대비하자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박근혜 대통령이 신설을 언급한 국가안전처의 윤곽이 드러났다. 소방방재청의 모든 사무와 해양경찰청의 해상구조·구난 및 방제·경비 업무에 안전행정부(안행부)의 안전본부를 통합해, 산하에 소방본부와 해양안전본부, 특…
201407 2014년 06월 20일 -

“권력은 나눌수록 커진다”
원희룡(50) 제주도지사는 제주도에서 신화적 존재다. 학력고사 전국 수석, 서울대 법대 수석, 사법고시 수석 합격 등 수석 타이틀만 세 개. 정계에 입문한 이후 서울 양천갑에서 내리 3선을 했고 2004년 최연소로 한나라당 최고위원…
201407 2014년 06월 16일 -

“국가개조 하려면 대통령 고해성사부터 하라”
안희정 충남지사가 재선에 성공한 뒤 언론과 국민이 그를 차세대 지도자로 주목하기 시작했다. 그가 걸어온 길과 지난 4년의 도정(道政)이 새롭게 조명되고, 앞으로 그가 펼쳐보일 충남도정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문재인 의원이 고(故) …
201407 2014년 06월 16일 -

“관피아 척결 보여주겠다”
남경필 경기도지사, 원희룡 제주도지사(이상 새누리당), 안희정 충남도지사(새정치민주연합)는 6·4 지방선거 당선과 동시에 정치권의 블루칩(blue chip·꽤 매력적인 주식)으로 부상했다. 여러 언론은 이 세 명을 ‘차세대 지도자…
201407 2014년 06월 16일 -

관료사회에 대한 답답함 성과에 대한 갈증
대선 전 박근혜 대통령의 메시지는 간결했다. 애드리브도 전혀 없었다. 기자들의 다양한 질문에도 자신이 하고 싶은 답변만 짧게 하는 경우가 많았다. 비유라고 해도 “참 나쁜 대통령”과 같은 간결하고 짧은 비유가 전부였다. 참모들이 국…
201406 2014년 05월 21일 -

“박원순은 일 안 하고 토만 다는 분”
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는 진지했다. 경쟁자인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인 박원순 시장의 서울시 행정과 관련해 직접 종이에 숫자 등을 적어가며 열변을 토했다. 경선 다음 날인 5월 13일 그는 자신이 명예이사장으로 있는 서울…
201406 2014년 05월 16일 -

“‘국민 미개’ 발언…아들과 부인이 잘못한 것 같다”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난 건 5월 13일 낮이다. 새누리당 서울시장후보 경선에서 정몽준 후보가 김황식·이혜훈 후보를 압도적으로 제치고 여당 후보로 확정된 다음 날이다. 박 시장은 새정치민주연합 예비후보 등록도 하지 않았다. 시정(市政…
201406 2014년 05월 16일 -

‘선왕’이 일궈 물려준 국가 온 백성 잘살게 하는 게 보답
“아버지 시대에 이룩한 성취를 국민께 돌려드리고 그 시대의 아픔과 상처는 제가 안고 가겠다. 이제 아버지를 놓아드렸으면 한다. 그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해나갈 것이다.”대선이 한창이던 20…
201405 2014년 04월 23일 -

“대북지원 없는 드레스덴 선언 공허 구체성 없는 통일 대박론은 환상”
영어 단어 ‘forget’은 우리말로 ‘잊다’라는 뜻이다. 그러나 단어를 분철해보면 새로운 속뜻이 있다. forget=for+get. 즉 ‘얻기 위해서’는 ‘잊어야 한다’는 뜻이다. 2년 전 ‘대통령후보’를 얻겠다며 ‘경남지사’를 …
201405 2014년 04월 23일 -

서청원 당 대표 불가론은 ‘충청 폄하’
차기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새로운 여권 실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정부의 성패는 2년차의 입법적 뒷받침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여당 원내대표가 이 역할을 도맡기 때문이다. 이완구 의원(충남 부여·청양)은 이 자리…
201405 2014년 04월 23일 -

“철수·한길·재인이 짜고 친 고스톱”
새정치민주연합은 4월 10일 국민 여론조사와 전 당원 투표를 통해 6·4 지방선거 기초단체장-의원 선거 무공천 방침을 철회했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무공천을 명분으로 민주당과 합당해 새정치연합을 만들었다. 그런데 합당에 사인한 잉크가…
201405 2014년 04월 23일 -

전시만 대비하는 한국군 ‘평시작전 달인’ 북한군에 배워라
북한의 무더기 미사일·로켓 발사와 무인기 사건으로 온 나라가 소란했다. 그러나 충격의 강도는 천안함·연평도 사건만큼은 아니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공격에 의한 직접적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인가? 무인기 사건을…
201405 2014년 04월 23일 -

세대교체 바람에 원희룡 우세
1995년 제1회 때부터 5회까지 제주도지사 선거에 당선된 인물은 ‘제주판 3金’으로 불리는 신구범, 우근민, 김태환이었다. 이들은 모두 1942년생으로 동갑내기다. 그동안 제주지사 선거는 이들 3인방의 몫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
201405 2014년 04월 22일 -

최문순 우세 속 새누리당 경선에 관심
올해 초 최문순(57) 강원도지사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6·4 강원도지사 선거의 흥행을 걱정했다. 여당에서 거물급 후보가 나서야 선거 흥행이 된다는 것. 그래야 6·4 지방선거에서 강원도가 전국적으로 관심을 끌고 위상도 높아질 …
201405 2014년 04월 22일 -

‘金氏왕조’보다 더 무장투쟁 정통성
3대 세습 권력자 김정은이 고모부 장성택을 처형한 것과 관련해 북한 노동당 간부 출신 탈북자 A씨의 분석이 흥미로웠다. A씨는 북한 고위직을 지낸 인사의 아들로 2월 11일 이렇게 말했다. “북한이 백두혈통을 강조하는데 꼼수가 있…
201405 2014년 04월 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