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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참총장 ‘정중부의 난’ 발언소동 전말
진실게임으로까지 비화됐던 남재준 육군참모총장의 ‘정중부의 난’ 발언설을 둘러싼 소동이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하지만 당사자인 남 총장의 강력한 부인에도 의혹의 불씨는 꺼지지 않고 있다.“누가 발설했는지 다 파악된 것으로 알고 있…
200410 2004년 09월 22일 -

국회 개혁하려면 도서관장부터 전문가 앉혀라
‘국회사무처’ 소속 전문위원을 지내다 열린우리당에 공천을 신청한 한 정치인이 기자에게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청와대를 무소불위의 권력기관이라고 하는데 천만의 말씀. 적어도 청와대는 국회 운영위원회의 국정감사를 받지 않냐. 감사원…
200410 2004년 09월 22일 -

이명박 서울시장 관련 의혹 기업 ‘다스’ 미스터리
이명박 서울시장은 현재 두 사건에 휘말려 있다. 하나는 지난 2002년 6·13 서울시장선거 당시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사건이고, 다른 하나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옵셔널벤처스 전 대표 김경준…
200410 2004년 09월 22일 -

“박근혜 대표는 부친 과오 제대로 알고 함부로 말하지 말라”
열린우리당 이부영(62) 의장은 유신의 직접적인 피해자 중 한 사람이다. 이 의장은 민주화운동을 하는 동안 모두 다섯 차례에 걸쳐 투옥됐는데 그중 두 번이 유신시절에 있었던 일이다. 첫 번째는 1975년 동아투위(동아자유언론투쟁위원…
200410 2004년 09월 22일 -

“나라 위해 흙탕물 뛰어든 지도자, ‘흙 묻었다’고 깎아내려서야…”
박정희 전 대통령의 경제 치적은 그에 대한 온갖 부정적 평가를 희석시켜왔다. 박 전 대통령을 맹렬히 비판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이 부분만큼은 인정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그 정도로 박정희 정권하의 고도성장신화는 한국인의 머릿속 깊이 …
200410 2004년 09월 22일 -

박정희 리더십 다시 보기
역사학에서 가장 흥미진진한 주제이면서 가장 다루기 힘든 분야가 인물연구다. 한 인물의 생애는 개인사(個人史)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영역과 교차하면서 진행된다. 따라서 사적인 영역에서 공적인 영역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요소가 한…
200410 2004년 09월 22일 -

이부영 열리우리당 의장 취임 한 달
“걱정이 많았는데 당이 빠르게 안정되고 단합이 돼가는 것 같습니다.”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9월9일 청와대에서 열린우리당 이부영(李富榮) 의장, 천정배(千正培) 원내대표와 저녁식사를 함께하면서 한 말이다. 신기남(辛基南) 전 의장…
200410 2004년 09월 22일 -

‘실종’된 정수장학회 토지 2만평의 행방
부일장학회 이사장 고(故) 김지태씨의 유족이 박정희 군사정권에 빼앗겼다고 주장하는 땅은 모두 10만147평이다. 지금까지는 10만950평으로 알려졌지만 김지태씨가 1980년 5·16장학회에 보낸 ‘반환청구서’와 국방부 각종 공문에는…
200410 2004년 09월 22일 -

‘한나라 內戰’ 막전막후
“‘외롭다’고 했다 카더라.”“전전반측(輾轉反側·이리저리 뒤척인다는 뜻), 잠 못 이루는 밤이 많다 카더라.”한나라당 인사들은 ‘뉴스 포커스’ 박근혜(朴槿惠) 대표의 근황을 ‘외롭다’는 말로 전한다. 자타 공인 ‘바른생활 소녀’ 박…
200410 2004년 09월 22일 -

‘태풍의 눈’ NSC 고위관계자의 작심 토로
그는 단단히 화가 난 것처럼 보였다. 말은 빠르고 목소리는 높았다.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모두 쏟아놓기로 작심한 듯 어느 대목에서는 놀랄 만큼 아슬아슬한 단어를 쓰기도 했다. 익명이 주는 자유로움이었을까. 그의 캐릭터를 아예…
200410 2004년 09월 22일 -

이회창의 보수인가, 노무현의 진보적 중도인가
2002년 한국사회의 화두는 대선이다. 민주당 경선으로 달궈지기 시작한 대선레이스는 이른바 ‘노풍’을 만나 가속도가 붙기 시작해 노무현씨가 민주당 대통령후보로 선출되고, 역시 경선을 통해 이회창씨가 한나라당 대통령후보로 결정되기까지…
200206 2004년 09월 09일 -

유럽식 복지주의 vs 미국식 성장주의
▼ 노무현 후보 ▼ 대통령 후보경선이 한창이던 지난 4월 초, 민주당 국가전략연구소는 노무현·이인제 두 당내 경선후보 캠프 실무자들에게 후보의 주요 정책이 담긴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연구소의 한 관계자는 “두 캠프에서 제출한…
200206 2004년 09월 09일 -

감성정치 vs 엘리트 정치
▼ 노무현 후보 ▼ 노무현(盧武鉉) 민주당 대선후보는 부산사람 치고는 말이 빠르지 않다. 약간 더듬는 듯 어눌한 투로 느릿느릿 얘기를 풀어나가는 스타일이다. 카랑카랑한 목소리에 청중을 향해 곧장 말을 쏟아내는 이인제(李仁濟) 의…
200206 2004년 09월 09일 -

복수혈전 한이헌 “울분 품고 내려왔다”
부산 정치판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여야 모두 이번 부산시장 선거를 대통령선거의 전초전 겸 대리전으로 여기고 당력을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 과거와는 사뭇 다르다.특히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서 불기 시작한 노풍(盧風)의 여세를…
200206 2004년 09월 09일 -

전반전 진념 리드 손학규 역전골 터뜨릴까
경제학 용어 중에 ‘대체재’와 ‘보완재’라는 말이 있다. 쌀과 빵처럼 한쪽이 많이 소비되면 다른 쪽이 안 팔리는 경우를 ‘대체재’라 하고, 커피와 설탕처럼 소비곡선의 등락이 일치하는 경우를 ‘보완재’라 한다. 경기지사를 놓고 맞붙는…
200206 2004년 09월 09일 -

경륜인가 젊음인가 눈터지는 계가 싸움
서울은 벌써 포연 자욱한 전쟁터다. 5월13일 밤,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 후보와 민주당 김민석(金民錫) 서울시장 후보는 KBS 주최 방송토론회에서 한바탕 접전을 벌였다. 이날 토론은 김후보가 시종 공격을 하고 이후보가 …
200206 2004년 09월 09일 -

37년 철벽방어 ‘중부전선 이상없다’
강원도 철원군. 한국전쟁 당시 김화, 평강과 함께 철의 삼각지대를 이룬 한 축이다. 중부전선의 심장부라 할 전략적 요충지대로, 이곳을 확보하지 못하면 중부전선을 통째로 내줄 판이었기에 피비린내 나는 공방전이 이어졌다. ‘철의 삼각지…
200206 2004년 09월 09일 -

“더 이상 2등국민을 만들지 말라”
날이 갈수록 심화되는 북한의 경제난과 북한체제에 염증을 느낀 북한인들이 늘어나면서 남한으로 입국하는 탈북자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2000년에는 312명이던 탈북자 수가 작년에는 두 배 가까운 583명으로 늘었고, 올…
200206 2004년 09월 09일 -

임동원, 금강산댐엔 침묵하고 경의선은 과장했다
한동안 ‘주적(主敵)’이란 표현을 둘러싸고 많은 논쟁이 오갔다. 주적 논쟁은 4월6일 임동원(林東源·68) 청와대 외교안보통일특보가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후 뜨겁게 달아올랐다. 주적 논쟁은 과거에도 있었다. 그러나 그때의 논쟁은 …
200206 2004년 09월 09일 -

“한국 정부는 최동진을 해임하라”
닷소사의 이브 로빈스 부사장은 매우 세련된 사람이다. 그러나 FX사업과 관련해서는 거침없이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닷소사는 끝까지 소송을 걸 것”이라고 밝혔다.한국의 FX사업이 F-15K로 결정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200206 2004년 09월 0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