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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히든카드 ‘박근혜의 삭발’
16대 대통령선거의 승패가 갈린 2002년 12월19일 밤 11시경. 중앙당사에서 대선 패배를 인정하는 기자회견을 마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가 옥인동 자택에 도착했다.이후보는 자택에서 비서실 부실장인 오세훈(吳世勳) …
200302 2003년 01월 30일 -

노무현은 ‘개혁 독재’에 빠지지 말라
우리 현대사에서 30년여 군부정치를 마감하고 두 번에 걸쳐 민간 정권이 들어선 지 10년. 옛말에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하듯이 세상이 많이 바뀌었다. 한국사회의 소수를 상징하는 노무현씨가 대통령이 된 것이 대표적인 예다.권위와…
200302 2003년 01월 29일 -

“섀도 캐비닛 들여앉혀 인수위를 ‘초대 내각’으로”
“성공적인 대통령 후보라면 자신이 당선될 것이라는 사실이 분명해지자마자 누가 정권인수 작업을 이끌 것인지, 누가 정권인수팀의 대변인을 맡을 것인지, 취임 이전까지 대부분의 시간을 어디서 보낼 것인지에 대해 발표할 준비가 돼 있어야 …
200301 2003년 01월 05일 -

“한나라당 의원들 직접 만나 정치개혁 설득하겠다”
-당선을 축하드립니다.“네, 감사합니다”-이번 대선의 승인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선거 과정을 되돌아보면 국민들에게도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 같은데요.“정말 시대가 변하는 것 같습니다. 국민의 의식과 정서가 변하고 있는 것이죠.…
200301 2003년 01월 05일 -

‘오뚝이 정신’으로 일군大權 신화
200301 2003년 01월 03일 -

‘노무현 정권’ 파워맨 41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의 인맥은 노당선자 본인이 그러했듯 정치권의 주변부에만 머물러왔던 ‘비주류’들이다. 민주당이 야당이던 시절부터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일정한 거리를 둬왔던 비(非)동교동계가 대부분이고, 여기에 DJ 집…
200301 2003년 01월 03일 -

개성에서 서울로 휴대전화… “선물은 뭘 사갈까?”
가슴이 터질 것처럼 애틋하고 아주 진한 사랑이었다. 뭐랄까, 늘 꿈꾸던 판타지 속으로 빨려 들어간 듯 기껍기 그지없는 마음으로 세포 하나 하나의 전율을 감지하면서 상대와 사랑을 나눴다. 온 몸이 달뜨면서 충만하게 차 올라 보름달 같…
200301 2003년 01월 03일 -

고비마다 승부수로 역전 홈런 날리다
“이인제 후보 491표, 지지득표율 31.3%.” “노무현 후보 595표, 지지득표율 37.9%.”2002년 3월16일, 김영배 민주당 선거관리위원장이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세 번째 권역별 국민경선 결과를 발표하는 순간, 광주 서구 …
200301 2003년 01월 03일 -

추적자는 무관심, ‘도망자’는 여유만만
최성규(52). 세간에서 잊혀져가는 ‘도망자’의 이름이다. ‘최규선게이트’ 발생 직후인 2002년 4월14일 당시 최성규 총경(전 경찰청 특수수사과장)은 이른바 ‘대책회의’ 이후 최규선씨에게 청와대의 밀항 권유 의사를 전달한 ‘메신…
200301 2002년 12월 31일 -

끝내 제 몸마저 불태운 ‘主君정치’의 한계
동교동이라는 이름의 정치집단이 이제 무대를 떠난다. ‘3김 정치’라는 이름의 김영삼 김대중 김종필 지역할거시대가 막을 내리는 것이다. 파란만장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는 동교동 정치도 종막을 고하고, 출연 배우들도 조용히 짐을 꾸려야…
200301 2002년 12월 31일 -

한나라당 극비 제안 “정몽준을 해외로 내보내라”
노무현(盧武鉉)-정몽준(鄭夢準) 두 후보의 후보단일화에서 선거 전날의 전격 파경에 이르는 상황만큼 극적인 정치드라마가 다시 있을까. 11월15일 노-정 두 후보가 단일화에 합의했을 때 정치권은 크게 놀랐다. 물과 기름처럼 섞일 것 …
200301 2002년 12월 31일 -

앞서거니 뒤서거니 계산 착오, 5년 헛장사
전국을 흥분으로 몰고 갔던 2002 대선 드라마의 막이 내렸다. 이제 정치권에서는 5년 뒤의 주연(主演)을 꿈꾸는 두 정치인의 엇갈리는 행보가 관심을 끈다.이인제(李仁濟)와 정몽준(鄭夢準). IJ와 MJ로 불리는 두 사람은 모두 5…
200301 2002년 12월 31일 -

감동의 정치로 신뢰의 씨앗 뿌려라
지난 20세기는 한민족의 역사에 있어서 매우 의미있는 도전과 시련의 시대였다. 동방의 농경문명에 안주하던 고요한 은둔의 나라가 서양 산업문명의 도전 앞에서 엄청난 충격과 변신을 거듭해야 했으며, 제국주의의 공격적인 칼날 앞에서 온갖…
200301 2002년 12월 31일 -

대선주자 정책·공약 총점검
① 정치Q 단임제와 제왕적 대통령제의 한계 극복 방안이회창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막고 권력을 분산하는 것이야말로 국가 혁신의 중요한 과제이나 반드시 개헌이 필요한 사안은 아니다. 현행 헌법 정신을 잘 살려 나가면 단임제는 물론 …
200212 2002년 12월 04일 -

“DJ에게 대선자금 안 내 63빌딩 빼앗겼다”
최순영(63) 전 신동아그룹 회장을 횃불선교원에서 만났을 때 첫 느낌은 쓸쓸함이었다. 그는 수십명이 앉아 회의를 해도 좁지 않을 방에 혼자 앉아 있었다. 차를 나르는 여비서가 있을 뿐 주변엔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볼품없이 길기만 …
200212 2002년 11월 29일 -

“대북 비밀정보 ‘8자·15자’ 진실은 이것”
월드컵 기간에 일어난 6·29 서해교전 사건의 진실은 무엇인가. 국방부는 조기경보 부대인 777부대가 계속된 북한 경비정의 NLL 침범을 단순침범으로 판단했기 때문에, 해군은 무방비로 선제공격을 당했다며 당시 777 부대장이던 한철…
200212 2002년 11월 29일 -

“현대상선 아닌 현대전자· 현대건설·현대증권이 창구”
현대의 금강산 개발은 다른 정치적 목적을 위해 (정부를 우회해) 북에 경제원조를 하는 수단으로 정부와 밀약을 한 결과라는데, 사실인가요.“그것은 피고인이 대답할 사항이 아닙니다.”-피고인은 정주영을 5회, 정몽구를 7회 정도 만났다…
200212 2002년 11월 29일 -

“검찰, ‘DJ 비자금 수사’ 축소은폐 시도했다”
정치권만큼 비밀이 많은 곳도 없다. ‘비밀회동’ ‘밀담’ ‘이면각서’ ‘뒷거래’ 등 무수히 많은 비밀스런 단어가 정치판에 난무하는 것만 봐도 그렇다. 이런 단어들은 이제 ‘정치전문용어’나 다름없이 돼버렸다.역으로 정치권에 통용되는 …
200212 2002년 11월 29일 -

박근혜 냉담이 단일화 불렀다
11 월10일 오후 경남 창원에서 열린 경남지역 선거대책본부 발대식을 마치고 다음 목적지인 전남 순천을 향해 남해고속도로 위를 달리던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는 깊은 생각에 빠져 있었다.중간 지점인 섬진강 휴게소에서 순천이…
200212 2002년 11월 29일 -

두둑한 이회창 텅텅 빈 노무현 꽁꽁 맨 정몽준
선거를 돈으로 치르던 시대는 갔다고들 말한다. 미디어선거가 본격화되면서 돈보다는 국민의 마음을 움직일 아이디어와 기획이 더 중요한 시대가 됐다고들 한다. 1997년 대통령선거는 미디어선거 시대를 여는 계기였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
200212 2002년 11월 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