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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연구기관인 듯, 아닌 듯…
여기, 국책연구기관인 듯도, 아닌 듯도 한 연구기관이 있다. 이 기관에선 조직을 ‘전략연’으로 약칭하는데, 국가정보원에서는 ‘안전연’이라고 약칭하곤 한다. 국민에겐 전략연도 안전연도 귀에 익숙하지 않다. 다른 국책연구기관과 달리 연…
송홍근 기자| 2017년 11월 05일 -

‘슈퍼맨 취준생’ 되라?
서울 중구 A사에 지원한 B(여·24)씨는 최근 종영한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을 챙겨 봤다. 아이돌에 관심이 많아서가 아니다. 아이돌 데뷔 멤버로 선택받기 위한 그들의 노력이 취업을 준비하는 자신의 모습과 겹쳐 보여서다. “오디션 …
정보라|고려대 경영학과 4학년 2017년 11월 05일 -

“집에서 만나는 의료진, 친구이자 심리적 지지자”
대전시내의 한 오래된 아파트. 앞마당 한켠에는 직접 길러 수확한 듯 모양새가 제각각인 빨간 고추가 돗자리에 옹기종기 펼쳐져 있고, 그 옆으로는 알록달록 키 낮은 자전거가 따사로운 가을 햇살을 받으며 서 있다. 아파트만큼이나 낡고 오…
김지은| 객원기자 2017년 11월 05일 -

‘좋은 재판’
김명수 신임 대법원장이 지난 9월 25일 취임하면서 ‘좋은 재판’ 실현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고 공언했다. 좋은 재판이 무엇인지는 “독립된 법관이 공정하고 충실한 심리를 통해 정의로운 결론에 이르는 재판”이라 정의했다.이 정의를 이…
정재민 전 판사·소설가 2017년 11월 05일 -

피싱 하는 인공지능 피싱 잡는 인공지능
올해 랜섬웨어(Ransomware)로 여러 나라가 큰 피해를 보았다. 랜섬웨어란 납치·유괴된 사람에 대해 요구하는 몸값(ransom)과 소프트웨어(software)의 합성어로, 바이러스로 PC를 공격해 시스템을 잠그거나 데이터를 암…
유성민 IT칼럼니스트| 2017년 11월 05일 -

말은 알아듣지만 말귀는 어두운 편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이 거침없이 부상하고 있다.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인공지능이 우리 곁에 처음 찾아온 것은 스마트폰을 통해서였다. 애플이 아이폰4s를 내놓으며 ‘시리(Si…
최덕수|앱스토리매거진 기자 2017년 11월 05일 -

핵심적이고 모범적으로 최소한만 바꾸자!
세상은 항상 변한다. 그 변화 중에는 우리가 의도한 것도 있고, 그러지 않은 것도 있다. 그림 한 폭, 노래 한 곡, 그리고 소설 한 권이 사람들의 심금을 울려 한 시대의 정서가 되고, 문화가 되는 경우도 있다. 독일 낭만파 시인 …
박부권|동국대 명예교수 2017년 11월 05일 -

“조망권은 권력순, 당선 횟수에 비례”
100층이 넘는 초고층 빌딩부터 단층 구멍가게 건물까지 도시는 수많은 빌딩(건물)으로 채워져 있다. 빌딩 속엔 사람들의 꿈틀대는 욕망, 사회의 완고한 계급구조, 현세대의 세태가 녹아들어 있는지 모른다. 이와 관련해, ‘신동아’는 빌…
20171101 2017년 10월 29일 -

“반지하·옥탑방·고시원은 이 시대 가장 슬픈 건물”
뮤지컬 ‘빨래’에서 주인공 몽골 청년 솔롱고는 꿈을 이루기 위해 ‘무지개의 나라’ 한국으로 온다. 그러나 5년이 지나도록 여전히 옥탑방에서 산다. 솔롱고 역을 맡은 배우 임강성은 “나도 옥탑방에서 살아봤다”고 말했다. 소위 반지하…
20171101 2017년 10월 29일 -

고색창연, ‘빈티지’로 부활하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 신흥시장 안쪽 굽이진 골목으로 150m 들어가면 간판도 없는 ‘빈티지(vintage·차별화된 낡은 것으로 구성되는 정서적 이미지) 카페’가 나온다. 녹슨 철문을 열고 들어가 발 한 짝 디디기 힘든 좁고 가파른 층…
20171101 2017년 10월 29일 -

“117~123층 전망대 이용객들에 ‘화재대피방법’ 안 알려”
초고층빌딩은 보통 한 도시를 상징하는 랜드마크가 된다. 사람들이 초고층빌딩에 특별한 관심을 보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서울 송파구 잠실에도 마침내 123층, 555m 높이의 롯데월드타워가 세워졌다. 초고층빌딩을 언급할 땐 항상 ‘건…
20171101 2017년 10월 29일 -

70년대에 멈춰 선 듯한 남포… 대동강에 배 띄워 위스키 홀짝
여학생들이 평양 거리에서 대화를 나누면서 웃는다〈사진①〉. 천으로 만든, 목이 짧아 발목 아래로 오는 신발을 신었다. 끈 달린 스니커즈를 신은 여학생도 보인다. 사진을 확대해 살펴보면 천으로 만든 신발의 만듦새가 조악하기 그지없다.…
20171101 2017년 10월 22일 -

“우린 여기 있어왔지. 또 계속 있을 거고”
회전목마에 달린 손가락 마디만 한 목각 망아지 네 마리가 귀를 간질이는 음악 소리에 맞춰 오르내리며 돌아간다. 가게 앞 유리창에 놓인 네 대의 작은 오르골에는 ‘ORGEL MUSIC BOX, 오르골 판매, 5000원부터’란 손 글씨…
20171101 2017년 10월 22일 -

한국적 삶의 원형을 보여주다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은 4명의 한국인이 있다. 1917년에 태어난 시인 윤동주(~1945), 정치인 박정희(~1979), 음악가 윤이상(~1995), 기업가 신용호(~2003)다.1917년엔 러시아혁명이 발발했다. 또 …
20171101 2017년 10월 22일 -

고려대의료원
20171001 2017년 10월 15일 -

혼밥, 혼술…이젠 ‘혼여’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20대 대학생과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혼자 여행을 떠나는 ‘혼여’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혼밥(혼자 밥 먹기)’ ‘혼술(혼자 술 마시기)’에 이어 일상을 벗어나는 여행까지 혼자서 즐기는 새 풍속도가 자리 잡고…
이미나|성균관대 신방과 4학년 2017년 10월 15일 -

방청석에서 바라본 재판
얼마 전 고소를 당해서 형사법정에 선 친척 어른을 위해 법정 방청을 했다. 고소된 사람들 중에 억울하지 않은 사람을 찾아보기 어렵지만 그 어른의 성품과 사정을 잘 아는 나로서는 무죄라고 믿고 재판 과정을 지켜보았다.어른도 결백을 주…
20171001 2017년 10월 15일 -

하나 되고 으뜸 된다!
4차 산업혁명 시대 가장 주목받는 분야 중 하나는 의료다. 구글이 의학 잡지에 논문을 발표하고, IBM의 인공지능 ‘닥터 왓슨’이 암을 진단하는 시대에 우리는 이미 살고 있다. ‘사람 의사’의 손놀림에 따라 수술하는 로봇, 환자의 …
20171001 2017년 10월 15일 -

‘모든’ 환자에게 ‘맞춤형’ 진료를! 차세대 의료 패러다임 선도
세계 의료계의 화두 중 하나는 정밀의료(Precision Medicine)다. 2015년 초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이 ‘정밀의료계획(PMI·Precision Medicine Initiative)’을 언급하면서 정밀의료에 대한…
20171001 2017년 10월 15일 -

“의료진 목소리로 차트 자동기록” ‘환자 중심’ 병원 도약
애니메이션 영화 ‘빅 히어로’(2014)의 주인공 베이멕스는 최첨단 인공지능(AI) 헬스케어 로봇이다. 환자에게 통증이 어느 정도인지를 묻고, 통증 정도를 확인하며, 스캐닝을 통해 신체의 모든 증상을 파악한다. 응급환자도 치료한다.…
20171001 2017년 10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