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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배고픈 현대인의 양식 문화 테라피가 뜬다
물안개가 장관을 이루는 북한강 기슭, 매주 금요일 저녁이면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만 알려진 이곳 북한강변 카페촌에 작은 음악회가 열린다. 커피 박물관으로 잘 알려진 카페 ‘왈츠와 닥터만’의 금요음악회는 클래식 애호가들에게는 꽤나 이…
201205 2012년 04월 19일 -

최신 육아법 공부는 필수, ‘오냐오냐’ 기르면 고부갈등 원인
“아이 맡길 곳이 없다.” 맞벌이 부부의 한결같은 고민이다. 간판이 걸린 어린이집은 선뜻 믿음이 안 가고, 입소문 난 어린이집은 비싼 보육료에 가슴이 먹먹해진다. 아이 탄생의 기쁨은 어느새 전쟁 같은 삶을 짊어져야 하는 십자가가 된…
201205 2012년 04월 19일 -

자연을 품은 도심의 중추
양재나들목과 수서나들목을 알리는 표지판 뒤로 도곡동 타워팰리스가 보인다. 1. 개포동 주공아파트 상가에는 부동산중개소가 즐비하다. 사람 발길이 뜸한 것이 한풀 꺾인 부동산 경기를 대변한다. 2. 퇴근 무렵 양재대로에는 차량행렬이…
201204 2012년 03월 21일 -

천경자전시관 기증 작품 둘러싼 ‘천경자 화백 vs 고흥군’ 갈등 전말
천경자(88) 화백의 고향 전남 고흥군에는 149㎡(약 45평) 규모의 ‘천경자전시관’(이하 전시관)이 있다. 2007년 고흥군이 천 화백 측으로부터 드로잉, 판화 등 66점의 작품을 기증받아 꾸민 곳이다. 최근 이곳에서 전시 작품…
201204 2012년 03월 21일 -

국적법 미비 틈타 들어온 중국 동포들, 의료·취업 사각지대에서 신음
중국동포 김숙희(가명·여·46) 씨는 1996년 결혼해 한국으로 오자마자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그러나 1999년 1월 결혼소개자가 허위결혼 알선혐의로 체포된 뒤 위장결혼자로 몰려 2000년 2월 집행유예 2년6개월을 선고받고 지인…
201204 2012년 03월 21일 -

‘짱’ 출신 스타 5인이 말하는 학교폭력
학교폭력의 수준이 도를 넘어섰다. 여럿이 무리지어 한 아이를 왕따시킨 뒤 돈과 옷을 빼앗는 것은 물론 성추행이나 고문으로 비관 자살하게 만드는 일까지 벌어졌다. 수십 년 전에도 학교폭력은 존재했지만 그 양상은 지금과는 꽤 달랐다. …
201204 2012년 03월 21일 -

영남외대는 왜 부실대학이 됐을까
반값 등록금 논란이 한창이던 지난해 6월, 이명박 대통령은 장·차관 워크숍에서 “교과부 장관이 해야 할 역할은 반값 (등록금 문제가) 나왔으면 어떻게 반값이 되느냐, 안 된다면 이 기회에 새로운 대학의 질서를 다시 만들어야 한다”고…
201204 2012년 03월 21일 -

“경찰도 국민! 특혜라니? 차별과 홀대 더 이상 견딜 수 없다”
1990년 월간지 취재기자로 1년 정도 근무할 즈음에 거대한 경찰조직에 만연한 부조리와 부패를 생생하게 지켜보며 그 안에 들어가 경찰조직을 개혁하고 싶은 강한 의욕이 생겼다. 내가 가진 열정을 통해 나보다 약한 사람들의 편에 서서 …
201204 2012년 03월 21일 -

낚싯배 업자가 안내한 갯바위에서 사고로 사망할 경우 外
■ 낚싯배 업자가 안내한 갯바위에서 사고로 사망할 경우A씨 등 6명은 2008년 8월 15일 오후 낚시어선업자 B씨의 안내로 배를 타고 이동해 연안 갯바위에서 낚시를 했다. 전날부터 비바람이 몰아칠 것이라는 일기예보가 있어 조심할 …
201204 2012년 03월 21일 -

대통령 보고 배우는 관료사회
2003년 2월 18일 오전 9시 53분 대구 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 정차 중이던 1079호 전철의 5호차 객실에서 불이 났다. 김대한의 방화였다. 1079호 기관사는 대피하면서도 사령에게 화재 사실을 보고하지 않았다. 사령은 보…
201204 2012년 03월 21일 -

인터넷 글 퍼 나르기, 걸면 걸린다
요즘 인터넷이 없이는 생활을 영위하기 어려울 정도다. 자연히 인터넷과 관련된 법률 분쟁도 급증하고 있다. 대표적인 유형으로는 불법 다운로드와 같은 저작권 침해, 악성 글로 인한 명예훼손, 온라인쇼핑몰 관련 분쟁, 보이스피싱 등 온라…
201204 2012년 03월 21일 -

부자유친 군신유의
(제8장)1920년 4월. 한림은 신문의 창간 특집 이틀째 기사를 보고 있다. 거기에 고종(高宗)과 순종(純宗) 부자의 이야기가 크게 실렸다. 기미년 3월의 장례와 소요는 벌써 1년 전의 과거가 되었다. 그리고 다시 봄이 찾아왔다.…
201204 2012년 03월 20일 -

“고고한 원추(鵷鶵)의 기상은 어디로 갔을까?”
세상이 시끄럽다. 국제적으로도 시끄럽고 국내적으로도 시끄럽다. 미국과 중국은 지구의 헤게모니를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이스라엘과 중동은 끝없는 전쟁의 구렁텅이 속에서 헤매고 있다. 일본은 끈질기게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중국도…
201204 2012년 03월 20일 -

열 명 중 세 명은 억대 연봉, 007 특수장비로 무장한 신고 전문가
지난해 11월, 치과 7곳이 ‘보톡스(필러) 불법시술과 허위광고’로 업무정지 2개월과 면허정지 2개월의 행정처분을 받았다. 미용 보톡스 시술 자격이 없는 치과의사가 환자에게 보톡스 주사를 놓고 병원 홈페이지에 버젓이 광고까지 한 …
201204 2012년 03월 20일 -

깨달은 동양 구루가 왜 성(性)스캔들 주인공이 됐을까?
종교 없는 문명은 없다. 삶의 문제에 궁극적인 해답을 제시하는 종교가 유한한 인간에게 필수불가결하기 때문일 것이다. 또 종교는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세계관과 행동방식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게 마련이므로 문명이 형성·유지되는 과정…
201204 2012년 03월 20일 -

문화 트렌드를 이끄는 예술의 거리
수많은 연극이 공연 중인 대학로. 취향에 따라 골라보는 재미가 있다. 1. 대학로에서 놓쳐선 안 되는 거리공연. 관중의 호응이 뜨겁다. 2. 문예회관 앞. 조형물에 새겨진 글씨가 가슴을 울린다. ‘예술은 삶을 예술보다 더 흥…
201203 2012년 02월 22일 -

“일본인은 주자를 모르니 성리학으로 이끌어야겠소”
‘구황작물(救荒作物)’이라면 대부분 감자와 고구마를 떠올린다. ‘흉년이 들었을 때 주식을 대신해 먹을 수 있는 농작물’치고는 사실 감자, 고구마 외에는 마땅히 떠오르지도 않는다. 감자는 19세기에 청나라에서 들여왔다. 고구마는 18…
201203 2012년 02월 22일 -

일본 소년 손으로 운반된 독립선언문
(제7장)총독이 도착하기 한 시간 전이었다. 오후 4시를 지날 무렵 남대문역전에서 숭례문에 이르는 대로는 밀려드는 군중으로 출렁댔다. 물이 넘치는 둑을 막기라도 하듯 가로변을 따라 조선군사령부 제78연대장 장굴전(長堀田) 대좌가 지…
201203 2012년 02월 22일 -

인권위의 국제적 리더십 모색과 좌절
2006년12월 11일,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는 북한 인권에 관한 종합적인 입장을 발표했다. 기자회견 형식이었다. 전원위원회 의결을 거친 의견서 전문을 위원장이 읽고 질문에 답했다. 1년 전인 2005년 12월, 전원위원회 …
201203 2012년 02월 22일 -

회사원의 몸값 vs 공무원의 몸값
만약 회사원 김모 씨가 자가용을 몰고 출근하다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면 김 씨는 업무상 재해로 인정받을 수 있을까? 또 김 씨의 차는 공무원인 이모 씨의 자가용과 충돌했는데 이 사고로 이 씨 역시 사망했다면 이 씨는 공무수행 중 사망으…
201203 2012년 02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