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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인 정치 참여 모색 vs 권력 감시·견제 유지 팽팽
우리 ‘경실련’은 바로 이러한 국민적 공감대의 지원을 받으며 말 그대로 보통 시민이 주체가 되는 운동을 전개할 것입니다. … 또한 이 운동은 철저하게 비정치적인 순수한 시민운동으로 끝까지 나아갈 것입니다. 그럴 때만이 이 운동은 시…
201112 2011년 11월 23일 -

“성폭력 피해자 최소 30명 드러나지 않은 사건 여전히 많다”
영화 ‘도가니’를 통해 널리 알려진 광주 인화학교 성폭력 사건 피해자들이 이제껏 한 번도 정신과 상담 및 치료를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심각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트라우마)’에 시달리며 일상생활에서 조차 어려움을…
201112 2011년 11월 23일 -

‘오류투성이’ 고교 한국사 검정교과서
“올바른 역사 교육의 시작은 오류 없는 교과서인데, 오류투성이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요.”컴퓨터 프로그래머 출신 교열 전문가 황치영(67)씨가 올해 새로 선보인 고교 한국사 검정교과서 6종(삼화출판사, 비상교육, 법문사, 천재교육…
201112 2011년 11월 22일 -

다양한 취미활동에 쇼핑까지…올빼미족의 천국
최근 한 외국계 시중은행장이 주중 업무시간에만 영업하는 은행 관행을 탈피해 24시간 근무체제를 구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향방을 지켜봐야겠지만 ‘잠들지 않는 은행 서비스’를 반길 사람이 적지 않을 것 같다. 낮에 은행 업무를 보기…
201112 2011년 11월 22일 -

고급 운송수단이라고? 근로여건은 막노동꾼만도 못한데…
11월3일 오후 5시30분, 동아일보 충정로 사옥 앞에서 기자를 태우고 출발한 택시는 한동안 빈차 표지등을 켜지 않고 달렸다. 합승은 불법이라 다른 이를 태우기가 껄끄러웠나보다. 택시기사 황달수(24)씨는 “취재차 동승 중이지 손님…
201112 2011년 11월 22일 -

아아! 우리의 꿋꿋한 붓대가 몇 번이나 꺾였던고?
(제4장)한통의 전화에 평화는 깨어졌다. “이런 제기, 또 압수야.” “여보, 큰일 났소. 압수요 압수.”웅성거림 속에 먼발치서 편집국장의…
201112 2011년 11월 22일 -

인문학적 사고와 이공계적 사고가 함께 작동하는 인재를 찾아라
“애플의 DNA에는 기술만 있는 게 아닙니다. 애플의 기술은 리버럴 아트와 결합됐으며 인문학과 결합되어 우리 심장이 노래하는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냈습니다.”스티브 잡스가 던진 이 한마디의 위력은 대단했다. 그 위력의 파장은 미국보다…
201112 2011년 11월 22일 -

왜 호주 유학인가
1981년 시작된 해외 유학 자유화 조치가 2000년 초중고로까지 확대되자 10여 년 전부터 해외 유학생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새롭게 유학을 떠나는 학생 수가 매년 20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유학 경력이 없으면 안 될 것 같…
201111 2011년 10월 26일 -

모래섬을 보물섬으로 바꾼 여의대로
서울의 맨해튼이라 할 만하다. 하루가 다르게 변모하는 여의도 금융 메카. 1. 모든 방향의 신호등이 한 번에 연결되는 여의도 특유의 횡단보도. 2. 국회의사당 앞 퇴근길이 비에 젖었다. 행인이 걸음을 재촉한다. 3. ‘스케이트…
201111 2011년 10월 20일 -

쿨~하게 갈라서는 젊은 부부 新풍속도
“우리 사무실이 누구 때문에 굴러가는데 고마운 줄도 모르고 왜 자꾸 나더러 이기적이래?”“누군 뭐 할 말이 없어 그간 참은 줄 아나? 당신이 원한다면 제대로 싸워주지!”30대 변호사 부부의 이혼 공방전을 그린 MBC 드라마 ‘지고는…
201111 2011년 10월 20일 -

스티브 잡스의 죽음과 행복한 ‘무지(無知)의 길’?
스티브 잡스(1955~2011)가 죽었다. 언제나 검은색 터틀넥 셔츠, 동그란 안경, 그리고 턱을 뒤덮은 수염으로 특징을 이루는 그를 더는 볼 수 없게 되었다. 애플의 공식 웹사이트는 스티브 잡스의 흑백 사진으로 채워져 있다. 그리…
201111 2011년 10월 20일 -

“국정원이 도움받았다는 확인서만 써줬어도…”
지난해 3월, ‘신동아’는 ‘검찰 수사에 협조하는 마약사범들’이란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속칭 ‘야당’을 활용해 실적을 올리는 검찰의 수사방식을 꼬집는 기사였다. ‘야당’은 수사기관의 수사에 협조하면서 금전적인 대가 등을 얻는 사…
201111 2011년 10월 20일 -

의료계 ‘이단아’ 유디치과
국내 최대의 네트워크 치과인 유디치과그룹(이하 유디치과·대표 김종훈)을 둘러싼 논란이 뜨겁다.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는 올 들어 과잉진료, 위임진료, 영리법인 의혹을 끊임없이 제기하며 유디치과에 맹공을 퍼부었다. 젊은 치과의사…
201111 2011년 10월 20일 -

영화 ‘도가니’ 현상의 사회심리학적 고찰
영화 ‘도가니’를 봤다. 굳이 보려고 작정해서 본 것은 아니다. 사실 이 영화를 볼 생각이 전혀 없었다. 영화 내용이 장애아 성폭력 사건을 소재로 했다는 것을 아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너무 불편해졌기 때문이다. 아니, 우리 사회 이곳…
201111 2011년 10월 20일 -

‘스폰서 기자’의 은밀한 세계
2010년 ‘스폰서 검사’ 사건이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궜다. 그해 4월20일 MBC TV의 PD수첩이 ‘검사 성(性) 접대 의혹’을 다루면서 촉발됐다. 부산 건설업자인 제보자는 “57명의 전·현직 검사에게 금전, 향응, 성상납 등…
201111 2011년 10월 20일 -

아파트 이웃 간 갈등 어떻게 풀까
우리나라 국민 대부분은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거주한다. 2010년 인구주택 총 조사에 따르면 아파트(47.1%), 단독주택(39.6%), 연립·다가구(10.1%)의 순이다. 아파트, 연립, 다가구주택을 합하면 57.2%에 달한다. …
201111 2011년 10월 19일 -

교육구국의 신념 지닌 인덕(仁德)의 대인
교육적 인간상으로서 인촌이 21세기의 우리에게 갖는 의미의 첫 번째 요소는 어찌 보면 유전적으로 갖고 태어나는 인간의 본성과 관련되는 것이다. 기존의 인촌 연구물들이 인촌에 대해 어떻게 표현하고 있는지를 정리해보면 다음 몇 가지 공…
201111 2011년 10월 19일 -

머리를 비비대며 보릿대로 쭉쭉 빠는 ‘사랑의 아이스커피’
(제3장)거리는 찬비에 젖어있다. 한림은 장교정을 빠져나와 큰길로 나섰다. 왼편으로 바라보면 청계천과 그 너머 북촌이고 오른편은 황금정과 그 너머 남촌이다. 올 때와는 반대로 길을 잡아 오른쪽으로 내려간다. 남산을 바라보는 걸음은 …
201111 2011년 10월 19일 -

“상장례(喪葬禮)는 죽음을 처리하는 방식을 세련되게 다듬은 의식”
3년 전 가을 이맘때였다. 배우 안재환씨의 자살로 한동안 인터넷이 뜨거웠고, 한 달 후에는 또 배우 최진실씨의 자살 소식이 전해졌다. 나의 지인도 아니고 내가 특별히 좋아했던 사람이 아니라 해도, 유명 연예인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필…
201111 2011년 10월 19일 -

이국철 SLS 회장 폭로의 숨은 진실
지난해 언젠가 서울 강남의 SLS 사무실에서 이국철 회장을 두 시간 반 정도 만났다. 누군가 “이 회장이 억울해하니 이야기를 한번 들어줘라. 기사도 좀 써주고”라고 부탁해왔었다. 이 회장은 기자에게 열정적으로 설명했다. 고졸 철도기…
201111 2011년 10월 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