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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청년 전통음악가 협연… ‘2024 교류음악회’ 열린다
한국과 일본 청년 음악가들이 교류음악회를 연다. 서울 국립국악원(3월 20일)을 시작으로 전북 남원시 국립민속국악원(3월 23일), 부산 국립부산국악원(3월 26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공연을 함께 여는 민주음악협회는 일본 음악문화…
정혜연 기자 2024년 03월 15일 -
분쟁 뒤에 감춰진 중동의 스펙트럼을 보라
“당신이 ‘글로벌하지 않게 살기’로 확실히 결정했다면 굳이 중동 이슈에 관심을 갖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지라고 권하고 싶다.”저자가 서두에 남긴 말처럼 중동은 전 세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지역…
박세준 기자 2024년 03월 15일 -
불씨가 불꽃 되듯 나이 들어도 생식력 타오른다
인간의 생식력은 참으로 위대하다. 어떠한 방해 요인과 위기 상황에 맞닥뜨린다고 해도 기꺼이 살아 있음을 증명한다. 꺼진 줄 알았던 작은 불씨가 산들바람에도 되살아나는 것처럼 기회가 되면 언제든 다시 타오를 수 있는 게 생식력이다.놀…
난임전문의 조정현 2024년 03월 09일 -
시간을 품어 더 멋진 ‘전통 고가구’
박해윤 기자 2024년 03월 06일 -
[시마당] 전망
견고하게 지어진 건물 위에 서면 모든 것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장면이 재생된다완전히 무너지기 전에 눈을 감았다가 뜬다왜 높은 곳에 오르면 전경이 아닌 작은 움직임들이 더 많이 보이는 걸까너는 저렇게 무수한 불빛 중에불이 들어오지 않는…
이하윤 2024년 03월 04일 -
[고담기담] 해금재비가 세상을 켜는 방법
관에서 은퇴한 유득공의 집은 북촌과 운종가 중간인 한양 경행방에 있었다. 득공은 돌아가신 정조 임금으로부터 총애받던 규장각 검서 출신이었다. 유심연은 그런 사람의 집치곤 참 단출하다고 생각하며 안으로 성큼 들어섰다. 달이 밝았다.“…
윤채근 단국대 한문학과 교수 2024년 03월 03일 -
영화산업 걱정은 잠시 꺼두셔도 좋습니다
영화를 둘러싼 무수한 담론은 돌이켜 보면 언제나 ‘극장’과 연관돼 있었다. 니켈로디언(Nickelodeon)은 1905년쯤 미국에서 등장한 최초의 ‘영화 전용’ 극장이다. 이 극장은 단차를 두지 않은 평평한 교회 예배당과 비슷한 구…
김채희 영화평론가 2024년 03월 02일 -
스물한 살 청년, 한반도人 최초 “경성의 한울” 가르다
서울 여의도공원 한복판엔 특이한 내력을 가진 비행기가 한 대 서 있다. 비행기의 정식 명칭은 군용 수송기 C-47. 1945년 8월 18일 이범석, 노능서, 김준엽, 장준하 등 한국광복군 특공대(정진대) 대원들이 미국 전략정보국(O…
이광표 서원대 휴머니티교양학부 교수 2024년 03월 01일 -
쇼펜하우어는 고독에 중독되지 않았다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를 출간했을 때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점차 대중의 인기를 끌면서 그 이유가 궁금해졌다. 많은 사람이 왜 200년 전 독일 철학자의 이야기가 오늘날 한국에서 크게 주목받느냐고 내게 물었을 때 대답하지 못했…
강용수 고려대 철학연구소 연구원 2024년 02월 24일 -
즐겁게 살고 싶은가, 네 가지를 끊어라
인터넷과 스마트폰 보급 이후 포털과 유튜브 등을 통해 각종 정보가 범람하는 현대사회는 각종 ‘기우’로 가득 차 있다.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을까 하는 불안, 남들과 나를 비교하면서 찾아오는 질투, 왜곡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고집…
구자홍 기자 2024년 02월 19일 -
세 얼굴을 가진 사나이
피투성이가 된 채 예조판서 댁 안채 뜰로 들어선 여종 홍련은 자신을 부축해 데려와 준 청지기 할아범을 돌아보며 물었다.“예조판서 대감께선 정말 방 안에 계신가요?”안쓰러운 표정을 지은 할아범이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자네가 아까…
윤채근 단국대 교수 2024년 02월 18일 -
관객의 허를 찌른 최고의 콤비 ‘최가박당(最佳拍檔)’
대학원에서 홍콩 누아르에 관해 공부한 적이 있다. 그래서 이 코너를 ‘자신 있는’ 테마로 시작하려 했다. 하지만 그 시절 영화를 보면서 ‘학교에서’ 배운 내용이 전부가 아니란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됐다. 부랴부랴 관련 분야 책도 읽…
김채희 영화평론가 2024년 02월 17일 -
기록 뒤 숨은 한·중·일 파워 게임 진실
아버지 태조 이성계를 끌어내리고 동생 이방석을 죽이고 왕위에 오른 조선 3대 임금 태종 이방원. 그는 명나라 영락제가 황제에 즉위하자 축하 사신을 보냈다. 조카 건문제를 내쫓고 황제에 오른 영락제 또한 정통성 문제를 안고 있었다. …
구자홍 기자 2024년 02월 17일 -
[영상] “임신 위한 자궁내막증 치료엔 알코올경화술이 정답”
환자에게 행하는 처방과 수술 앞에서 의사는 늘 고민한다. ‘어떤 선택이 환자에게 이로우며 행복일까’를. 특히 생명 잉태를 간절하게 소원하는 절박한 부부에게는 최선(最先)보다 차선(次善)이 훨씬 희망적인 선택일 수 있어서다.40년차 …
김지영 기자 2024년 02월 16일 -
[3D] 루이비통·보테가베네타, 정그림標 작품에 빠지다
*본 기획물은 정부광고 수수료로 조성된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구희언 기자 , 이진수 기자 2024년 02월 15일 -
亡國民 2만이 저금통 깨고 굶어가며 이순신 묘소 지켜냈다
김한민 감독의 영화 ‘노량’이 2023년 12월 개봉했다. 이로써 김 감독의 이순신 3부작 ‘명량’ ‘한산’ ‘노량’이 전부 세상의 빛을 봤다. 영화 ‘노량’은 장대하고 감동적이다. 충무공 이순신(1545~1598)에 대한 집요한 …
이광표 서원대 휴머니티교양학부 교수 2024년 02월 13일 -
예순에 딴 운전면허
시월의 이른 아침, 나는 옷을 주섬주섬 갈아입은 후 차를 몰고 천년 고찰 강화 보문사로 향했다. 그곳엔 가을 단풍이 있었고 무엇보다 절친한 고등학교 동창 스님이 있었다. 차가 김포 톨게이트를 벗어나자, 물안개에 싸였던 한강 다리 사…
정성욱 시인 2024년 02월 10일 -
김태리가 사는 법 “사랑할 시간도 부족한데 어떻게 미움을…”
“취미 생활이 정신건강에 정말 좋아요. 틀에 박힌 루틴에 작은 성취감을 우리가 인생에서 계속 줘야 하거든요. 바쁘더라도 작은 것부터 좀 시도해 보세요. 투자할 가치가 있습니다.”배우 김태리(33)가 브이라이브를 통해 소개한 멘털 관…
김지영 기자 2024년 02월 08일 -
공장노동자 작업복→아웃도어 명품, 몽클레르 성장記
이탈리아 럭셔리 패션 브랜드로 알려져 있지만 몽클레르의 고향은 프랑스다. 1950년대 프랑스에서는 휴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등반가이자 산악 장비를 고안하며 다수의 특허를 보유한 발명가이기도 한 르네 라미용(René Ramill…
이지현 서울디지털대 패션학과 교수 2024년 02월 08일 -
건강 지키려면 ‘화학적 전략’ 필요
“유전자 조작(GMO) 콩으로 만든 두부를 먹으면 암에 걸릴까” “믹서기로 과일을 갈아 먹으면 비타민C가 다 파괴되나”인스타그램이나 틱톡, 유튜브 쇼츠나 엑스(옛 트위터) 같은 다양한 소셜미디어로 전달되는 이 같은 정보는 어느 정도…
구자홍 기자 2024년 02월 0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