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수의 노무현’ ‘한국의 레이건’ 필요한 때”
보수 재구성의 필요성을 찾자면 차고도 넘친다. 그것은 첫째, 지금 보수의 가치는 ‘비주류화·왜소화·극우화’됐다. 20대가 진보는 아니지만 60대도 더는 보수가 아니다. 2030세대를 중심으로 보수 세대교체의 기대감이 형성되는 이유다…
박명호 동국대 정치학과 교수 2024년 07월 30일 -
“보수, ‘대통합’ 후 사즉생 정신으로 맞서야”
“나라가 미증유(未曾有)의 백척간두(百尺竿頭) 위기다.” 7월 11일 서울 서대문구 동아일보 충정로사옥에서 만난 최광(77) 대구대 석좌교수(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말엔 근심이 짙게 배어 있었다. 최 교수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
이현준 기자 2024년 07월 29일 -
[영상] "정치는 나를 파는 것, 누구에게 파는지 생각하라"
“정당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했다. 과거엔 ‘인물 중심 정당’이라고 비판받았는데, 이젠 인물 중심 정당조차 없고 ‘패거리 싸움’만 남았다. 정당이 지향해야 할 가치·철학을 국민에게 설명하고 납득시켜서 국민 마음을 얻는 데는 관심이 없고…
이현준 기자 2024년 07월 27일 -
中도 북·러 방치, 韓 한국전쟁 이후 최대 안보위협
신냉전의 바람은 한반도에 먼저 불기 시작했다. 북한과 러시아가 손을 잡았다. 6월 19일 양국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에 합의하고 전문을 공개했다. 조약의 핵심 내용은 다음과 같다. “무력 침략을 받을 경우 지체…
김기호 강서대 교수·前 한미연합사 작전계획과장 2024년 07월 25일 -
프랑스의 선택은 결국 民生이었다
“우리를 긴장한 채 지켜보게 만들더니 전혀 예상치 못한 결과로 놀라게 했다.”7월 7일(현지 시간) 프랑스 총선 2차(결선) 투표에서 극우 정당이 승리할 것이란 예상을 뒤집고 좌파연합이 깜짝 승리를 거두자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
조은아 동아일보 파리 특파원 2024년 07월 24일 -
“한국 보수, ‘혁신자’로서의 정체성, 역량 보여줬는가”
정치가 좋아지려면 진보는 성숙해야 하고 보수는 혁신해야 한다. 진보의 성숙, 보수의 혁신 모두 그것의 이념·정책적 구현 주체인 정치가 앞장서 이뤄야 할 일이다. 최근 집권당이자 보수정당인 국민의힘의 연이은 총선 패배로 보수 혁신에 …
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2024년 07월 24일 -
“韓, 대통령 향한 ‘진짜 시험대’에 올랐다”
“오늘 우리는 미래로 갑니다. 변화를 시작합니다.”2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 당 대표 수락연설에서 한동훈 신임 대표는 ‘변화’를 강조했다.이날 전대에서 한 후보는 62.84%(32만702…
이현준 기자 2024년 07월 23일 -
한·러 관계 악화 땐 한반도 충돌 가능성 커진다
격변의 시간이다.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후 한반도 주변 역학 구도에 두 번의 큰 변곡점이 있었다. 첫 번째는 2023년 8월 18일 미국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다. 한미, 미일 동맹으로 나뉘어 있던 한미…
위성락 국회의원 2024년 07월 23일 -
“한국에 보수는 있지만 ‘보수 정신’이 없다”
제22대 총선이 야권 압승으로 끝났다. 범야권은 192석을 차지한 반면 집권당 국민의힘은 108석을 얻는 데 그쳤다. 집권 2년도 안 된 중간평가 성격의 총선에서 ‘개헌 저지선 붕괴’라는 최악의 결과는 면했지만 이렇게 굴욕적 참패를…
김형준 배재대 석좌교수·前 한국선거학회 회장 2024년 07월 23일 -
[영상]“빨강으로 당색 바꿀 때부터 좌파의 덫에 걸렸다”
“제가 교통사고를 당해서….”인터뷰할 날을 기다리던 일주일 사이 전원책 변호사는 예기치 못한 비보를 전했다. 몸 상태를 걱정하며 인터뷰 일정을 조정하려고 하자 그는 “아니다. 할 말은 하겠다”고 했다. 7월 10일 오후 8시, 서…
김지영 기자 2024년 07월 22일 -
“보수는 날아드는 혜성 보며 멸종 직감하는 공룡 신세”
2012년 선거와 2024년 선거 결과를 비교하면 보수 정치세력이 어떻게 구조적 열세에 처하게 됐는지 확연히 드러난다.먼저 고령자 지지율이 하락했다. 2012년 대선에서 60대 이상의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지지율은 72.3%…
조귀동 ‘이탈리아로 가는 길’ 저자·정치경제 칼럼니스트 2024년 07월 22일 -
[영상] “국민 지지 못 받는 권력은 허상…어떤 일 일어날지 몰라”
국회에서 수적 열세에 놓인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 남은 임기 동안 집권 여당 구실을 할 수 있을까. 윤 대통령에 대한 낮은 국정 수행 지지율, 당대표 선출 과정에 불거진 ‘여사 문자 논란’, 그리고 원희룡-한동훈 두 후보자들이 벌인…
구자홍 기자 2024년 07월 21일 -
트럼프 피격, 美 대선 결과 아직 모른다!
“싸워라, 싸워라, 싸워라!(Fight, fight, fight!)”7월 13일(현지 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공화당 대선 후보로 나선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한 말이다. 평소에도 강경·호전적 태도를 과시하는 트럼프지만 이…
노정태 경제사회연구원 전문위원·철학 2024년 07월 19일 -
[영상] “트럼프와 박근혜, 피습 상황 ‘리더’ 역할 빛났다”
“위기 상황을 맞아 패닉상태에 빠져 아무것도 못하는 사람은 지도자가 될 자격이 없다.”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지금 우리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피습 직후 보인 행동을 보고 놀라워하고 있지만 (2006년 지방선거 때) 박근혜…
구자홍 기자 2024년 07월 18일 -
“포탄 부족이 불러온 북·러 밀착, 체스판 움직이는 손을 보라”
6월 19일 평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열린 다음 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러시아 연방 사이의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이하 ‘북·러 조약’) 전문이 공개됐다.…
김현미 기자 2024년 07월 17일 -
정병국 작심토로 “지금 보수, 박근혜 탄핵 때보다 더 퇴보했다”
“현재 보수가 보이고 있는 모습은 2016~2017년 탄핵 정국 때보다 더 퇴보했다. 적어도 그땐 ‘이게 옳으냐, 저게 옳으냐’라며 ‘옳은 것’에 대한 논쟁이나마 있었다. 하지만 이젠 ‘넌 누구 편이냐’라는 말밖에 하지 않는다. 지…
이현준 기자 2024년 07월 12일 -
“윤석열 싫다”와 “이재명 좋다”는 다르다
현행 정치 스케줄대로라면 2026년 6월에 지방선거, 2027년 3월에 대선, 2028년 4월에 총선이 실시된다. 개헌이 된다면? 지방선거나 총선 스케줄 변화 가능성은 낮지만 대선은 달라질 수 있다.개헌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개헌론…
윤태곤 의제와 전략그룹 ‘더모아’ 정치분석실장 2024년 07월 10일 -
조국·이준석 찍은 신도시 3040, 차기 대통령 만든다
2024년 총선은 더불어민주당의 압승과 국민의힘의 참패로 끝났지만, 그 저류(底流)에는 양당 체제의 균열이 있다. 특히 30~40대가 많이 거주하는 신도시에서는 조국혁신당이나 개혁신당을 찍은 비당파적 유권자의 존재가 확연하다. 이들…
조귀동 정치컨설팅 민 전략실장 2024년 07월 08일 -
81세 vs 78세…美 대선이 ‘老老 대결’이 된 진짜 이유
“그…그러니까 그 상황…코로나에서, 제가 가능한 한 가장 적합한 사람을…죄송합니다.”6월 27일(현지 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 CNN 스튜디오. 11월로 예정된 미국 대선을 앞둔 첫 번째 TV 토론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노정태 경제사회연구원 전문위원·철학 2024년 07월 07일 -
이재명의 안면몰수, 윤석열의 지리멸렬
2024년 1월 10일 오전 11시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은 흉기 피습 8일 만에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하며 “모두가 놀란 이번 사건이 증오의 정치, 대결의 정치를 끝내고 서로 존중하고 제대로 된 정치를 복원하는 이정표가 되기를 진심…
강준만 전북대 명예교수 2024년 07월 0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