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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동묘 복원과 중화주의
칭기즈칸의 2남 차가타이는 1227년 현재의 카자흐스탄 동남부 일리 분지(盆地) 알말릭을 수도로 차가타이 칸국(Khanate)을 세웠다. 차가타이 칸국은 13세기 중엽 칭기즈칸의 3남 오고타이의 후손 카이두가 원(元) 세조 쿠빌라이…
백범흠 駐프랑크푸르트 총영사, 정치학박사 2018년 03월 11일 -

근친혼은 강력한 재산 지키기 수단
유럽 왕실에서 결혼은 국가 운명이 걸린 중대한 ‘사업’이었다. 운이 좋으면 다른 나라의 왕위를 상속할 수 있었다. 결혼으로 맺어진 국가 간 유대관계를 잘만 활용하면 유럽 전체를 호령할 수도 있었다. 자연히 유럽 왕실들은 강대국과의 …
백승종 한국기술교육대 대우교수 2018년 03월 11일 -

최저임금, 2020년 1만 원 공약 지켜야 하나
부동이화Initiative는 중도보수와 중도진보를 지향하는 싱크탱크들의 네트워크다. 부동이화(不同而和)는 화이부동(和而不同)을 비튼 표현이다. 화이부동이 화합하되 각자의 길을 걷는 것이라면 부동이화는 생각은 다르나 함께 걸어갈 길을…
송홍근 기자 2018년 03월 04일 -

판사에게 형량이란
형사재판에서 증거조사 절차가 끝나면 검사와 변호인이 차례로 마지막 변론을 하는데 이를 ‘최후변론’이라 한다. 검사가 먼저 한다. 검사는 다른 때에는 변론을 앉아서 하더라도 최후변론만큼은 서서 한다. 보통은 짧게 구형만 한다. “피고…
정재민 전 판사·소설가 2018년 03월 04일 -

‘친환경+자율주행’ SUV 수소전기차 NEXO
현대자동차의 차세대 수소전기차인 넥쏘(NEXO)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더욱 향상된 성능과 디자인에 최첨단 자율주행 기능까지 장착한 신개념 차. 넥쏘는 2월 2일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시승한 가운데 경부고속도로 7km를 자율주행했…
최호열 기자 2018년 03월 04일 -

세계 각국 ‘흙수저 세대’ 비교
한국에선 ‘20대의 절망’을 상징하는 ‘흙수저와 헬조선’ 담론이 유행한다. 사실 1980~90년대 지구에서 태어난 세대들은 나라별로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이 중엔 한국의 흙수저와 유사한 것도 적지 않다. 많은 경우, 이런 젊은 …
은서 리 Eunseo Lee·미국 즈신 탄 Zhixin Tan·중국 오노 위어츠 Onno Weerts·네덜란드 2018년 03월 04일 -

“해고할지 감봉할지 너희가 정해라…‘죄 없다’ 하면 전 직원 임금 삭감”
“그만두겠다니까 그동안 휴가 쓴 거 돈으로 내고 나가래요.” “센터장이 대학에 강의를 나가는데, 강의 수업 준비부터 시험 채점, 성적 입력까지 직원들에게 다 시켜요. 근무 시간엔 센터 업무 보느라 퇴근 후 이 일을 해야 합니다. 비…
최호열 기자 2018년 03월 01일 -

微香을 타고 봄이 옵니다
봄에 꽃을 피우는 난을 ‘춘란’이라 한다. 한국춘란은 은은한 미향과 작은 꽃잎, 잎사귀의 우아한 자태가 일품이다.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는 매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감독하에 한국춘란 경매가 열린다. 봄이 머지않았음을 알리는 향…
사진·글 박해윤 기자 2018년 03월 01일 -

아시아나항공 출범 30년 ASIANA AIRLINES
색동저고리가 휘날렸다. 태극무늬 일색이던 하늘이었다. 1988년 서울올림픽 개막을 몇 개월 앞둔 2월 17일 아시아나항공이 국내에 복수민항시대를 알렸다. 독점에서 벗어나 경쟁체제로 전환되면서 고객이 더 나은 편의를 제공받을 수 있게…
정현상 기자 2018년 02월 25일 -

올림픽 속 DPRK
서울올림픽을 개최한 후 30년 만에 열린 평창올림픽을 통해 얼어붙은 남북관계에 온기가 돌았다. 북한 선수단, 예술단, 참관단, 태권도 시범단이 올림픽 열기를 북돋웠다. 올림픽 이후 한반도에 따뜻한 바람이 불어올까. 봄이 온 듯 봄이…
사진·공동취재단 뉴시스 뉴스1 2018년 02월 25일 -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더블 보텀 라인 전략
SK의 변신이 놀랍다. 수년간 사회적 기업을 집중 지원하는 차별화된 사회공헌 전략으로 눈길을 끌었는데, 이제는 사회공헌을 넘어 더 큰 차원의 기업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이른바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더블 보텀…
정현상 기자 2018년 02월 25일 -

‘ME TOO’ 응원 열기 활활 알바노조 언더조직에 분노
2월 7일 SBS 인기 드라마 ‘리턴’의 타이틀롤을 맡은 배우 고현정이 작품에서 하차하겠다고 밝혔다. 메인 연출인 주동민 PD를 비롯한 제작진과의 갈등이 하차의 주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현정의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는 “SBS의…
구희언 기자 2018년 02월 25일 -

20대의 ‘반북(反北) 정서’ “북한, ‘무관한 나라’면 좋겠다”
정부가 평창올림픽 개회식 남북 공동 입장 때 한반도기를 들고,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을 구성하기로 하면서 ‘평양올림픽’ 논란이 벌어졌다. 그 결과 20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졌다고 한다. 20대는 문 대통령의 핵심 …
정보라 고려대 경영학과 수료 2018년 02월 25일 -

쇼핑 고수 6인의 인터넷면세점 꿀팁
‘띠리링~.’ 매일 오후 8시 59분이 되면 직장인 배주현(26·여) 씨의 스마트폰에서 알람이 울린다. 배씨는 하던 일을 멈추고 인터넷면세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 들어간다. 롯데, 신라, 신세계, 동화 인터넷면세점 순서대로 앱…
김건희 객원기자 2018년 02월 17일 -

전문가 3인이 말하는 ‘조기 영어교육’
‘초등 3학년’. 우리 정부가 영어 공부를 시작하기에 적당하다고 보는 나이다. 1997년 초등교육에 영어 과목을 도입한 첫해부터 그랬다. 2014년 제정된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일명 선행학습 금지법…
송화선 기자 2018년 02월 16일 -

‘신동아’ 언론 최초 보도(1985년 7월호)
국방부 특별조사위원회가 2월 7일 ‘계엄군이 비무장 상태의 광주 시민들을 향해 1980년 5월 21일과 5월 27일 여러 차례 헬기 사격을 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로써 2016년 12월 광주 동구 전일빌딩 10층에서 총탄…
최호열 기자 2018년 02월 15일 -

노후주택 리모델링 안내서
돌계단이냐 방부목(防腐木)이냐. 주택 현관 밖 계단 구조재를 결정할 때 돌 대신 방부목을 선택하는 사람이 많다. 방부목은 썩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방부재를 바르거나 주입한 목재로 미관상 보기 좋아 요즘 선호되고 있다. 그러나 방부목…
김건희 객원기자 2018년 02월 11일 -

울루스부카의 아들 이성계, 조선을 개국하다
몽골족이 세운 원(元)의 중국 지배를 어떻게 볼 것인가. 중국은 원나라를 중국 왕조의 하나로 보나, 몽골은 원을 유라시아 대부분을 지배한 칭기즈칸 제국의 일부로 본다. 몽골족이 세운 여러 나라 중 원나라만 하더라도 중국 본토뿐 아니…
백범흠 駐프랑크푸르트 총영사, 정치학박사 2018년 02월 11일 -

AI에 윤리를 요구할 수 있을까
인공지능(AI) 시대가 온다. 2016년 3월 알파고가 AI의 한계를 넘어섰다. 직관을 요구하는 바둑에서 고수 이세돌을 4대 1로 이겼다. 이로부터 2년이 채 지나지 않아 구글은 ‘알파고 제로’를 전문 학술지 네이처에 기재했다. 기…
유성민 IT칼럼니스트 2018년 02월 11일 -

효성, 신재생에너지·신소재로 새로운 승부
세계적 보호무역주의 기조와 중국의 사드 보복 등 불확실한 국내외 경영환경 속에서 혁신적 기술과 최고 수준의 품질을 통해 백년기업으로 도약한다는 포부를 새로 밝힌 기업이 있다. 바로 효성(대표이사 회장 조현준)이 그 주인공. 효성은 …
최호열 기자 2018년 02월 0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