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바마 행정부의 한반도 정책 담당자들
10월28일 제프리 베이더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은 “최근 미국이 북한에 대해 ‘핵 협상안’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비슷한 시기 리처드 루거 미국 상원외교위원회 공화당 간사도 “미 국무부는 6자회담이…
201012 2010년 12월 02일 -
간첩죄 기소된 한국계 美 북핵 전문가 스티븐 김
한국계 미국 북핵(北核) 전문가 스티븐 김(43·한국명 김진우)은 ‘독특한’ 인물이다. 그와 함께 근무했던 미 국무부, 국방부, 리버모어 연구소 동료들의 한결같은 평가다.영변을 손바닥에 올려놓을 정도로 미 정부 내 최고의 북핵 정보…
201012 2010년 12월 02일 -
영어보다 괴로운 영국의 겨울
영국 생활에 어지간히 익숙해진 지금도 외국살이가 주는 어려움은 도처에 존재한다. 이 어려움들은 평소에는 잘 숨어 있다가 어느 날 갑자기 두더지 잡기 놀이처럼 여기저기에서 불쑥 머리를 내민다. 그 어려움은 여전히 잘 통하지 않는 영어…
201011 2010년 11월 03일 -
향락욕·탐욕을 간질여 죄악을 파는 시뮬라크르의 도시
“이미지는 실재의 반영이다. 이미지는 실재를 감추고 변질시킨다. 이미지는 그것이 무엇이든 어떠한 실재와도 무관하다. 우리는 가상실재, 즉 시뮬라크르의 미혹(迷惑) 속에서 산다.”-장 보드리야르프랑스 철학자 장 보드리야르(1929~2…
201011 2010년 11월 02일 -
10월3일에 보는 한국과 독일
한반도의 분단이 65년째 지속되고 있는 반면, 10월3일을 전후로 독일 전역에서는 통일 20주년 기념행사가 열렸다. 통일 기념행사가 열린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독일은 한국인이 부러워하며, 많은 관심을 보이는 나라가 될 수밖에 없을 …
201011 2010년 11월 02일 -
막 오른 희귀금속 쟁탈전 국제갈등 도화선 되나
주기율표에는 지구상에 현존하는 118가지 원소가 나열돼 있다. 그 가운데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접하는 물질도 많지만, 그런 게 존재하는지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원소도 많다. 우리는 이 주기율표를 통해 어떤 물질이 어떤 화학적 특성을 갖…
201011 2010년 11월 02일 -
“승부는 끝나봐야 안다” ‘4대천왕’ 압박하는 ‘2虎’
2012년 10월 출범할 중국의 제5세대 최고지도부인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엔 과연 어떤 인물들이 들어갈까. 현재 9명인 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은 모두 똑같은 국가지도자 대우를 받는다. 비록 권력서열은 1위 후진타오(胡錦濤) 당…
201011 2010년 11월 02일 -
서울의 ‘일본라멘’과 도쿄의 ‘신(辛)라면’
일본을 대표하는 음식으로는 초밥인 ‘스시(壽司)’와 회인 ‘사시미(刺身)’, 튀김요리인 ‘덴푸라(天婦羅)’가 꼽혀왔다. 그러나 요즘엔 라면도 그 안에 포함될지 모른다. 옥스퍼드 영어사전에도 라면은 일본어 어원의 ‘ramen’으로 소…
201011 2010년 10월 29일 -
영국 학교는 이렇게 다르다
지난 8월로 드디어 희원이가 초등학교 1학년이 됐다. 오빠 희찬이가 다니는 킬러먼트 초등학교(Killermont Primary School)에 입학한 것이다. 아마 우리 가족을 개인적으로 아는 사람이라면 “네? 희원이가 벌써 학교엘…
201010 2010년 10월 05일 -
대북전략 목표는 북한 체제붕괴 저지와 ‘동북 4성’(동북 3성+북한) 구축
중국의 고사성어 칠종칠금(七縱七擒)은 일곱 번 잡았다가 일곱 번 풀어준다는 뜻으로, 상대를 제압하되 강압적이기보다는 마음으로 굴복하게 만드는 책략을 말한다. 이 고사성어는 삼국지(三國志)에서 제갈량(諸葛亮)이 남만(南蠻)의 왕 맹획…
201010 2010년 10월 01일 -
빛바랜 ‘사대천왕’의 꿈 … 두 남자는 그래도 칼을 간다
리위안차오(李源潮)와 보시라이(薄熙來). 이들은 2007년 10월 중국 공산당 제17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가 열리기 직전만 해도 시진핑(習近平), 리커창(李克强)과 함께 차세대 지도부를 구성할 사대천왕(四大天王)으로 불렸다. 사…
201010 2010년 10월 01일 -
불붙은 동남아 카지노 전쟁, ‘도덕국가’의 빗장을 열다
#장면1 해발 1760m. 겐팅하일랜드의 밤은 적도 부근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선선하다. 하루에도 수차 흐렸다 갰다를 반복하는 이 고산의 휴양지는 ‘구름의 꼭대기(雲頂)’라는 한자 이름에 어울리게 산을 타넘는 안개가 손에 …
201010 2010년 09월 30일 -
전 미국 하원의원이 본 ‘한국 인사청문회 vs 미국 인사청문회’
대한민국 국회든 미국 의회든 인사청문회에서 가장 중요한 쟁점은 후보자의 도덕성이다. 나라가 가난했을 때는 고위직 후보자의 도덕성 문제는 웬만한 것은 눈감아주곤 했다. 대통령이 추천한 장관 등 고위직 후보를 감히 반대할 힘도 없었고,…
201010 2010년 09월 29일 -
물가 비싸고, 육아에 허리 휘고 … 그래도 한국이 살기 좋은 까닭
7월말에 아이들과 함께 한국에 왔다. 영국으로 떠난 지 꼭 1년 만에 돌아온 것이다. 아주 돌아온 것은 물론 아니고 연구의 중요한 과정인 필드워크(Field Work)를 위해 2개월 동안 한국에 머물기로 했다. 희찬이는 잠시 동안이…
201009 2010년 09월 02일 -
서구 전문가가 분석한 태국 정치파동의 실체
5월19일 수요일 오후, 방콕 시내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수주간 시위를 이어오던 반정부 시위대 지도부 대다수는 결국 태국 정부군에 순순히 투항했다. 이날 가까스로 체포망을 벗어난 지도부의 일원 아리스만 퐁루암롱은 자취를 감추기 직전까…
201009 2010년 09월 02일 -
야스쿠니신사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이유
우리가 해방, 광복절이라고 일컫는 8월15일을 일본은 ‘종전기념일’이라고 부른다. 일본은 전쟁에 졌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으려 패전이 아니고 그냥 전쟁이 끝난 날이라는 의미에서 종전이란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이날은 공휴일도 아니다…
201009 2010년 09월 02일 -
호주의 한국문화 전도사 문미영 소피아스포렌 대표
“‘ 사랑을 위한 하모니 2010’에 초대해주어 영광으로 생각한다. 오랫동안 잊지 못할 밤이었다. 멋진 공연이었고, 한국음식은 맛있었다.”(자네트 필포트·시인, 2000년 WCP문학상 수상)“내 친구들이 크게 감명받았다. 아주 훌륭…
201009 2010년 09월 02일 -
미국 내 한인시민운동 선구자 김동석
폭염이 기승을 부리던 7월26일 오후 미국 하원 캐넌 오피스 빌딩. 2007년 미국 하원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된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 통과 운동을 주도했던 뉴욕·뉴저지 한인유권자센터(KAVC)에서 인턴활동을 하고 있는 어린 학생 30…
201009 2010년 09월 02일 -
록펠러부터 버핏, 게이츠까지 … ‘기부 왕국’ 미국의 비밀
지난 6월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뉴스가 있었다. 6월16일 미국의 ‘포춘(Fortune)’ 매거진은 “마이크로소프트사 창업자인 빌 게이츠와 멜린다 게이츠 부부, 버크셔해서웨이사의 워런 버핏 회장이 미국의 억만장자들에게 최소 전 …
201009 2010년 09월 02일 -
독일인들은 통독을 어떻게 인식하나
오는 10월 3일에 독일인들은 통독 20주년을 맞이한다. 미국 케네디 대통령 때 미국의 주일대사로 봉직했던 에드윈 라이샤워 전 하버드대 교수를 비롯해 많은 세계적인 석학들과 정치가들은 독일의 통일은 주변 열강의 반대 때문에, 특히 …
201009 2010년 09월 0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