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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과 운명공동체? 事大로 돌아가는 것”
지난해 일단락된 미·중(美中) 무역 갈등의 불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책임론으로 옮겨 붙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를 “중국 우한서 발병한 중국산 바이러스”라며 의도적으로 중국 책임론을 띄우…
조규희 객원기자 2020년 05월 07일 -
중국 유학생 편지 “中공산당은 바이러스 같은 존재”
저는 중국에서 온 유학생입니다. 현재 한국 A대학 대학원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중국인인 제가 한국에 와서 공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상하게 여기실 분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진정한 학문을 배우기 위해서는…
가오빈(高彬·가명) 중국인 유학생 2020년 05월 05일 -
[단독] 공자학원 어린이 교재도 마오쩌둥 찬양
공자학원(孔子學院)은 중국어와 중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중국의 소프트파워를 고양하겠다는 취지로 중국공산당이 설립한 기관이다. 2020년 4월 기준 162개 국가에 545개 공자학원(孔子學院), 1170개 공자학당(孔子課堂)이 설치…
최창근 객원기자 2020년 05월 02일 -
이탈리아는 왜 코로나19의 온상이 됐나
“오늘은 우리 모두에게 눈물의 일요일입니다.” 3월 30일 이탈리아 로마 바티칸 성모마리아의 집에서 열린 아침 미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Pope Francis)은 비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날 기준 이탈리아 내 신종 코로나바이…
최창근 객원기자 2020년 04월 30일 -
“김정은, 신경 쇠약 빠져 만사 포기 상태”
김일성대를 졸업한 주성하 동아일보 기자는 4월 29일 채널A와 유튜브 채널 ‘주성하TV’를 통해 “4월 초부터 김정은이 내리는 지시가 갈팡질팡했으며 자기 절제를 못하고 주변 간부들에게 쌍욕을 퍼붓는가 하면 발작 증세까지 보였다”고 …
송홍근 기자 2020년 04월 29일 -
“뉴욕이 호러영화 촬영소가 됐어요”
미국 뉴욕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0만 명을 넘어섰고, 이 중 뉴욕시 확진자는 전체 뉴욕주 확진자 중 절반을 넘었다. 병원마다 환자가 넘쳐난다. 활기찬 뉴요커들이 사라진 거리에는 앰뷸런스 소리와 스산…
신영미 뉴욕 브롱스(Bronx) 지역 간호사 2020년 04월 22일 -
다시 故 이종욱 WHO 사무총장을 보다
2019년 12월 31일, 중국 정부는 스위스 제네바 세계보건기구(WHO) 본부에 몇 건의 특이한 폐렴 사례를 보고했다. 발원지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화난 수산시장. 그로부터 일주일 후인 올해 1월 7일, WHO가 중국에서 신종 …
엄상현 기자 2020년 04월 21일 -
실리콘밸리 殺풍경 “산책 중 만난 이웃에 ‘떨어져!’ 고함”
“큰일 났다. 내일부터 3주 동안 집 밖에 못 나간대. 물이랑 비상식량이랑 얼른 사 둬! 우리도 지금 가는 중이야.” 가까운 형에게 문자메시지를 받은 건 3월 16일 점심 무렵이었다. 실리콘밸리를 포함한 샌프란시스코베이 지역 6개 …
글·사진 황장석 ‘실리콘밸리 스토리’ 작가·전 동아일보 기자 2020년 04월 13일 -
중국 외교는 한국을 어떻게 능욕해왔나
중국은 3월 26일 밤 11시 30분 전격적으로 모든 외국인에 대한 전면적인 입국 금지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불과 2시간 전 G20 화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외국인 입국을 제한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진 한국 방역 조치의 우수성을…
강부경 기자 2020년 04월 10일 -
“외세 라면을 배격하라” 北매운닭면 얼벌벌한 맛
고등학교 다닐 적 학교 매점 라면은 꿀맛이었다. 한창 식욕이 왕성한 학생들에게 컵라면 1개는 부족했다. 너도나도 다른 종류의 라면을 섞어 꿀 조합을 탄생시켰다. 누군가 탄성을 자아내는 조합을 발견하면 입소문을 타고 조리법이 퍼져나갔…
진상명 동아일보 인턴 송홍근 기자 2020년 04월 05일 -
WWW(월드와이드웹) 탄생 30년
2019년 10월 24일 세계 1위 갑부가 바뀌었다는 외신이 화제가 됐다. 미국 기업 아마존의 주가가 이날 하루 8.1% 급락하면서 지분의 12%를 소유한 CEO 제프 베이조스의 자산 70억 달러(약 8조3000억 원)가 증발했다.…
강석기 과학칼럼니스트 2020년 03월 02일 -
‘닛산(日産)’ 프랑스에 주려다 日검찰에 찍히다
‘곤 이즈 곤(Ghosn is Gone·곤이 사라졌다)’ 올해 1월 일본 와사비스시스튜디오가 발매한 컴퓨터 게임 이름이다. 카를로스 곤(Carlos Ghosn) 전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연합체) 회장의 탈주극을 모티프로 제…
최창근 객원기자 2020년 02월 29일 -
美샌프란시스코 ‘자가용 없는 도로’ 실험
마켓스트리트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대표적으로 통행량이 많은 도로다. 트위터, 우버를 비롯해 세계 최대의 오디오 멀티미디어 기술회사 돌비연구소(Dolby Laboratories) 같은 기업 본사가 이 길에 있다. 샌프란시스코시청, 아시아…
글·사진 황장석 ‘실리콘밸리 스토리’ 작가·전 동아일보 기자 2020년 02월 28일 -
‘한국 맥주보다 맛있는’ 대동강맥주 맛의 비밀
대동강맥주는 북한이 자랑하는 수출품이다. 2012년 영국 잡지 ‘이코노미스트’가 ‘화끈한 음식, 따분한 맥주’라는 제목의 서울발(發) 기사에서 한국 맥주가 북한 대동강맥주보다 맛이 떨어진다고 혹평하면서 화제가 된 술이다. 2018년…
송홍근 기자 2020년 02월 23일 -
“이젠 물러나시죠” 시진핑 권퇴서(勸退書) 나붙어
“‘그’가 사라졌다. 목소리가 들릴 뿐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일로인 상황에서 행적이 베일에 싸인 중국 지도자를 두고 세계 언론은 이같이 평했다. 그는 “바이러스는 악마다. 우리는 악마…
최창근 객원기자 2020년 02월 23일 -
흔들리는 김씨 왕조, 불안정 징후 속출
3년째 이어지는 강력한 대북 제재로 북한 경제가 타격을 받고 있다. 평양은 정면돌파로 난국을 타개하려 하지만 경제 위기 신호가 곳곳에서 감지된다. 이 같은 상황에서 세계를 강타한 중국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김기호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초빙교수 2020년 02월 20일 -
코로나19 덮친 중국 현지 르포 “사람이 무섭다, 일상이 멈췄다"
고요한 춘절이 지나갔다. 인적 없는 도시에 명절을 반기는 붉은 장식이 요란하고, 텅 빈 마트에 시끄러운 행사 음악만 야단이었다. 재난 영화에나 등장할 것 같은 장면이 일상이 됐다. 우한(武漢)에서 시작돼 중국 전역을 넘어 세계로 퍼…
글·사진 최유정 중국 쓰촨성 교민 2020년 02월 17일 -
“당신은 문재인에게 속았다” 트럼프가 받은 北고위인사 편지 全文
북한 김정은 정권에서 일한 고위급 탈북자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내 “북한에 속고 있다”며 “북한 엘리트층을 자극해 김정은을 축출할 수 있도록 심리전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워싱턴타임스’가 지난해 12월 …
송홍근 기자 2020년 01월 25일 -
‘비핵화쇼’ 2年… 핵·미사일 모라토리엄 파기 수순만 남아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위한 비밀 핵시설을 영변에 건설하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 초이지만, 그것이 세상에 널리 알려져 국제 이슈로 등장한 것은 1989년 9월 프랑스 상업위성 SPOT 2호가 영변의 거대한 비밀 건설 현장 사진을 …
이용준 前 외교부 북핵대사·차관보 2020년 01월 25일 -
고래 보호하려니 어부가 우네
샌프란시스코에서 자동차로 40분 정도 거리에 있는 태평양 연안 도시 하프문베이(Half Moon Bay). 도시 이름이자 이 지역 해안을 가리키는 명칭이기도 한 하프문베이를 대표하는 항구는 필라포인트 하버(Pillar Point H…
글·사진 황장석 ‘실리콘밸리 스토리’ 작가·전 동아일보 기자 2020년 01월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