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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끝판왕’, 가자! 제주 올레, 한라산 둘레길
제주 올레는 21개 코스와 5개 알파 코스가 더해져 완성된 총 길이 425㎞의 도보 여행길이다. 짧은 여행 기간에 경험하고 싶다면 계절별 걷기 좋은 코스만 골라보자. 자세한 내용은 전화 또는 홈페이지에서 확인.
글·사진 신영철 여행작가 2020년 06월 13일 -

‘방구석’에서 즐기는 유럽 미식 여행, 영화 ‘파리로 가는 길’
6년 전 쯤 친구가 영화 한 편을 건넸다. 그때 나는 영화 따위에 눈도 마음도 돌릴 틈이 없었다. 오랫동안 아빠를 따라다니던 병이 결국 사선까지 그를 몰고 간 때였다. 아는 사람 하나 없는 강원도로 이주한 아빠 엄마를 보러 오밤중에…
푸드칼럼니스트 2020년 06월 13일 -

“恨 많은 제주에서 희망을 노래합니다”
제주를 키워드로 제주인의 정서를 노래하는 밴드가 있어 눈길을 끈다. 제주도 정서를 세계 무대로 뿜어내는 ‘사우스카니발’이 주인공. 사우스카니발은 강경환(보컬, 트럼펫), 석지완(드럼), 이은경(키보드), 강태형(기타), 고경현(퍼커…
황승경 공연칼럼니스트·공연예술학 박사 2020년 06월 12일 -

서가에 꽂힌 한 권의 책 | 희망을 눈뜨게 하라
‘신협중앙회’라는 저자 이름 때문에 사람들이 이 책을 외면하지 않으면 좋겠다. ‘희망을 눈뜨게 하라’를 읽은 뒤 처음 든 생각이다. 이 책은 신협중앙회가 한국 신용협동조합(신협)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펴냈다. 일반적으로 이런 책은…
송화선 기자 2020년 06월 12일 -

밥 한 공기 뚝딱 비울 간편하되 멋스런 홈메이드 요리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미식’에 눈을 돌린 건 이런 이유에서다. 먼저 ‘천 번 달걀프라이’로 불리는 수플레를 보자. 달걀 네댓 개를 준비해 흰자와 노른자로 분리한다. 노른자는 살살 풀어둔다. 달걀흰자는 커다란 그릇에 모아 설탕을 한…
김민경 푸드칼럼니스트 2020년 06월 11일 -

호모 모빌리쿠스의 ‘도끼’
사진·글 홍중식 기자 2020년 06월 10일 -

“나는 좁은 길이 아니다” 제국에 맞선 소년 이야기
“정권이 두려워 자결권 요구를 피한다면, 2047년 이후에는 얼마 남지 않은 자유마저 빼앗길 수 있다. 홍콩인이 외면한다면 홍콩의 미래를 중국공산당 임의로 처리할 수도 있다.” 조슈아 웡(Joshua Wong·중국명 黃之鋒) 홍콩 …
김우정 기자 2020년 06월 10일 -

삶의 추억이 담긴 음식이 ‘궁극의 맛’ [황승경의 Into the Arte]
시청자의 침샘을 자극하는 일명 ‘먹방’ 프로그램을 보다 보면 끓어오르는 식욕을 억제하기 쉽지 않다. 사람은 먹어야 살지만, 음식은 이제 하루하루 연명하려고 때우는 단순한 끼니가 아니다. 생존수단에서 삶을 표현하는 방법으로 진화한 것…
황승경 공연칼럼니스트·공연예술학 박사 2020년 06월 10일 -

원희룡 “관광객 각자가 ‘방역 대장’… 안전 관광 하세요”
“방역은 늘 최악을 대비해야 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한 뒤 경제 회복을 앞당기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머뭇거리다가 상황이 나빠져 최악의 관광도시로 전락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관광도시 수장으로서 코로나19 사태 초기에 중국인 무비…
배수강 기자 2020년 06월 08일 -

[윤채근 SF] 차원이동자(The Mover) 9-2
“심심하지 않은가? 그렇게 불만 다루며 사는 거?” 상대의 질문에 타파히는 더듬이를 떨어 신경 쓰지 말라는 표시를 했다. 새로 출현한 추격자는 아직 타파히의 정체를 확신하지 못한 눈치였다. 용융기 앞에 앉은 타파히는 상대를 언제 끊…
윤채근 단국대 교수 2020년 06월 08일 -

제주 출신 기자의 ‘극히 주관적인’ 솔 푸드(soul food)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는 구제주(원도심)와 신제주(신도심)로 나뉜다. 제주시 토박이인 기자는 구제주에서 나고 자랐다. 제주항 인근 산부인과에서 태어나 산지천 근처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다. 주말이면 사라봉과 별도봉에 올라 광활한 제주 …
고재석 기자 2020년 06월 07일 -

계절의 화사함, 피클로 새콤하게 살아나다
배달음식을 즐겨 먹는 편은 아닌데, 그나마 가장 주문 비중이 높은 메뉴를 꼽으라면 피자다. 피자를 주문하면 작은 콜라 한 캔, 피자 도우를 찍어 먹는 크림 같은 소스, 매운 핫 소스, 곱게 간 치즈 가루, 피클 두어 팩이 함께 온다…
푸드칼럼니스트 2020년 06월 06일 -

이제는 결혼식도 ‘드라이브 스루’…문화 격변의 방아쇠 된 코로나19
최근 세계적으로 비대면(언컨택트·uncontact)이라는 용어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비대면 트렌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생긴 게 아니다. 이미 진행되던 방향이었다. 코로나19가 트리거(Trigge…
김용섭 트렌드 분석가, ‘언컨택트’ 저자 2020년 06월 06일 -

[인문기행] 선문대할망과 제우스의 고향
지리적으로 우리나라(위도 33~43도)와 그리스(위도 35~42도)는 위도상 비슷한 곳에 있다. 그리스 크레타섬은 우리나라 제주도처럼 그리스 본토 최남단에 있고, 그리스에서 가장 큰 섬이다. 제주도처럼 동서로 길게 뻗어 있고, 면적…
김원익 ㈔세계신화연구소 소장·문학박사 2020년 06월 06일 -

“대충 찍어도 작품이…” 현지인 추천 제주 별밤 8選
도시 불빛은 하늘의 별빛을 삼켜버린다. 우선 별을 보려면 도시를 벗어나 주변이 탁 트인 지대로 향해야 한다. 알뜨르비행장은 제주도민들이 입 모아 추천하는 명당이다.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일대에 자리 잡은 이곳은 185만㎡(약 56…
김건희 기자 2020년 06월 05일 -

금동반가사유상 ‘라이벌’ 국보의 양보 없는 대결
국보 78호 금동반가사유상(金銅半跏思惟像)과 국보 83호 금동반가사유상. 국보 78호를 언급할 때면 83호가 빠지지 않고, 국보 83호를 언급할 때도 78호가 빠지지 않는다. ‘쌍벽(雙璧)’은 이럴 때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 2…
이광표 서원대 교양대학 교수 2020년 06월 05일 -

“엄마, 화장실에 돼지가 살아요” 농가에서 숙식하며 문화 속으로...
서귀포 신풍리 어멍아방잔치마을에서는 독특한 섬 문화와 살아 숨 쉬는 민속을 만날 수 있다. 한라산과 바다, 바람과 돌이 어우러진 제주에서 정겹고 소박하게 살아온 사람들도 직접 만날 수 있다. ‘새롭고 풍요로운 마을’이라는 신풍리(新…
조규희 기자 2020년 06월 04일 -

살아서는 皇帝 죽어서는 神 마오쩌둥
중국은 여전히 마오쩌둥의 나라다. 죽은 지 44년이 지난 지금도 그의 대형 초상화가 천안문 중앙 상단에서 천하를 내려다보고 있다. 살아서 황제처럼 군림했던 그는 지금 신처럼 중국 인민의 추앙을 받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마오…
최호열 ‘여성동아’ 편집장 2020년 06월 04일 -

교과서 밖 제주 탐구…火山 보고 이중섭과 교감 | 아이와 함께 떠나는 제주 ‘교과서 여행’ 7選
초등 미술 교과서와 중등 국어 교과서 한 귀퉁이엔 한국 근현대미술의 선구자 이중섭 이름과 그의 작품이 등장한다. 이중섭미술관에는 이중섭의 드로잉, 은지화(은박종이에 그린 그림), 엽서화, 편지화, 유품 등 45점을 전시하고 있다. …
글·사진 박은하 여행작가 2020년 06월 03일 -

팩트로 보는 영화 ‘고지전’
‘초연이 쓸고 간 깊은 계곡’으로 시작하는 ‘비목(碑木)’은 국민가곡으로 불린다. 1964년 강원 화천에서 군복무 중이던 한명희(81) 시인은 백암산 기슭을 순찰하다 한 돌무덤을 발견했다. 애처롭게 뒹구는 녹슨 철모 뒤로 6·25전…
황승경 공연칼럼니스트·공연예술학 박사 2020년 06월 0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