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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만 보면 벌벌 떨어요”
개가 남자를 유독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이면 보호자는 생각이 많아진다. 우리 개가 나를 만나기 전 남자에게 학대를 당했던 게 아닐까 걱정하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꼭 그런 과거가 있어야만 남자를 두려워하는 게 아니다. 다음과 같은 이…
설채현 수의사·동물행동전문가 2019년 08월 06일 -

60대 부부, 유럽 한 달여행기
“그동안은 각자 일하느라 바빴어요. 부부가 같이 여유 있게 여행하는 건 희망 사항일 뿐이었죠. 그런데 남편이 얼마 전 은퇴를 했어요. 저도 학교에서 1년간 연구년을 받았고요. 이 기회에 한 달쯤 둘만의 여행을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송화선 기자 2019년 08월 03일 -

한 번도 땀 흘린 적 없는 것처럼
땀과 피지 분비량이 많은 여름철에는 피부 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태양에 맞서는 무모함은 잠시 접어두고, 피부의 최대 적인 자외선(UV)부터 피하고 볼 일이다. 작열하는 태양 아래 잠깐만 서 있어도 피부는 금세 망가지고 만…
글 김유림 기자 사진 홍태식 프리랜서 2019년 08월 02일 -

‘따조’에서 ‘라이언’까지… 잘 키운 캐릭터 하나, 열 아이돌 안 부럽다!
7월 초 주부 서윤경(51) 씨는 대형마트 커피 판매 코너에서 생소한 제품을 발견했다. 맥심 커피믹스의 상징인 노란색 박스에 ‘국민 캐릭터’로 불리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라이언’이 큼지막하게 그려져 있던 것. 알고 보니 동서식품이…
김건희 객원기자 2019년 07월 27일 -

훌라후프와 고시원
“훌라후프를 돌릴 수 있어.” 소설가 정세랑의 단편 ‘웨딩드레스’ 속 대사다. 주인공은 친한 후배가 결혼한 이유에 대해 질문하자 이렇게 답했다. 이는 도시 청년의 주거 빈곤을 에둘러 표현한 말이다. 서울에서 청년은 혼자 벌어서는 원…
조민희 부산대 정치외교학과 4학년·Book치고 1기 2019년 07월 22일 -

이것이 정말 ‘도시의 승리’인가
강원도 태백에 놀러갈 때마다 아버지는 이렇게 말씀하시곤 했다. “예전에는 개도 만 원짜리를 물고 다닌다던 곳이야.” 실제 이 말은 석탄산업이 활황이던 시절, 태백의 상징이 됐다. 지금 태백은 인구 4만 명의 작은 도시로 쪼그라들었다…
박은미 연세대 글로벌행정학과 4학년·Book치고 1기 2019년 07월 22일 -

당신이 로마에 가는 이유
이탈리아 로마에는 콜로세움, 판테온, 트레비 분수 등 아름다운 유적지가 많다. “고개만 돌려도 눈앞에 유적지가 있다”는 말이 과언이 아니다. 로마는 유적지를 보존하기 위해 특별한 방법을 썼다. 큼직한 돌을 띄엄띄엄 붙여 도로 바닥을…
배진솔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 4학년·Book치고 1기 2019년 07월 22일 -

도시의 승리는 ‘기생’ 아닌 ‘상생’으로부터
영화 ‘기생충’은 너무 다른 두 가족이 만나 벌어진 에피소드로 빈부 격차를 보여준다. 반지하 방에 사는 기택네 가족은 과외교사, 운전기사, 가정부로 위장 취업해 IT(정보기술)기업 CEO(최고경영자) 박 사장네의 삶과 얽힌다. 고정…
최호진 동국대 신문방송학과 졸업·Book치고 1기 2019년 07월 22일 -

범죄도시
“두려움은 직시하면 그뿐.” 영화 ‘최종병기 활’에서 주인공이 마지막에 내뱉는 대사다. 정면 돌파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결기가 엿보인다. 살다 보면 이런 결기로 문제를 해결하는 게 상책일 경우가 많다. 그런데 예외가 있다. 범죄 대…
최준호 가천대 경찰안보학과 4학년·Book치고 1기 2019년 07월 22일 -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展 ‘네이처스 오디세이’
130년 동안 미지의 세계를 발견하고 탐험해온 내셔널지오그래픽이 지구 보존의 메시지를 담은 사진전 ‘네이처스 오디세이(Nature's Odyssey)’를 열고 있다. 지구와 자연의 위대함을 담은 사진 및 영상 120여 점과 미디어아…
김유림 기자 , 사진 내셔널지오그래픽 제공 2019년 07월 21일 -

기자들의 생생 토크 동영상
신동아 8월호의 특종과 엣지있는 기사를 소개합니다.
최영철 신동아 편집장 2019년 07월 17일 -

스페인 마드리드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는 현대사의 깊은 암울을 간직하고 있다. 굳이 악명 높은 독재자 프란시스코 프랑코 총통(1892~1975)을 떠올리지 않더라도 19~20세기 스페인은 정치·사회적으로 참담했다. 미국 소설가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
백승종 한국기술교육대 대우교수 2019년 07월 14일 -

‘파우스터’ 外
돈으로 젊음을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중장년 이상 많은 이가 한 번쯤 품어본 바람일 것이다. 소설 ‘파우스터’는 바로 이에 대한 이야기다. 소설 속 우리나라에는 65세 이상 노인만 이용할 수 있는 비밀 시스템이 있다. 특수한…
2019년 07월 14일 -

시인의 선물
줄 게 이것밖에 없어요. 길거리에서 그는 빈손을 내민다. 나는 그의 빈손을 받아간다. 빈손을 파지처럼 구겨서 주머니에 넣는다. 주머니 속에 시인의 주먹이 공처럼 불룩하다. 그의 빈손은 곧 빈 코트에 내리꽂힐지도 모른다. 그의 빈손은…
김중일 시인 2019년 07월 14일 -

‘길티 플레저(guilty pleasure)’ 가르쳐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스칼렛
평생 앞만 보고 달려온 사람들은 화려한 성공 이면에 숨은 내면의 공허함을 견디며 홀로 아파하는 경우가 많지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오직 생존과 가족, 책임과 의무를 향해 달려만 가다가 문득 우리 인생의 아픈 그림자를 되돌아보…
정여울 작가·문학평론가 2019년 07월 13일 -

난임 환자들 ‘공공난임센터’ 반대, 왜?
최근 서울시가 39억 원을 들여 서울의료원(중랑구 소재)에 ‘공공난임센터’를 신설하겠다고 발표했다. 정부가 민생문제 해결을 위해 2조8657억 원 규모의 상반기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편성하면서 공공난임센터 설립의 포부를 밝힌 것이…
난임전문의 조정현 2019년 07월 13일 -

코카콜라 병, 예술이 되다
사진·글 홍중식 기자 2019년 07월 10일 -

섹스가 싫은 아내, 알고 보니…
필자의 진료실을 찾는 여성 대부분은 남편에게 사랑받고 싶어서 오는 이들이다. “열심히 노력한다고 했는데 바라는 만큼 남편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것 같다”며 “자신은 남편에게 최선을 다했는데도 남편이 바람을 피우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2019년 07월 10일 -

여름 셔츠가 더 매력적인 이유
셔츠의 매력은 무궁무진하다. 영화 ‘킹스 맨’에서 콜린 퍼스가 선보인, 셔츠 칼라의 각도가 100도 이상 벌어진 세미 와이드 칼라셔츠는 클래식 셔츠의 정석을 보여준다. 또 영화 ‘라라랜드’의 라이언 고슬링은 슬림핏 화이트 셔츠로 날…
김유림 기자 2019년 07월 10일 -

이별의 또 다른 길, 반려견 안락사
동물을 안락사할 때는 몇 가지 전제 조건이 필요하다. 의학적으로 볼 때 치료 가능성이 없고, 통증이 너무 심해 살아 있는 것이 오히려 고문이 될 수 있을 때 등이 그것이다. 나는 내가 소생 불가능한 질병 진단을 받고 고통이 너무 크…
설채현 수의사·동물행동전문가 2019년 07월 0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