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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은행의 지속성장 비결은 비전, 인재, 신뢰”
200년의 역사를 가진 기업은 가물에 콩 나듯 드물다. 유명 경제전문지 ‘포천’이 매년 공개하는 상위 500대 기업의 평균 수명은 40~50년에 불과하다. 우리나라는 두산(1896), 동화약품(1897), 몽고식품(1905), 신한…
201208 2012년 07월 20일 -

“거름이 많으면 나무가 죽어요 아들딸도 나무와 같습니다”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30년 넘게 군대 밥을 먹은 한 인사가 6월 13일 전화를 걸어왔다. “언론이 장님 코끼리 만지듯 보도하는 바람에 반듯한 길을 걸어온 선배마저 도매금으로 넘어갔어요. 선배가 마음이 아플 겁니다. 그날의 주인공…
201208 2012년 07월 20일 -

소양인男이 태음인女 만나야 하는 까닭은…
고등학교 다닐 때 가장 즐겨 읽은 책이 무협지다. 10권을 읽는 데 1주일 정도 걸렸다. 뭐가 그리 재미있었는지 그때는 밤낮으로 읽었다. 무협지 읽다 진이 빠져 기말고사를 망친 적도 있다. 무협지 내용 가운데 가장 흥미 있었던 부분…
201208 2012년 07월 20일 -

존 F 케네디의 ‘작업주’ 다이키리
지난 5월 17일 국내 신문은 ‘멈추지 않은 케네디家의 비극’이라는 제목으로 정치명문가인 케네디 집안 소식을 실었다. 케네디 전 대통령의 조카며느리인 메리 리처드슨 케네디가 숨진 채 발견됐다는 보도였다. “올해 52세인 메리는 케네…
201208 2012년 07월 20일 -

이탈리아의 구찌 vs 프랑스의 루이비통
“그 브랜드와 우리 브랜드를 한 기사 안에서 언급하시면 안 됩니다. 본사 원칙이거든요.”“그 이야기는 절대 쓰지 마세요.”흔히 ‘명품’이라 부르는 럭셔리 브랜드 관련 기사를 쓰는 기자라면 종종 듣는 말이다. 에르메스, 샤넬, 루이비…
201208 2012년 07월 20일 -

“히딩크 감독이요? 아직도 미워요, 하하”
‘수원 삼성’ 이용수의 페널티킥은 골문 오른쪽을 향해 세차게 날아갔다. 그러나 ‘경남 FC’ 김병지의 손이 더 빨랐다. 몸을 날린 그의 펀칭에 공은 맥없이 골문 밖으로 나가떨어졌고, 잠시 후 경기 종료를 알리는 주심의 휘슬이 울렸다…
201208 2012년 07월 19일 -

강연 기획으로 독자적 사업 영역 구축한 한동헌 마이크임팩트 대표
강연을 전문적으로 기획해 성공한 사회적 기업이 눈길을 끌고 있다. 청년 창업의 성공모델이 된 마이크임팩트(대표 한동헌·30)가 그 주인공. 이 기업은 창업 2년 만인 2011년 매출액 30여억 원, 영업이익률 15%를 달성했고 올해…
201207 2012년 06월 21일 -

대한민국 스승상 첫 대상 수상자 조연주 교사
“여기가 제 고향이고 저도 두 아이를 둔 엄마다 보니 그저 엄마의 심정으로 밥 해먹이고, 밤늦게까지 공부하는 동안 함께 있어줬을 뿐인데…, 큰 상을 받아 부끄럽네요.”조연주(전남 진도 조도고·47) 교사는 올해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
201207 2012년 06월 21일 -

경찰서 대상으로 ‘고객 만족’ 컨설팅하는 이승렬 경정
처음에는 외부에서 영입한 전문가인 줄 알았다. 이승렬(42) 경정의 명함에서 ‘고객만족계장’이라는 직함을 보고서다. 연노란색 넥타이와 만면에 머금은 미소도 “이분 경찰 맞나?”라는 생각이 들게 했다. 그러나 그는 지난 18년간 경찰…
201207 2012년 06월 21일 -

미 듀크대 MBA 윌리엄 볼딩 학장
“안녕하세요. 윌리엄 볼딩입니다.” 5월 25일 한국을 방문한 윌리엄 볼딩 미국 듀크대 푸쿠아 비즈니스 스쿨(MBA) 학장은 한국말로 또박또박 자신을 소개했다. 그가 건넨 명함 뒤편에는 한글과 한자로 그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그의…
201207 2012년 06월 21일 -

“외국인 존중해야 안전한 사회 된다” 주장하는 정상환 검사
‘검은 혁명’이라는 책이 있다. 정상환(48) 수원지검 차장검사가 2010년, 미국 내 흑인의 인권과 사회적 지위 등을 법률가의 관점에서 검토해 펴낸 책이다. 당시 그가 밝힌 집필 이유는 “국내 거주 외국인 숫자가 100만 명을 넘…
201207 2012년 06월 21일 -

비단보다 고운, 잠자리 날개같이 요염하고 우아한 한산 모시
1 그가 짠 세모시로 지은 여성용 적삼과 남성용 윗도리를 햇볕 좋은 마당에 널었다. 2 한 손으로 가로대인 바디를 움직이고 또 한 손으로 북을 움직여서 씨실과 날실을 교차해 베를 짠다.3 다양한 색으로 물들인 모시.
201207 2012년 06월 21일 -

“섹스는 성욕, 물욕, 권력욕이 알몸 그대로 드러나는 몸짓”
섹스’라는 말을 스스럼없이 내뱉는 섹슈얼리티(sexuality) 작가 권지예(53). 그가 5월 중순 ‘문화일보’에 2년 넘게 연재한 장편소설 ‘유혹’을 모두 펴냈다. 지난해 7월에 1~3권, 이번에 4·5권이 나왔다. 이 소설은 …
201207 2012년 06월 21일 -

개그계의 대세, 팔방미인 신보라
과연 예상한 대로다. 얼굴은 조막만 하고 몸매도 군더더기가 없다. 이목구비가 시원시원한 미인은 아니지만 웃을 때마다 반달이 되는 눈과 입, 외제 스포츠카처럼 날렵한 콧날이 달걀형 얼굴에 조화롭게 자리 잡았다. 긴 생머리를 나풀거리며…
201207 2012년 06월 21일 -

‘개콘’의 보석 신보라
화보 촬영을 끝내고 마주한 신보라(25)는 다소곳했다. 두 손을 무릎에 가지런히 올려놓고 허리를 꼿꼿이 세운 모습이 반듯하다 못해 긴장돼 보였다. “내가 불편하냐”고 묻자 그가 정색을 한다. “원래 낯을 좀 가리는데 지금은 편하다”…
201207 2012년 06월 21일 -

문제아(問題兒)들이 외치는 성공의 노래
초여름 더위가 한창이던 5월 말, 두 명의 프리스타일 힙합가수가 경기외고 어머니회 앞에 섰다. 스피커에서는 피아노 전주가 흘러나온다. 아토르와 아툼라가 등장한다. 아직은 어색함이 묻어난다. 리듬이 빨라지며 비트가 강해진다. 그들의 …
201207 2012년 06월 21일 -

‘술꾼’ 룰라가 사랑한 브라질 국민주 ‘카샤사’
동아일보 4월 15일자 국제 면에 오래간만에 브라질 전 대통령 룰라에 관한 기사가 게재됐다. ‘룰라 前대통령, 암 치료 후 첫 대중연설’이란 제목의 기사는 다음과 같다. “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66) 전 대통령이 …
201207 2012년 06월 21일 -

학생들이여 해외로 나가라 돈키호테가 돼라!
“감사합니다. 같이 갑시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한국어로 또박또박 말하자 우레와 같은 박수가 쏟아졌다. 3월 26일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오바마 대통령은 한국외국어대에서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201207 2012년 06월 20일 -

“유학 생활 성패는 얼마나 적극적으로 기회 만드느냐에 달렸죠”
6월 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동아미디어센터에서 반가운 이를 만났다. 한국인 최초로 하버드대 학부를 수석 졸업한 진권용(21) 씨. 그와의 만남은 5월 말에 이어 두 번째였다. 올해 9월 예일대 로스쿨 진학을 앞두고 5월 27일 한…
201207 2012년 06월 20일 -

“관료제, 행정편의에 빠진 공무원은 나가라”
인터뷰 중반께 기자는 참 이상한 인터뷰라고 생각했다. 인터뷰이나 기자나 인터뷰 주제와는 동떨어진 대화를 한참 했다. “주제로 돌아가죠”라고 말하고도 싶었지만, 그 열의에 입을 꾹 다물었다. 넉 잔의 물을 마시고 책상을 쳐가며 열변을…
201207 2012년 06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