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임 주한 미국대사 내정자 성 김
한국말을 잘한다. 전문용어만 영어로 바꿔 쓸 뿐 정책토론 수준의 대화에서도 막힘이 없다. 그러나 공개적인 자리에서는 영어만 사용한다. 그의 오랜 지인은 “민족적 정체성을 강조하는 게 하등 도움 될 것 없는 워싱턴 관료사회의 분위기 …
201107 2011년 06월 23일 -
‘헬로링’서비스로 보이스피싱 잡는 이기수 블루리버 사장
휴대전화를 걸 때마다 내 명함이나 우리 회사 광고 동영상이 상대방 전화기에 나타난다면 어떨까. 누군지 몰라서 일부러 받지 않는 일도 없을 것이고, 광고 효과도 엄청나지 않을까. 이런 단순한 아이디어를 상품으로 만들어 대박을 낸 사람…
201107 2011년 06월 23일 -
“공무원은 듣고(Listening), 배우고(Learning), 반응(Responding)해야”
몸관리를 잘했구나’하고 생각했지만, 보면 볼수록 체구에 비해 그의 장딴지 근육은 유독 컸다. 마주 앉은 테이블 아래로 기자의 시선이 자주 꽂히자 그는 다리를 들어 뭔가를 풀어 들어보였다. “이건 근육이 아니라 모래주머니예요. 약 2…
201107 2011년 06월 23일 -
“한·중·일 언어 장벽 없는 인터넷 왕국 꿈꾼다”
국위선양(國威宣揚). 낡은 말이지만, 지금도 세계무대에서 활약하는 한국인 얘기를 들으면 내 일처럼 뿌듯하다. 5월 초 일본에서 기분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 한국인이 만든 벤처기업 ‘코코네’가 일본 애플 앱스토어를 제패한 것. 코코네…
201107 2011년 06월 23일 -
“출판 인생 30년 베스트셀러 1000종 일군 김영사 방식, 박은주 스타일”
박은주(54) 김영사 대표는 많이 팔리는 책을 만드는 기획자다. 밀리언셀러만 꼽으려 해도 시간이 꽤 걸린다.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김우중, 1989)’ ‘닥터스(에릭 시걸, 1998)’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스티븐…
201107 2011년 06월 23일 -
“이승철과 나는 견우와 직녀 칠월칠석에만 보죠”
“화장이 잘됐네요.” “그렇죠? 오늘 화장, 예술입니다.”이제야 진짜 김태원(46) 같다. 시커먼 선글라스를 신체 일부처럼 쓰고 다니는 ‘록의 전설’ 부활의 리더. 좀 전까지도 선글라스를 벗고 ‘분칠’하던 이 남자. 우연히 본 그 …
201107 2011년 06월 23일 -
“죽은 문화재 보고 ‘야 미치게 아름답네’ 할 줄 알아야 해요”
유홍준(62) 명지대 교수가 최근 답사기를 들고 10년 만에 독자 품으로 돌아왔다. 연속 드라마로 치면 ‘시즌 2(Season two)’의 시작이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6권 ‘인생도처유상수(人生到處有上手)’ 편은 5월 중순 출…
201107 2011년 06월 23일 -
‘마지막 독립군’ 김준엽을 기리며
마지막 독립군 별세’6월7일 오전 김준엽(金俊燁) 사회과학원 이사장(전 고려대 총장)의 별세 소식을 전한 많은 언론이 붙인 제목이다. 일제강점기 학병으로 중국 전장에 끌려갔다가 탈출해 천신만고 끝에 충칭(重慶) 임시정부에 도착, 광…
201107 2011년 06월 23일 -
‘쿨’ 보수 자처하는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
요즘 이명박 정부의 국가정책을 기획하는 미래기획위원회 곽승준 위원장의 대(對)대기업 발언 강도가 무척 세졌다. “대기업 법인세율 너무 낮다”(MBC 인터뷰), “국내 대기업이 정부 부처보다 더 관료적이고 단기 성과에만 급급한 행태를…
201107 2011년 06월 22일 -
서구열강 거부한 민족주의적 개혁론자 이건창, 서구적 개혁 추구한 근대인의 초상 서재필
어느새 이 기획도 절반이 지났다. 원효와 최치원으로 시작한 우리 지식인들의 시대정신 모험은 이제 조선사회의 막바지에 도달했다. 영·정조 시대부터 우리 지식인들의 최대 화두는 근대화였을 것이다. 근대화는 다름 아닌 근대성, 다시 말해…
201107 2011년 06월 22일 -
‘에고를 버리고 예술을 껴안으니 피안이 여길세’
‘ 새들아/ 여긴 허공이 아냐/ 머리를 박지마라.’유리창에 흰 물감으로 그렇게 쓰여 있다. 풍경이 거꾸로 비치는 유리창엔 걸핏하면 새들이 날아와 머리를 처박는다. 돌멩이가 날아왔나 싶어 깜짝 놀라 고개를 들면 전속력으로 날다 유리에…
201107 2011년 06월 22일 -
세계 명문 스위스 IMD(국제경영개발원) 최초의 한국인 교수 로사 전
“기업 명성을 가장 위협하는 것은 경쟁자가 아니라 바로 직원들의 자부심 부족입니다.” ‘평판 인식 차이(Reputation Gap)’ 이론으로 유명한 로사 전 IMD(국제경영개발원) 교수의 말이다. “금융위기와 경기 침체를 겪으며 …
201107 2011년 06월 21일 -
모심으로 가는 길
나의 최근 시 한 편을 먼저 인용한다.열기(熱氣)그날경기도 주최세계생명문화포럼에서 호주여자생태학의발 플럼우드는 다섯 번을 똑같이 똑같은 말을 되풀이했다. -인류와 지구의 대혼돈을 넘어서는 길은 단 한 가지. 인격-비인격, 생명-무생…
201107 2011년 06월 21일 -
와인과 코냑에 살아 있는 ‘영원한 황제’ 나폴레옹
‘나의 사전에 불가능은 없다’는 전설적인 명언과 함께 한때 전 유럽을 뒤흔들었던 불세출의 영웅 나폴레옹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코르시카 섬 출신 ‘비주류’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능력만으로 프랑스 지도층에 진입해 마침내 황제로서 일세…
201107 2011년 06월 21일 -
빈스 롬바르디 그린베이 패커스 감독
프로 스포츠의 천국인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 종목은 무엇일까. 바로 미식축구(NFL)다. 한국에는 아직 생소하지만 NFL은 미국 4대 프로 스포츠로 꼽히는 야구(MLB), 농구(NBA), 아이스하키(NHL) 중에서 발군의 …
201107 2011년 06월 21일 -
‘발라드의 여왕’ 백지영의 귀환
작은 콘서트 무대가 꾸며진 서울 강남의 한 컨벤션홀. 가수 백지영(35)이 새 앨범 발매를 기념하는 쇼케이스를 연다고 해서 10대나 20대 팬이 잔뜩 몰려올 줄 알았다. 흔히 쇼케이스 현장을 찾는 관객의 연령층이 그러하듯이. 그런데…
201107 2011년 06월 21일 -
팔색조 꿈꾸는 가요계 디바 백지영
가수 백지영(35)의 인기가 실감난다. 누리꾼들은 물론 기자 주변의 평소 과묵하던 이들까지 그녀의 열성 팬을 자처하고 나섰다. 이러한 팬덤 현상은 3월 초 그녀가 MBC 서바이벌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에 출연하면…
201107 2011년 06월 20일 -
한국과 호주 간 경제협력 다지는 앤드루 프레이저 호주 퀸즐랜드주 재무·통상장관
“한국은 호주 퀸즐랜드의 네 번째로 큰 교역국이죠. 자원, 농산물이 풍부한 호주와 많은 인구, 뛰어난 기술을 보유한 한국은 이상적인 파트너입니다.” 앤드루 프레이저(35) 호주 퀸즐랜드주 재무·통상장관이 ‘한호(韓濠) 우정의 해…
201106 2011년 05월 24일 -
크로스오버 앨범 ‘그리고 그리다’ 낸 신세대 가야금 연주자 이슬기
이슬기(30)씨의 이름 앞에는 늘 ‘가야금 인간문화재 문재숙 이화여대 교수의 딸’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언제부턴가 ‘2006 미스코리아 이하늬의 언니’라는 수식어도 더해졌다. 그러나 이씨는 이런 설명 안에 갇히기엔 아까운 인물…
201106 2011년 05월 24일 -
‘윤희정 & 프렌즈’ 100회 공연 이끈 재즈계 대모 윤희정
1971년 KBS 전국노래대항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아 가수로 데뷔한 윤희정(57). 그는 서른여섯 살에 재즈계 거장 이판근 선생에게 재즈를 사사한 뒤 재즈 가수가 된다. 이후 “이 땅의 사람들에게 내가 느낀 재즈의 매력을 전하고 싶다…
201106 2011년 05월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