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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의 후계자 문재인
서울-부산 무정차 KTX는 바람처럼 빨랐다. 2시간10분 만에 닿는 가까운 거리건만 그와의 심리적 거리는 멀게 느껴졌다. 달리는 기차 안에서 질문지를 펴놓고 끼적거린다. 전직 대통령의 자살, 국가지도자의 품격, 진보의 역량과 한계,…
201109 2011년 08월 18일 -

중국 수출 뮤지컬 ‘투란도트’ 예술총감독 유희성
“널리 알려진 오페라 ‘투란도트’의 줄거리를 완전히 다른 무대, 색다른 음악을 통해 전달한 게 주효한 것 같아요. 중국 사람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정말 궁금합니다.”7월 중순 막을 내린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개막작 ‘투…
201108 2011년 07월 22일 -

‘생일체질’ 특허 받은 이주연 한의사
이주연(42) 광제한의원 원장(한의학 박사)이 최근 특허청으로부터 서비스표(Service Mark) 특허를 받았다. 서비스표는 서비스업을 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의 서비스업과 구분할 수 있도록 한 표장(標章). 이 원장이 받은 표장은…
201108 2011년 07월 22일 -

아시아 첫 국제 에이전시 UAM 정영범 대표
“아시아는 지금 하나의 문화권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한류를 넘어 아시아류를 지향하는 에이전시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입니다.”6월24일 공식 출범한 UAM(United Asia Management)의 정영범 대표는 설립 취지…
201108 2011년 07월 22일 -

페이스북 통해 인문학 나누는 ‘420자 칼럼니스트’ 최준영
최준영(45) 경기도 군포시청 홍보기획팀장은 매일 아침 페이스북(facebook.com/junyeong.choe)에 420자 분량의 칼럼을 쓴다. 420자는 페이스북에서 처음 열리는 창 ‘뉴스피드’에 쓸 수 있는 최다 글자 수. 이…
201108 2011년 07월 22일 -

‘더반의 여신’ 평창유치위 나승연 대변인
7월6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 투표를 앞두고 평창의 마지막 ‘프레젠테이션(이하 PT)’이 시작됐다. 평창유치위원회 나승연(38) 대변인이 단상에 올랐다. PT…
201108 2011년 07월 22일 -

“강원랜드 설립취지에 맞는 경영 펼치겠다”
최흥집(60) 전 강원도 정무부지사가 제7대 강원랜드(하이원)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최 신임 사장은 7월12일 열린 강원랜드 제15차 임시 주주총회와 제104차 이사회에서 76.9%(1억916만4395주)의 찬성표를 얻었다. 이로써…
201108 2011년 07월 22일 -

“햇볕정책도 강경정책도 문제, 인도적 지원은 계속돼야”
단호하게 밀어올린 옆머리가 인상적이다. 말투에 아직 이북사투리가 배어 있다. 탈북자 출신인 조명철(52) 통일교육원장은 당당했다. 남북한의 문제점을 거리낌 없이 비판했다. 질문에 머뭇거리는 법이 없고 답변에 막힘이 없었다. 북한식 …
201108 2011년 07월 22일 -

임권택
임권택(76) 감독의 말투는 어눌했지만, 또 정확했다. 구차한 설명 같은 게 없었고, 꼭 할 말만 꺼냈다. 그는 대화 도중 말문이 막혀도 뭐시기니 거시기니 하면서 대충 눙치고 넘어가지 않았다. 적당한 표현이 떠오르지 않으면 임 감독…
201108 2011년 07월 21일 -

내일의 파도소리 : 다음 문명을 위한 인문학적 상상
앞으로 50년 혹은 100년의 세계를 주도할 국가나 국가군, 문명과 문명권은 어디일까? 이것은 21세기 초반의 초기를 살고 있는 한국인, 아시아인, 세계인들에게 비상한 관심을 촉발하는 질문이다. 50년이라면 지금 생존하는 세대의 생…
201108 2011년 07월 21일 -

‘비온 후 산색이 환장하게 곱네요’
머리맡에 개울물 소리가 요란하다. 다른 소리를 다 묻어버릴 기세다. 여기는 전문희의 방이고 그의 강권으로 나는 뜨끈뜨끈한 ‘황토 매트’에 길게 누웠다. “장마철 아니라도 물소리가 늘 저러탕께. 여기가 시천면 아니오? 물이 화살처럼…
201108 2011년 07월 21일 -

민중지향적 평등주의 구현한 동학 창시자 최제우, 전통불교 혁신하고 중생 교화에 몸 바친 경허
지난 3회에 걸쳐 이 기획에서는 한국 모더니티의 기원을 중심으로 영·정조 이래 우리 지식인들의 시대정신 탐구를 다뤘다. 어느 사회이건 모더니티로 가는 길은 전진과 후퇴를 되풀이하기 마련이다. 역사는 참 묘한 것이어서 때로는 앞으로 …
201108 2011년 07월 21일 -

‘황손 가수’ 이석
나라는 망해도 사람은 살 수밖에 없다. 의병을 일으켜 목숨 걸고 싸우거나 망국의 한을 품고 자결하는 이들을 순국선열(殉國先烈)이니 의사(義士)니 하며 우러르는 것도 ‘살 수밖에 없는 운명’을 분연히 떨쳐버렸기 때문이다.‘비둘기집’을…
201108 2011년 07월 21일 -

“국가경쟁력 높이려면 대기업 중소기업 틈 메워야”
해마다 5월이 되면 정부는 스위스 로잔의 국제경영개발원(IMD·International Institute for Manage-ment Development)의 국가경쟁력 순위 발표를 초조하게 기다린다. 이전 정권 때보다 순위가 떨어…
201108 2011년 07월 21일 -

“국민이 환경오염문제로 불안해하지 않도록 하는 게 목표”
회식이나 모임자리에서 별로 친하지도 않은 사람이 불쑥 답하기 곤란한 질문을 던질 때, 우리는 흔히 헛웃음을 친다. 상대가 끝까지 답을 기다린다면, 짐짓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화제를 돌리거나 두루뭉술하게 대충 얼버무리기 마련이다. 물…
201108 2011년 07월 21일 -

“나는 정치를 하고 싶은 시인이다”
시인 김용택을 두고 말이 많다. 시인이 지난 5월9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이 펴내는 주간신문 ‘교육희망’에 전교조 활동을 비판하는 글을 실었다는 까닭이다. 그는 이 글에서 전교조를 향해 “불만과 불평으로 가득 찬 불편한 …
201108 2011년 07월 20일 -

고대 스칸디나비아 영웅들의 술 ‘미드 Mead’
로버트 저메키스(Robert Zemeckis) 감독의 2007년 작품인 ‘베오울프(Beowulf)’는 고대 스칸디나비아의 유명한 서사시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로, 국내에서도 개봉돼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작품은 배우의 몸에 …
201108 2011년 07월 20일 -

빌리 빈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단장
프로 야구단은 매우 복잡하고 방대한 조직이다. 매일 경기에 뛰는 1군 선수만 수십 명이고 이들을 가르치는 감독 및 코치진의 숫자도 적지 않다. 2군에는 더 많은 선수와 코치들이 있다. 경기장의 선수 및 코치들이 하는 일을 제외한 나…
201108 2011년 07월 20일 -

정글에서 ‘로프 타기’로 철권 조지 포먼을 눕히다
▶▶▶ 무하마드 알리의 인생 대서사는 미국을 관통하면서 현재에도 진행되고 있다. 일찍이 20대 챔피언일 때 그는 미합중국을 상대로 ‘1인의 전쟁’을 벌였다. 혈혈단신으로 총 없는 ‘반전(反戰)의 전쟁’을 전개했다. 기독교 백인이 기…
201108 2011년 07월 20일 -

“브랜드 없는 회사는 살아남을 수 없다”
경부고속도로 서울톨게이트를 지날 때마다 눈에 띄는 건물이 있다. 햇살을 받아 반짝 빛나는 높고 반듯한 직사각형 건물. 바로 대한민국 인터넷을 평정한 NHN 사옥 ‘그린팩토리’다. NHN의 첫 사옥인 그린팩토리는 2007년 6월부터 …
201108 2011년 07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