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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의 고통 끝나니 또 뭔가를 하고 싶다”
산세가 여간 험하지 않다. 이곳, 높이 572m의 옹성산(甕城山)을 끼고 육군보병학교 유격교육대가 있다. 군에서 유일하게 운영하는 유격전문양성과정이다. 유격전문가가 되려면 반드시 거쳐야 한다. 9월 2일 국내 최초로 탄생한 여군 레…
20161001 2016년 09월 22일 -
“당 대표가 主君 비서? ‘호남 확장’ 성과보다 ‘우병우 침묵’ 과오 커”
온화한 인상의 주호영 새누리당 의원은 최근 ‘거친 풍파’를 겪었다. 친박근혜계도 아니고 그렇다고 딱히 비박계로 분류되는 것도 아닌 주 의원은 4월 총선을 앞두고 지역구인 새누리당 대구 수성을 공천에서 탈락했다. 황망한 표정으로 공천…
20161001 2016년 09월 22일 -
‘1923년 학살당한 재일한인 추도모임’ 공동대표 함인숙
“1923년 9월 1일 일본 관동지역에서 발생한 대지진 직후 일본 당국은 ‘조선인이 방화하고, 우물에 독을 풀고, 폭동을 일으켰다’는 유언비어를 퍼뜨렸다. 한인 6600여 명이 학살됐다. 상해임시정부는 조사자를 파견하고 항의 서한을…
20161001 2016년 09월 22일 -
“최고 품질, 최대 판로 최상의 파트너십”
칫솔 제조 전문기업 (주)디오텍코리아의 김응완(53) 대표. 칫솔과 동고동락한 지 올해로 34년째다. 곁눈질 한 번 않고 오로지 한 우물만 파온 김 대표는 칫솔에 관한 한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전문가임을 자부한다. 디오텍코리아(w…
20161001 2016년 09월 22일 -
달걀로 바위 치기? ‘노른자’가 남는다!
9월 1일 충북 진천군 덕산면 삼채 농장. 김선영(27) 씨가 비료 포대를 옮긴다. 등짝엔 비지땀이 흐르고 얼굴엔 구슬땀이 맺혔다. 처음 농사짓겠다고 마음먹었을 때 결심한 것은 하나였다. ‘농사짓는 사업가가 되자.’바지런하다. 일중…
20161001 2016년 09월 22일 -
더불어민주당 새 대변인 박경미 의원
박경미(51) 의원이 금태섭 의원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변인으로 임명됐다. 서울대 수학교육과, 미국 일리노이대 수학교육과 박사 출신. 20대 국회 입성 전까지 홍익대 수학교육과 교수, 교육 칼럼니스트로 활동했다. ▼ 정치 초년…
20161001 2016년 09월 22일 -
2·18안전문화재단 이사장 김태일
9월 7일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 사무국을 개소한 2·18안전문화재단은 2003년 2월 18일 대구지하철 중앙로역 화재 참사가 남긴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설립됐다. 참사 발생 13년 만이다. 사망 192명, 부상 151명 등 …
20161001 2016년 09월 21일 -
“쓸모 있는 인간으로 같이 살면 안 되겠남?”
일본에서 장애인들을 집단 살인한 사건 봤남? 살인범이 웃고 있는데, 날 보고 비웃는 거 같았어. ‘장애인들은 쓸모없는 인간이여, 그러니 죽어야 해’라면서. 눈물이 나더라고. 누가 날 봐도 그럴 거 아니여. 가족들도 그랬어. 언제 죽…
20160901 2016년 09월 06일 -
“우병우 사단? 검사 20년 했는데 없다면…”
7월 18일은 우병우(49)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으로선 잊지 못할 하루일 것이다. 이날 아침 ‘조선일보’ 보도를 기점으로, 그는 ‘비리 의혹의 바다’에 던져졌다. 수십여 매체가 대략 8개 카테고리에 걸쳐 ‘우병우 의혹’을 제기했다.…
20160901 2016년 08월 23일 -
“한국시장, 세계시장 함께 사라”
19년 만이다. 그를 다시 인터뷰하기 위해 마주 앉은 건. 그사이, 그는 막 출범한 자본금 100억 원의 벤처캐피털 회사 대표에서 자기자본 8조 원대의 국내 최대 증권사를 비롯해 자산운용사, 보험사 등을 거느린 금융그룹의 오너 회장…
20160901 2016년 08월 23일 -
‘남자사람친구’만 많고 애인은 아직…
오랜만에 장미란(33) 선수를, 아니 장미란 교수를 만났다. 2013년 초, 더 이상의 부담과 고통은 안녕이라며 바벨과 작별 인사를 고한 그는 은퇴 후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자신의 자리를 만들어갔다. 세계선수권대회 4연패, 2008…
20160901 2016년 08월 23일 -
“응급환자 깔아두다 죽이는 게 병원이 할 짓입니까”
이남자 독하다. 날이 서 있다. 목에 칼을 들이대도 원칙을 지킬 것 같다. 앞뒤 안 보고 무슨 짓이든 해서 환자를 살리려 한다. 이국종(47) 경기남부 권역외상센터장(아주대 의대 교수). ‘아덴만 영웅’ 석해균 선장을 살린 바로 그…
20160901 2016년 08월 23일 -
“탈북 청년 기업가로 키워 함경도 보내야죠”
MYSC는 2011년 설립된 국내 최초 사회혁신 컨설팅·투자 회사다. 소셜 벤처(social venture)에 임팩트 투자(impact investment)를 한다. ‘소셜 벤처’는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스타트업, ‘임팩트 투자’…
20160901 2016년 08월 23일 -
이희자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 이사
“매년 광복절을 맞을 때마다 우리가 진정한 의미에서 해방됐는지 의문이 든다. 정부는 일제의 만행으로 가족을 잃은 유족들을 위해 적극 나서지 않았다.” 이희자(73) 태평양전쟁피해자보상추진협의회(이하 보추협) 공동대표는 2014년 6…
20160901 2016년 08월 23일 -
‘김영란법’ 첫 해설서 출간 홍성칠변호사
9월 28일 시행을 앞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에 대한 최초의 해설서 ‘청탁금지법 해설’(박영사)이 출간됐다. 저자는 홍성칠(58) 변호사. 홍 변호사는 “김영란법은 국민의 생활문화를 …
20160901 2016년 08월 23일 -
소외된 사람들 찾아가는 발트 앙상블
“클래식 음악이 메시지, 치유, 희망을 전하는 힘이 있다고 믿기에 신체적, 정서적, 문화적으로 소외된 분들과 그 힘을 나누고 싶었습니다. 그동안 이노비라는 봉사단체를 통해 병원 연주를 해왔고, 예술의전당이나 세종문화회관 등 주요 무…
20160901 2016년 08월 23일 -
20년 만에 시집 낸 이윤택 연출가
“연극쟁이로 알려졌지만 나는 시인이다. 발표를 적극적으로 안 했을 뿐 시를 안 쓴 적은 없다. 다만 수양한 단상들이 생기면 썼지, 의도적으로 쓰지는 않았다.” 연출가 이윤택(64) 씨가 20년 만에 시집 ‘숲으로 간다’를 펴냈다. …
20160901 2016년 08월 23일 -
국회 태극기展 기획 류만희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 눈물, 빗물로 뒤범벅된 얼굴로 태극기를 들고 응원하는 사람의 사진을 보고 태극기가 우리에게 과연 어떤 의미를 갖는지 새삼 궁금해졌어요. 본격적으로 태극기를 찾아 다녔습니다.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
20160901 2016년 08월 23일 -
신임 경찰청장 내정자 이철성
잎사귀 2개(순경)에서 왕무궁화 4개(치안총감)까지.제20대 경찰청장 후보자로 이철성 경찰청 차장이 내정됐다. 8월 19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그는 1991년 경찰청 출범 이래 순경부터 치안총감까지 경찰의 전 계급을 …
20160901 2016년 08월 23일 -
‘양궁 女帝’ 승계한 올림픽 2관왕 장혜진
“배고플 때 먹는 초코파이 맛 같다.”8월 12일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양궁 개인전에서 세계를 제패한 장혜진(29·LH)의 ‘금메달 맛’은 이랬다. 나흘 전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건 뒤 “무지갯빛 솜사탕 같은 맛”이라고 한 그는…
20160901 2016년 08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