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밤샘하는 사람들 주유소
저는 도시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렇다보니 시골 풍경보다는 도시 풍경에 익숙합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도시 문명보다 시골 자연에 더 마음이 끌리지만, 막상 생활할 때는 필요한 물품을 쉽게 구할 수 있는 도시가 더 편하게 느껴집니다. 제…
20151101 2015년 10월 22일 -

서부 제일 메트로폴리스 갈 곳 잃은 ‘강호’들의 고향
충칭에서 서양 여행자들과 함께 훠궈(火鍋, 중국식 샤부샤부)를 먹으러 갔다. 서양인들은 대체로 매운 것을 못 먹는 데다가 충칭 훠궈는 맵기로 유명해서 ‘조금 매운맛(微辣)’으로 시켰다. 곧 새빨간 훠궈가 나왔다. 입에 대는 순간 깜…
20151101 2015년 10월 22일 -

천하를 독점하려는 자 천하를 잃는다
‘수서’ 이악전에 보면 공자(孔子)의 제자 언언(言偃)에 다음과 같은 말이 나온다.자신이 모시는 군주(리더)와 공을 다투면 틀림없이 군주의 단점을 떠들게 돼 결국은 욕을 당하게 된다. 친구와 공을 다투면 사이가 멀어지게 된다(事君數…
20151101 2015년 10월 22일 -

뭍 그리던 섬처녀 가슴 짙푸르다 못해 검게 탔다
초등학교 저학년이었을 것이다. 학교에서 이른바 ‘문화교실’이라는 것을 갔다. 문화교실이란 한 달이나 한 학기에 한 번 단체로 영화 보러 가는 것을 말한다. 문화라는 말 자체가 사치스럽던 1970년대, 문화교실로 영화 한 번 보면 …
20151101 2015년 10월 22일 -

古都의 무덤 앞에선 사랑도 권력도 바람이다
수년 만에 경주를 찾아가면서 든 생각은 놀랍게도 이곳에서는 영화를 거의 찍지 않았다는 것이다. 고도(古都)라는 점을 생각하면 이상한 홀대다. 그런데 또 한편으로 생각하면 고도이기에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현대극에는 적합한 …
20151101 2015년 10월 22일 -

“변태는 없다 다만 나와 다를 뿐”
10월 9일 밤 11시. 사흘 연휴의 첫날이라선지 서울 강남조차 한적했다. 클럽예시카 운영자 예시카(가명)가 알려준 주소대로 찾아간 곳은 논현동의 한 골목길 ○층 건물. 전화를 걸자 굳게 닫힌 입구가 ‘덜컹’ 열렸다. 안에서 열어주…
20151101 2015년 10월 21일 -

‘창조의 항해’ 나선 한국에 백남준은 영감(靈感)의 등대
“백남준을 아십니까.”2015년이 저물어가는 이 시점에서 이런 질문을 던지면 아마 사람들은 고개를 갸우뚱할 것이다. “백남준이 누구냐고요? 에이, 잘 알죠. 비디오 아트 창시자잖아요. 옛날에 경복궁 옆에서 갓 쓰고 굿도 했지 않아요…
20151101 2015년 10월 21일 -

대부분 ‘현장투표’ 선호 전화조사 공천은 대만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결국 ‘오픈프라이머리’를 포기했다. 그 대신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새정연) 대표와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에 합의했다. 그러나 이 또한 청와대와 친박계의 반대에 부딪힌 상황이다. 국민은 혼란스럽다. ‘오픈프라이…
20151101 2015년 10월 21일 -

연극에 산다
서울 세종로 한복판 커다란 전광판에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명멸해간다. 국내외 관광객들로 붐비는 명동 전광판엔 투르게네프의 ‘아버지와 아들’, 그리고 필자도 출연한 ‘리어왕’의 홍보 영상이 나오고 있고. 이쯤 되면, 근래…
20151101 2015년 10월 21일 -

겨울 채비
바람은 차고 아침 서리 매서워져텃밭 무 걷이를 했습니다. 어떤 것은 아내의 매끈한 종아리 같고어떤 것은 큰아이 장딴지처럼 굵고옛적 나의 젊은 아버지가 하던 방식으로 무릎팍 길이만큼 땅을 파고 묻습니다그늘에 앉아 아내와 무청도 엮습니…
20151101 2015년 10월 21일 -

“풀뿌리 통일운동이 거대한 물결 일으킨다”
문현진 GPF(Global Peace Foun- dation) 세계의장은 ‘세계인’을 지향한다. 지구 곳곳을 앞마당처럼 누비면서 평화운동을 한다.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라’는 홍익인간의 이념에 기초해 평화의 오너십(주인의식)을 불…
20151101 2015년 10월 21일 -

남북한 코뚜레 꿴 중국 느슨히 잡되 끊지 않는다
9월 23일 브라질 통화 헤알(real) 환율이 1달러당 4.146까지 치솟았다. 1994년 헤알화 도입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헤알 가치가 속락(續落)하면서 2015년 브라질 국내총생산(GDP)은 4년 전 지우마 호세프 정권 출…
20151101 2015년 10월 21일 -

평시엔 민간, 전시엔 군이 對北 민주화 방송 활용하라
8월 목함지뢰 사건 때 세간의 이목을 끈 것은 대북 확성기 방송이다. 노무현-김정일 시절인 2004년 2차 남북장성급 회담 합의로 중단됐다가 11년 만에 재개된 이 방송이 대박을 쳤기 때문이다. 북한은 이 방송을 막으려 고위급 회담…
20151101 2015년 10월 21일 -

공군은 과욕, ADD는 무책임 기술이전 집착 말고 개발비 낮춰라
“미국이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에 필요한 핵심 기술 4개를 제공하지 않아도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9월 22일 공군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정경두 공군 총장이 한 이 말 한 마디에 온 나라가 발칵 뒤집혔다. KFX 사업이 무산…
20151101 2015년 10월 21일 -

美 경제제재 연타 맞다 진주만 카운터펀치
10월 5일 일본, 미국, 캐나다,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12개국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맺는 데 큰 틀의 합의를 이뤘다. 역내 국내총생산(GDP)을 합치면 전 세계 GDP의 40%에 해당하는 31조 …
20151101 2015년 10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