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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모삼천지교 버려야 부모도 자식도 산다
봄 이사철마다 학원가 근처 아파트 매매·전세 가격이 들썩인다. 전국적으로 아파트 가격이 높게 형성된 곳도 대부분 학원가 주변이다. 서울 강남의 대치동 아파트 값이 천정부지로 뛴 것도 따지고 보면 입시 학원가를 끼고 있는 탓이다. …
201505 2015년 04월 23일 -

불같은 40년 사랑 저 동백처럼 붉었다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아마 1970년대 끝자락, 지금은 전설 속 과거가 된 그레이하운드 고속버스 안이었을 게다. TV를 켜주는 요즘과 달리 그때 고속버스는 음악을 나지막하게 들려주곤 했다. 선잠에 떨어진 내 귓가에 빠빠빠빰 빠빠빰 …
201505 2015년 04월 23일 -

끓는 물 식힐 게 아니라 타오르는 불을 꺼라
사마천은 역사적으로 비리와 부정부패를 척결하는 데 앞장선 인물들을 ‘혹리(酷吏)’라는 다소 부정적인 단어로 표현했다. 글자 그대로 ‘가혹한 관리’란 뜻이다. ‘사기(史記)’ 122권 ‘혹리열전(酷吏列傳)’ 편은 이런 가혹한 관리들의…
201505 2015년 04월 23일 -

카지노 ‘돈줄’ + 컨벤션 ‘인파 몰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 말 복합리조트(Integrated Resort) 2곳을 지정할 예정인 가운데 입지 선점을 노리는 지방자치단체 간 물밑 경쟁이 뜨겁다. 복합리조트는 카지노 중심의 호텔, 컨벤션, 쇼핑몰, 테마파크 등 주요 관광시…
201505 2015년 04월 23일 -

“나를 만날 수 없다면 편지 한 장만이라도…”
1991년 최진실 주연의 영화 ‘수잔 브링크의 아리랑(Susan Brink‘s Arirang)’은 수많은 이의 눈시울을 적셨다. 한국에서 태어나 부모에게 버림받고 어릴 적 스웨덴으로 입양된 20대 여성의 ‘부모 찾기 여정’을 다룬 …
201505 2015년 04월 22일 -

“靑 실세들, 국정원에 ‘국내 문제 개입’ 요구했다”
지난 2월, 청와대 측근 3인방 비호로 여론이 좋지 않던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원장 이병기 씨를 대통령비서실장에, 19년 전 안기부 2차장으로 물러난 이병호 씨를 국정원장에 지명했다. 올드보이를 국정원장에 임명한 것인데, 뜻밖에도 “…
201505 2015년 04월 22일 -

사드 한국 배치 전제한 ‘최소비용 무력화’ 전략 준비
한국과 중국의 관계가 수교 이후 최근처럼 좋은 적은 없었다.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총서기 겸 국가주석은 두터운 인간적 신뢰와 친근함을 보여줬다. 반면 오랜 기간 혈맹이던 북한과 중국의 관계는 김정은 집권 이후 냉각됐…
201505 2015년 04월 22일 -

펑펑 오일머니 종착역은 중동 아닌 美·유럽
국제 원유 가격이 배럴당 40달러대로 떨어진 데 이어, 6월에는 30달러대까지 폭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배럴당 140달러대까지 치솟은 2008년에 비하면 20~30% 수준에 불과한 가격이다. 한창 잘나가던 ‘브릭스(BRICs…
201505 2015년 04월 22일 -

교향악축제 후원 통해 더불어 사는 길 모색
한화그룹이 후원하는 ‘한화와 함께하는 2015 교향악축제’가 올해도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4월 1~19일 열린 교향악축제는 1989년 예술의전당 음악당 개관 1주년 기념행사로 시작한 이래 지금껏 꾸준히 이어진 국내 최대 음악 축제.…
201505 2015년 04월 22일 -

콧속으로 날아드는 세슘 日 방사능 공포는 ‘진행형’
3월 초 도쿄 숙소의 창밖에 비가 내렸다. 하루 종일 도쿄 수산시장을 돌아다니며 취재한 터라 피곤함이 밀려온다. 비가 많이도 내린다. ‘방사능…눈에 보이지 않는다. 냄새도 없다. 색깔도 없다. 이걸 어떻게 시청자에게 보여줄 수 있을…
201505 2015년 04월 22일 -

총리에 떠밀려 ‘탈탈 털기’ ‘표적 사정’ 욕먹고 용두사미?
포스코는 사람들 마음속에 ‘국민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포항제철은 ‘조국 근대화’의 상징이었다. 포항제철이 이끈 철강산업은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초석이 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해 3월 독일에서 “돌아가신 아버지께서 여기 오셔서…
201505 2015년 04월 22일 -

“정년연장+청년실업 해결은 모순 나눔의 미덕으로 대타협해야”
김광두(68) 서강대 경제학과 석좌교수는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학자다. 서강대에서 오랫동안 경제학을 가르쳐온 그는 박근혜 정부 출범에 크게 기여한 국가미래연구원의 창립을 주도했다. 국가미래연구원은 창립한 지 2년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201505 2015년 04월 22일 -

플랫폼의 눈으로 세상을 보라 外
저자가 말하는 “내 책은…”플랫폼의 눈으로 세상을 보라김기찬 · 송창석 · 임일 지음, 성안북스, 264쪽, 1만4000원플랫폼(platform) 이론이 기업의 수익 구조를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다는 장 티롤 교수가 2014년 노벨…
201505 2015년 04월 21일 -

무엇이 소녀를 작가로 만들었을까
삶의 생기가 떨어져간다는 것을 느끼는 순간은 ‘동경하는 것들’이 사라져갈 때다. 동경은 그 대상이 멀리 있을수록, 다가갈 수 없을수록 깊고 짙어진다. 동경은 질투와 달리 그 대상이 ‘계속 아름다웠으면, 계속 다가갈 수 없는 대상이었…
201505 2015년 04월 21일 -

‘아래로부터의 저항’ 이끈 진보적 자유주의 출발점
영국 법정에서는 지금도 하얀 가발을 착용한 법관을 찾아보기 어렵지 않다. 2008년부터 민사·가정재판에서 가발 착용을 금지했으나 형사재판에서만은 예외로 했기 때문이다. 흰 가발은 법정의 존엄을 상징한다. 재판 내용이나 판결에 앙심을…
201505 2015년 04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