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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세 고승철 기자, 보스턴 마라톤 뛰다!
그것은 성지를 향한 거대한 순례 행렬이었다. 장엄한 제의(祭儀)이자 화려한 퍼포먼스였다. 순례자들은 심장이 터질 듯한, 다리 힘줄이 끊어질 듯한 고행을 겪으면서도 정신은 오히려 영롱해지는 체험을 한다. 묘약을 먹은 것처럼….지난 4…
200806 2008년 06월 10일 -

‘우승 제조기’ 원주 동부프로미 전창진 감독의 ‘인간관리학’
전창진(45) 감독을 만난 곳은 동부프로미 소속 김주성 선수가 웨딩마치를 울린 5월10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커피숍이었다. 오후 1시 결혼식에 앞서 한 시간가량 시간이 난다고 해서 그렇게 시간을 잡았다. 4월25일에 삼성을 상대로…
200806 2008년 06월 10일 -

죽어도 볼에서 눈을 떼지 말라고? 천만의 말씀!
나바타니에서 필자가 처음으로 티샷한 볼은 약간 훅이 나서 페어웨이 왼쪽 카트 도로 근처로 휘어져 날아가다가 조그만 언덕을 이룬 러프 지역에 떨어졌다. 문득 오늘 경기는 쉽지 않으리라는 느낌이 들었다.필자뿐 아니라 골퍼라면 누구나 첫…
200806 2008년 06월 10일 -

최고의 비보이(B-boy) ‘갬블러’의 삶과 성공
“내일은 배틀이다. 잠이 오지 않는다. 몸이 뜨거워서 도무지 잠이 오질 않는다. 눈을 감으면 배틀장이 보인다. 내일은 배틀인데, 잠을 자야 하는데 잠이 안 온다. 자야 되는데…. 내일을 위해서. 내일 무대 위에서 죽고 싶다. 그래,…
200806 2008년 06월 10일 -

학벌·사교육·입시지옥, 미국 교육 3가지 착각을 깨다!
얼마 전 아이를 낳은 친구에게서 편지 한 통을 받았다. 최근 출산의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생각했다는 그는, 자신의 아들이 살아갈 한국 사회의 미래를 기대와 희망보다는 염려와 불안한 마음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특히 자신의 아들만큼은…
200806 2008년 06월 10일 -

소니 전 명예회장 오가 노리오, 혼다 창업주 혼다 소이치로
▼ 은퇴후엔 기업 대신 오케스트라 지휘 -오가 노리오기업의 오너가 아닌 전문경영인(CEO)을 예전엔 ‘월급쟁이 사장’이라 불렀다. 샐러리맨이기는 마찬가지라는 겸손의 뜻이었을까. 그런 월급쟁이 사장이 물러나며 ‘퇴직 위로금’이란 명목…
200806 2008년 06월 10일 -

탈북자 영화 ‘크로싱’ 만든 김태균 감독
달포쯤 전이었던가. 신문에서 탈북자를 소재로 한 ‘크로싱(Crossing)’이라는 영화가 제작됐다는 기사를 접했다. 탈북자 수백명을 인터뷰해 중국과 몽골 현지에서 영화를 찍었다는 얘기였다. ‘탈북자 영화라니…. 요즘 같은 분위기에 …
200806 2008년 06월 10일 -

혁명 전야에 타오르는 도발적 섹스, 그리고 금기에 대한 욕망
▼ … 혁명과 사랑, 혹은 관능 …때로, 어떤 영화는 머리가 아닌 심장에 먼저 들어와 박힌다. 그래서 생각이나 관념이 바뀌는 게 아니라 영혼이 살짝 어디론가 이동해버린다. 심장이 들은 언어이기에 이유를 설명하자면, 힘들다. 그래서 …
200806 2008년 06월 10일 -

사학자 이현희 교수가 겪은 전란 속 서울
▼ 1950년 6월25일 일요일, 인민군 쳐들어오다이웃 사는 북성초등학교 동창생 김진희가 새벽에 달려왔다. 숨이 턱까지 차오른 그는 “북의 김일성이 인민군을 앞세우고 쳐들어왔다”는 소식을 알렸다. 깜짝 놀라 밖으로 나가보았다. 북아…
200806 2008년 06월 10일 -

한식(韓食) 세계화 꿈꾸는 조태권 광주요 회장
‘가정식 백반’이란 메뉴가 있다. 밖에서 밥을 먹을 때 나는 엔간하면 그 가정식 백반을 선택한다. ‘가정식’이라는 말에 꼼짝없이 이끌리는 탓이지만 가정식이 실제 어머니가 만들어주신 그 가정식일 리 없다. 어머니의 ‘손맛’이라 일컬어…
200806 2008년 06월 10일 -

어떤 그릇에 담아 먹을 것인가
지난해 5월 초여름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 오후, 나는 경기도 이천시의 시립도서관 지하 1층에서 열린 시민강좌에서 강의를 하고 있었다. 30여 명의 시민에게 한국 옹기에 관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했다. 2시간의 강의가 거의 끝나갈…
200806 2008년 06월 09일 -

뼈대 문장 200개만 외우면 당신도 실용영어 달인
영어와의 비극적인 인연이 시작된 건 중학교 1학년 때다. 나의 중학교 첫 번째 영어시험 성적은 50명 중 45등 정도였다. 그래서 정규수업이 끝난 뒤 보충수업을 받아야 했다. 늘 매를 들고 수업을 공포 분위기로 몰아가는 영어선생님 …
200806 2008년 06월 09일 -

기막히게 재미있는(fun) 말장난(pun)
소리는 같으나 뜻이 다른 단어를 동음이의어(同音異義語·homonym)라고 한다. ‘공무원(公務員)이 공무원(公無員)이 돼서야’ ‘공약(公約·manifesto)이 공약(空約·empty promise)이 돼서야’라는 말이 있다. 비례대…
200806 2008년 06월 09일 -

‘유전입학 무전낙제’…입시지옥의 탄생
1925년 3월12일, 교복 차림의 청년이 칠흑 같은 어둠을 헤치고 경기도 부천군 계남면 야산으로 올라갔다. 청년은 청년회학관(靑年會學館) 모표가 달린 모자를 눌러쓰고, 낡고 커다란 책가방을 어깨에 걸친 채 질척질척한 산길을 터벅터…
200806 2008년 06월 09일 -

일상과 예술의 경계 허무는 김수자
김수자(金守子·51)의 ‘보따리’는 매우 선명하다. 그 선명하고 화려한 색채는 눈부실 지경이다. 하지만 오브제로서의 선명성에도 불구하고 그의 작품은 분명한 메시지나 미학을 던져주지는 않는다. 말을 걸어주는 사람을 기다리고 있을 뿐이…
200806 2008년 06월 0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