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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칩, 질병 없는 세상 만드나
21세기에 급격하게 발전한 생명공학 기술의 하나인 DNA칩(chip)은 인류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까. 2019년에 살고 있는 한 중년남자의 일상을 소개하는 것으로 얘기를 시작할까 한다.1964년 용의 해에 태어난 나의 이름은 한국인…
200409 2004년 08월 27일 -

박종훈 ‘전람회의 그림’ 외
박종훈은 담대한 피아니스트다. 클래식 연주자로는 드물게 정통 클래식과 뉴에이지, 작곡을 넘나들며 활동하는 그는 언제 어디서나 침착함과 담대한 기질을 동시에 과시한다. 2002년 직접 작곡한 뉴에이지 소품집 ‘안단테 텐덜리’를 냈던 …
200409 2004년 08월 27일 -

올림픽에 집착한 ‘가난한 민족주의’
몇가지 장점과 미사여구에도 불구하고 근대 올림픽은 인류가 지닌 많은 약점을 드러낸다. 표면적으로는 ‘인류평화’를 내걸고 있지만 평화는 커녕 평화가 가장 싫어하는, 어쩌면 평화와 가장 거리가 먼 국가주의와 상업주의에 오염돼온 게 근대…
200409 2004년 08월 27일 -

시인 이단전|“그래, 나는 종놈이다” 외친 천재문인
1781년 어느 봄날 한 청년이 재야 문권(文權)을 한 손에 쥐고 있던 일흔셋의 이용휴를 찾아왔다. 청년은 자신의 소맷자락에 넣어 온 시집을 꺼냈다. 이용휴는 천천히 시집을 훑어본 다음 말 없이 벽도화(碧桃花) 가지를 꺾어 그에게 …
200409 2004년 08월 27일 -

평생 전국을 걸어다닌 ‘江湖의 낭인’ 신정일
방외지사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 자격을 갖춰야 한다. 우선 매일 정해진 시간에 출퇴근을 하지 않아야 한다. 조직을 위해서 출퇴근하는 사람은 방외지사가 될 수 없다. 월급쟁이 치고 인생을 자유롭게 사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다음…
200409 2004년 08월 27일 -

뼈가 부러지는 고통을 30만통의 사랑편지로 바꾼 오아볼로
서울 응암동은 사랑의 동네다. 오거리 약국 안 골목은 사랑의 골목이다. 수박가게 아저씨는 괜히 벙긋벙긋 웃는다. 이불집 아줌마는 모르는 사람에게 연신 활활 부채질을 해준다. 옆집에 손님이 오면 신이 나서 냉커피를 타들고 달려가는 할…
200409 2004년 08월 26일 -

베풀며 살아가는 92세 현역 의사 히노하라 시게아키
이원고를 쓰기 시작한 7월24일자 ‘아사히신문’ 주말부록에 어김없이 히노하라 시게아키(日野原重明)씨의 연재칼럼 ‘92세 : 나의 증언-있는 그대로 간다’가 실렸다. 이날 칼럼의 소제목은 ‘미소짓기 모임에 관한 일’. 그가 4년 전 …
200409 2004년 08월 26일 -

‘밤을 잊은 그대에게 - 추억의 낭만 콘서트’ 외
40∼50대 중장년층의 향수를 자극하는 추억의 낭만 콘서트. 김상희와 김광한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의 1부는 트윈폴리오(송창식·윤형주)와 펄시스터스(배인순·배인숙), 양희은, 뚜아에무아, 라나에로스포(한민·은희), 김상희, 김…
200409 2004년 08월 26일 -

울고 싶은 큰형들의 이야기 “장남정신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윤영무(이하 무) : 충남 부여에서 태어나 호적상 나이는 마흔일곱이고 실제 나이는 마흔아홉입니다. 일부러 호적신고를 미루는 게 다반사였던 시절이었고 게다가 섣달에 태어난 맏아들이 억울하게 한 살 더 먹을까봐 부모님이 이듬해 1월로 …
200409 2004년 08월 26일 -

손 끝엔 名, 칼 끝엔 魂을 싣는 맛의 달인들
“홍어는 어릴 때부터 질리도록 먹어봐서 특유의 맛과 냄새에 길이 들어야 비로소 요리할 수 있다. 그러니 아무나 만드는 음식이 아니다”고 말하는 김부신(62)씨는 전남 신안 바닷가에서 태어났다. 흑산도 홍어가 물이 오르는 철이면 김씨…
200409 2004년 08월 26일 -

전두환-레이건 서울 정상회담
전두환 대통령은 재임 기간에 레이건 미 대통령과 두 차례 정상회담을 가졌다. 한번은 1981년 2월초 전두환의 방미로 이루어진 워싱턴 정상회담이고, 또 한번은 2년 후인 1983년 11월 중순 레이건의 방한으로 성사된 서울 정상회담…
200409 2004년 08월 26일 -

한·중 관광당국자가 말하는 한국인의 중국관광 & 중국인의 한국관광
한국인의 중국러시 현상을 잘 보여주는 것이 관광분야다. 금년 들어 불과 5개월 만에 중국을 방문한 한국인이 100만명을 넘었다. 이 추세로 가면 금년 한해동안 250만 안팎의 한국인이 중국땅을 밟게 된다는 계산이다. 이들의 방문목적…
200409 2004년 08월 26일 -

효자동 이발사 외
‘효자동 이발사’는 이승만 정권 말기부터 박정희 정권을 거쳐 전두환 쿠데타까지 20여년을 청와대 옆동네인 종로구 효자동에 사는 순박한 이발사 성한모의 눈을 통해 보여준 한 편의 우화다.또한 이 영화는 한국 현대사의 굴곡을 거쳐 생존…
200409 2004년 08월 26일 -

뜨거운 논쟁 불러일으킨 영화 ‘화씨 9/11’
마이클 무어의 ‘화씨 9/11’이 칸 국제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하기 전부터 세상은 두 시간이 넘는 이 다큐멘터리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었다. 언론도 시사회 직후 뜨거운 반응을 앞다투어 보도했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지금껏 공개…
200409 2004년 08월 26일 -

‘겨울남자’ 김추련 “배우 같지 않은 배우, 끼 없는 배우였죠 사실은”
그것은 행이었을까 불행이었을까. 선 굵은 마스크와 탄탄한 육체미를 과시하는 남성성을 최고로 쳤던 1970년대 영화판 한복판에서 음악을 사랑하는 가녀린 섬세함을 지녔던 이 남자배우의 분열은. 겉으로 보기에는 끊임없이 사업을 일으키며 …
200409 2004년 08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