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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선비’의 격조와 의리 이어가는 千年不敗之地
‘천년불패지지(千年不敗之地)’. 16세기 기록물인 ‘영가지(永嘉誌)’는 경북 안동 검재마을에 자리잡고 있는 학봉(鶴峯) 김성일(金誠一·1538∼93) 종택을 이렇게 소개하고 있다. ‘천년 동안 패하지 않고 번성하는 땅’이란 뜻으로,…
200403 2004년 03월 03일 -

순박한 아름다움, 야생화
“참 아름다와라, 주님의 세계는”누구라도 한 번쯤은 들어본 적이 있을 찬송가의 한 구절이다. 오랜 세월 불러왔지만 ‘세상이 참으로 아름답다’는 생각을 해본 적은 별로 없다. 그런 내가 오십이 넘은 지금 ‘아름다운 세계’를 가슴으로 …
200403 2004년 03월 03일 -

차세대 안무가들의 창작무용
200403 2004년 03월 03일 -

실전 최강자 가리는 최고의 승부 이종격투기
200403 2004년 03월 03일 -

서울대 경제학과 동문 모임 ‘좋은 세상 꿈꾸는 8901’
1980년대 말부터 1990년대 초 사이 서울대 경제학과에 입학한 우리에게는 두 가지 화두가 있었다. ‘민주주의’와 ‘약자를 위한 사회’가 그것이다. 학회에서, 그리고 시위 현장에서 우리는 이 문제로 진지하게 고민하고 토론했다. …
200403 2004년 03월 02일 -

겨울 산길을 걸으며
겨울 산길 어린 상수리나무 밑에누가 급히 똥을 누고 밑씻개로 사용한종이 한 장이 버려져 있었다나는 나를 앞질러 가는 사람들을 급히 따라가다가무심코 발을 멈추고그 낡은 종이를 잠시 들여다보았다누구나 어린아이의 마음이 되지 않고서는천국…
200403 2004년 03월 02일 -

코린트의 콧대와 로마의 침략
얼마 전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 시리즈 열두 권을 다시 한번 찬찬히 읽어보았다. 로마인이 이룩한 방대한 역사를 흥미롭게 풀어놓은 이 책을 읽으면서 여러 대목에서 수긍하느라 시간가는 줄 몰랐다. 카이사르가 착수하고 아우구스…
200403 2004년 03월 02일 -

‘재래상권 대명사’ 남대문시장
200403 2004년 03월 02일 -

‘도덕적 공황’에 빠진 2004년 대한민국
200403 2004년 03월 02일 -

‘만인보’ 외
만인보 고은 지음시인에게 운명적인 시가 있다면 고은에게는 ‘만인보(萬人譜)’가 아닐까. 저자는 1980년 여름 신군부 세력에 의해 내란음모 및 계엄법 위반죄로 육군교도소 특별감방에 갇혀 있는 동안 ‘만인보’를 구상했다. ‘시로 쓴 …
200403 2004년 03월 02일 -

‘내셔널리즘’ : 일본 국민국가의 허구성과 기만성을 고발하다
‘국사’는 자국민에게 무한한 충성의 대상이기도 하지만, 다른 나라의 국민적 자존심을 침해하는 결과를 낳기도 한다. 일본의 ‘자유주의사관연구회’가 일본 국민의 자존심을 세운다는 명목으로 발간한 ‘새 역사교과서’가 2000년 초반부터 …
200403 2004년 03월 02일 -

황석영 삼국지 vs 옌볜 삼국지
또 ‘삼국지’다. 최근 현암사가 ‘그림판 삼국연의-삼국지’를 선보였다. ‘그림판 삼국지’에는 간추린 내용에 왕훙시 등 중국화가 61명이 그린 665점의 컬러삽화가 수록돼 있다.물론 이것은 전초전에 불과하다. 현암사는 4월 중 ‘완역…
200403 2004년 03월 02일 -

“왜 살인을 해서는 안 되는가” 되묻는 추리소설 ‘철학적 탐구’
섣부른 예측일지 몰라도 ‘인생을 두 배로 사는 아침형 인간’(한스미디어)은 올해 가장 많이 팔린 책이 될 것 같다. 약간 과장하면 전철 칸마다 이 책을 읽고 있는 이가 한 명씩은 꼭 있다. 발간 4개월 만에 60만 독자라니 이 추세…
200403 2004년 03월 02일 -

“독자들이 바보냐? 좋은 글은 귀신처럼 알아본다”|장영희
1994년 7월17일, 레비 혜성이 목성과 충돌하여 목성 아래쪽에 지구 반만한 크기의 구멍이 뚫렸다. 금세기 최대의 우주적 사건이 일어난 그날, 나의 우주에도 구멍이 뚫렸다. 아니, 송두리째 사라져버렸다. 유난히도 무덥던 그 해 여…
200403 2004년 03월 02일 -

온 밥상에 쑥 천지, 춘분 전에 감자 심고 춘분 지나 홍화 심고
도시내기인 내게 다가온 자연. 그 느낌을 전하고 싶어 지난해 4월호부터 ‘신동아’에 이십사절기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다.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막막했다. 글도 이야기를 나누는 일이라면, 읽는 이가 떠오르지 않는 독백을 하는 …
200403 2004년 03월 0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