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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결정하는 건 여성, 출산율 높이고 싶다면 여성을 보라
세상에 만상에, 촌스럽기 짝이 없고 유치하기로 전 세계에서 1등이라고 해도 서럽지 않을 일이다. 2024년 11월 말, 50대 남성 톱배우가 30대 여성 모델이 낳은 아이의 친부임을 인정한 일이 있었다. 세계는 지금 동성애 커플의 …
난임전문의 조정현 2025년 01월 10일 -

[시마당] 사랑하기
다가가는 것과 다가오는 것 사이는 낙차가 크다. 목적지를 정해야 했다. 오후 세 시에 가까운 시간이었다. 해가 긴 날들이 이어졌다. 광장 끝에는 적색 건물이 모여 있었다. 나는 테라스가 있는 점포 한 곳을 가리켰다. 네가 간판을 읽…
오은경 2025년 01월 09일 -

돌봄, 각자도생에서 상부상조로 나아가는 가교
아버지와 어머니가 이혼했다. 어느 날 아버지가 쓰러졌다. 아버지를 돌볼 사람은 아들밖에 없었다. 중환자실 입원을 위한 연대보증인이 될 수 없는 어린 나이였다. 아들은 자신과 아버지의 삶 모두 놓치고 싶지 않았다. 그렇게 아들은 아버…
성지연 에세이스트 2025년 01월 09일 -

‘러브 스토리’ 다시 보기, 미안해할 필요 없어요
소설 ‘러브 스토리’와 동명의 영화 시나리오를 쓴 에릭 시걸(Erich Segal)만큼 인생에 최선을 다한 사람이 있을까. 교육자, 소설가, 시나리오 작가, 저술가, 방송 해설자, 마라토너이자 편지 쓰기의 달인이었던 시걸은 1937…
김채희 영화평론가 2025년 01월 08일 -

40년 전인적 치료 이어온 고려대안산병원, 남다른 의료의 깊이
1985년 4월 15일 개원 당시 고려대안산병원은 경기 안산시의 유일한 대학병원이었다. 당시 경기 안산은 허허벌판이었고 반월공단이 인근에 밀집해 있어 생활수준이나 의료 여건이 좋지 않았다. 이에 고려대안산병원은 내과·외과·산부인과·…
김건희 객원기자 2025년 01월 08일 -

“의사당 폭동 기억하는 美, ‘한국 탄핵’ 남 일 아니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수사와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이 개시됐지만 법적, 정치적 논란으로 분열과 갈등이 극에 달하는 양상이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과연 대통령 내란죄 수사의 주체가 될 수 있는지…
허문명 기자 2025년 01월 08일 -

평시엔 돈 불려주지만, 위기 땐 송두리째 앗아가
중세 이전 실물경제 조력자 역할을 하던 화폐가 근대에 들어 금융위기를 일으키는 주범으로 지목되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그것은 화폐가 단순한 교환의 매개 기능, 즉 실물경제의 윤활유 역할에서 벗어나 경기변동을 증폭시키는 역할을 하기 …
강승준 서울과기대 부총장(경제학 박사)·前 한국은행 감사 2025년 01월 07일 -

고려대구로병원, 첨단 의술과 인프라 고도화 통해 암 정복 나선다
중증환자들은 병을 치료하고 몸을 회복하기 위해 진료실을 방문한다. 그러나 중증이나 희귀질환 등 고난도 진료에 집중할 수 있는 전문의료기관이 마땅치 않아 오히려 상태가 나빠지는 경우도 발생하는 게 현실이다. 고려대구로병원을 찾는 전체…
김건희 객원기자 2025년 01월 07일 -

“주유 배달로 유류 유통 혁신 바람 일으킬 것”
경북 경주시 조양동 687번지. 농가가 밀집한 이곳에서는 주유소에 직접 찾아가지 않고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유종(油種)과 주유량, 주유 가능 시간 등을 입력한 뒤 기름을 배달받는 주민을 적잖게 볼 수 있다. 저유 탱크가 장착된 …
김건희 객원기자 2025년 01월 06일 -

이재현 CJ 회장, 장남 이선호 승계 앞당기나
CJ그룹의 승계 시계가 빨라질 기미를 보이고 있다. 알짜 사업으로 꼽히는 그린바이오 부문 매각 작업에 착수하고, 이재현 회장이 정기 임원인사에서 ‘복심’ 허민회 CJ CGV 대표를 다시 지주사로 불러들인 것이 근거다.
김민지 뉴스웨이 기자 2025년 01월 06일 -

탄생 340주년 맞은 바흐와 헨델
1882년 니체는 스스로 가장 개인적인 저작물이라 평한 ‘즐거운 지식(Die Fröhliche Wissenschaft)’에서 ‘별들의 우정’에 대해 썼다. 이 글을 읽고 바흐와 헨델에 대해 생각해 보면 그럴듯하다.“우리는 서로 다…
김원 KBS PD·KBS 클래식 FM 전 ‘명연주 명음반’ 담당 2025년 01월 05일 -

세이렌에 홀린 선원처럼 ‘스타벅스’ 찾는 사람들
신화는 수천 년 동안 내려오면서 수많은 이야기와 벌인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은 이야기다.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은 만큼 쓰임새도 많다. 신화는 다양한 창작물의 모델이자 원형이 된다. 따라서 신화는 고대인의 이야기일 뿐 아니라 바로 지금…
김원익 문학박사·㈔세계신화연구소 소장 2025년 01월 05일 -

트럼프 2.0 맞는 건설업계 속내는? ‘작은’ 기대 ‘큰’ 불안
2024년 11월 도널드 트럼프(공화당) 전 대통령이 미국 제47대 대통령에 당선했다. 4년 만의 백악관 재입성이다. 트럼프 정부 2기 출범을 앞두고 전 세계가 대응 전략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2016년 당선 이후 “미국 우선(A…
김미리내 비즈워치 기자 2025년 01월 04일 -

삼성전자 참전으로 ‘가전 전쟁’ 불붙다
국내 가전업계 라이벌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또 한 번 맞붙는다. 이번 종목은 ‘구독 서비스’다. LG전자가 먼저 판을 깔기 시작한 가전 구독 시장에 삼성전자가 도전장을 내밀며 자존심을 건 맞대결이 성사됐다.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
유수진 연합인포맥스 기자 2025년 01월 04일 -

尹 체포 ‘집행 중지’한 공수처 “향후 조치는 검토 후 결정”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결국 중지했다. 공수처 검사와 수사관은 3일 오전 7시 17분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도착해 8시쯤 정문을 개방하고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착수했다.관저를 지…
구자홍 기자 2025년 01월 03일